∥논평
미쓰비시자동차 국내 영업 중단은 사필귀정!
“이제는 니콘카메라, 미쓰비시엘리베이터 불매입니다!”
미쓰비시자동차가 판매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판매 전시장을 모두 접고 사실상 국내 영업을 중단했다는 소식이다. 당연한 일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한국시장 진출 이후 2010년 광주에서 한 차례 된서리를 맞은 바 있다. 일제 강제노역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태도는 한 치 없이 돈벌이를 위해 전시장을 여는 것에 대해 광주 시민들은 208회에 걸친 1인 시위(2009.10.5~2010.7.30까지)를 통해 反 미쓰비시 운동에 불을 지폈다. 때마침 터진 후생연금 99엔(한화 약 1,100원) 지급 사건의 여파를 만난 미쓰비시는 결국 차가운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광주 진출 1년여 만인 2010년 11월 결국 광주전시장을 접어야 했다. 지난해 3월 판매대행사 CXC를 통해 재기를 모색했지만 결국 또 다시 손을 들고 말았다.
반성 없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이 외면 받는 것은 사필귀정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역사의 심판에는 결코 시효가 없다’. 강조하지만 역사의 교훈을 직시하지 않는 기업에게 돌아올 것은 차가운 외면뿐이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미쓰비시와의 근로정신대 협상이 결렬된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미쓰비시 제품(미쓰비시자동차, Nikon 카메라, 기린맥주,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불매 범국민선언운동(서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7월 1일 현재 2만 5,093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미쓰비시자동차 국내 전시장 철수의 여세를 이어, 니콘(Nikon) 카메라와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불매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2013년 7월 1일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http://cafe.daum.net/1945-815)
○문의: 062-365-0816 / 010-8613-3041(이국언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