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으로 라볶이와 짜파게티를
시켜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맛이 잊혀지지 않고
짜파게티 하는 분식집이 드물어
점심때 한번 찾아가봤는데
여학생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빈테이블이 하나 있었는데
차마 그 틈바구니에 끼기 꺼려집니다.
그래서 그날은 포기하고
학교는 쉬고 한의원은 쉬지 않는
지난 어린이날에 출동합니다.
..
후훗~
아무도 없습니다.
가운데 자리에 떡 앉아서 주문하고
티비채널을 제맘대로 돌리며 기다립니다.

치즈라볶이 5,000원
辛짜파게티 3,500원
3단계 매운맛 중 1단계입니다.
떡볶이 국물맛이 섞인
매콤한 짜장라면입니다.

주먹밥 2,000원
주먹밥은 별로네요.
괜히 시켰습니다.
아줌마들이 한팀씩 와서 떡볶이를 포장해가면서
저를 슬쩍 봅니다.
"웬 아저씨람~"
나가면서 쑥덕거릴지도 모릅니다.

아줌마들 시선쯤이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집에 가서 끓이기는 귀찮고
매콤한 짜파게티가 생각나면
토요일에 와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
..

이건 저번의 야식 사진입니다.

소주 남겨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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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점심] 여고앞 분식집 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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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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