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너무나도 가면을 쓴 자가 많다. 진실을 추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청년은 일생동안 진실을 추구해 가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다.
도다선생님의 회사에 신세를 진 지 벌써 반년.
실로 파란격류(波瀾激流)의 세월이었다. 모든 격류에 빙그레
웃으며 정진해 갈 뿐이다. 생애의 스승, 아니 영원한 스승
밑에서 대서광(大曙光)을 목표로 하여 신념(信念)을 망각하지 않고 전진하련다.
소년잡지 「모험소년」7원호가 완성되다. 나의 처녀작이다. 순수한 소년을
상대로 문화의 첨단을 나아간다. 편집을 나의 벗이라 생각하고 연인(戀人)과
같이 생각해서 힘껏 향상 발전시키자.
「오늘의 사명을 완수하자」이것은 장래에 빛이 있게하는 원인이 된다.
귀로에 신바시에서 영화를 감상.
7시 기상, 12시 취침.
젊은이는 풍부한 마음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된다. 신심으로.
6월 3일 금요일 흐림
주어진 기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 나의 사명.
아침부터 시원했다. 오후가 되자 비가 내릴 것 같았으나 내리지 않았다.
매일 바쁘다. 그러나 나에게 주어진 과제(課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면 의의(意義)있는 일이 된다.
고생은 되지만 참으로 즐겁다. 선생님의 회사를 일본제일의 회사로 만들고 싶다. 일본제일의 잡지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학회의 발전과 투쟁에는 마음이 감동된다.
아버지께서 신심을 하시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한시라도 빨리 나의 집안을 근저로부터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 하루라도 빨리. 바로 나의 사명이라고
통감한다.
결단(決斷)이 없는 인생은 큰일을 하지 못한다.
나는 무기력한 청년인가. 이래가지고 종교혁명(宗敎革命)을 진실로 성취해 가는 청년이라 할 수 있겠는가. 참다운 청년으로서 일어서라. 참다운 청년으로서
전진하라.
6월 6일 월요일 흐림
베토벤이 치는 힘찬 곡조와 같은 청춘.
심신(心身)이 함께 피로. 매일이 격무이다.
폭풍우 속의 청춘. 이것이야말로 깊고, 멀고, 어둡다. 베토벤이 치는 힘찬 곡조와 같은 청춘. 단테의 미친 듯한 시정(詩情)이 넘치는 청춘. 폭풍우에 견디어
나가는 씩씩한 어린나무. 폭풍우에 빛나는 유미(幽美)한 수목. 부서져도 부서
져도 그리운 흙이 향기. 알맹이까지 풍우(風雨)에 맞아도 그윽한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혼(魂)의 약동. 폭풍우 속의 청춘이여! 멀지않아 오게 될 밝게 빛나는 태양을 잊지 않고 전진하는 것이다.
아침부터 흐린 날씨. 회계장(會計長)으로부터 일찍 출근하여 정돈하도록 모두가 주의를 받았다. 여직원도 가엾다. 자본가와 노동자와의 불합리를 똑똑히 보게 되었다. 어느 회사라도 웃으면서 서로 믿고 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자. 아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우리들의 손으로.
거리에서는 도요코(東京)노조의 3지부인 메구로, 히로오, 야나기시마에서 파업을 했다. 공안조령(公安條令) 반대 데모에서 히시모도긴니라는 사람이 사망했다.
살벌한 날은 여전히 계속된다.
광선유포가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원했다. 기원하고 오직 기원할 뿐이다.
회사에서 9시 40분까지 일함. 모두다 돌아가고 단 혼자서 누가 보지 않더라도 열심히 일하는 것은 참으로 즐겁다.
귀가 11시 20분. 멀어서 곤란하다. 그리고 우동이 한접시.
6월 13일 월요일 흐림
청년이여 일어서라, 전진이다.
그것 이외에 인간혁명은 없는 것이다!
아침부터 머리가 아프다. 몸을 소중히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변천에 변천을 거듭하는 심경(心境). 목적을 응시하고 있
으면서 흔들흔들하고 있는 자기의 슬픔. 용약(勇躍)하여 터
질듯한 청춘시대를 실감했는가 생각하면 마(魔)에 속아 단
애(斷崖)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나자신.
종교혁명과 대이상을 사유했다고 생각하자 현실의 폭풍우
에, 경우에 전율하는 쓸쓸한 나자신.
청년이여 일어서라,전진이다. 그것 이외에 인간혁명은 없
는 것이다. 현실의 와중에 뛰어 들어가서 싸우라. 두려워
하지 말라. 대사명을 통감하면!
간다(神田)에서 “파스칼 명상록” , “정열의 서(書)” , 기
타 한권, 합계 세권을 구입. 합계 120엔이다.
오늘은 간부회. 약진해 가는 학회의 웅자(雄姿).
낙오가 되어서는 안된다.
오직 작업의 형편상 생각대로 학회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이
유감이며 원통하다. 이 오체를 대성인께 바친다는 것은 얼
마나 행복한 일인가.
절복(折伏)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학문도 뒤지고 있다.
내일은 학교(야학)에 가고 싶다. 오랫동안 쉬었다. 학우
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6월 16일 목요일 흐림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어디까지나 노력할 뿐이다!
도다 선생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괴롭다. 나의 잘못
이다. 맹반성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선생님을 믿고 끝까지 어디까지나 노력할 뿐이다.
자기가 잘못한 것은 항상 반성하고 혁명해 가는 사람이 되
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가련한 자신을 보는 것 이외에
인생은 없을 것이다.
모든 정력을 발휘해서 또 전진이다. 과거의 위인의 소년시대.
청년시대를 상기해 보라.
9월 4일 일요일 흐림
오늘의 사명이란 자신의 처지에서 싸우는 것이다.
오늘의 문제는 무엇인가. 오늘의 하루의 사명을 완수하는
일이다. 오늘의 사명이란 무엇인가. 자기의 처지에서 싸우
는 일이다. 그 싸움이란 어떤 것인가. 자기를 발휘해서 전
력을 다하여 전진하는 일이다. 내일의 문제는 무엇인가. 내
일이란 순간순간의 연속이며 오늘의 연장이다. 아무리 오늘
이 괴롭더라도 내일을 꿈꿀 때 희망이 솟는다.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했을 때 미래는 반드시 광명에 빛날 것이다. 환희
의 불꽃은 타오른다. 그 찰나 찰나의 순간의 실감이 영원히
연속하여 인간혁명 해 가는 이외는 없다.
인생의 최대의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죽음의 문제이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역사는 5천년. 수 많은 성현(聖
賢)이 세상에 나왔다. 그런데 근저로부터 죽음을 해결한 사
람은 있느냐. 그 죽음을 실증한 중생은 어느 곳에 있느냐.
이 죽음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야말로 묘법(妙法)인
것이다. 이 문제를 해명하고 해결하여 실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법이 없으면 20억의 인류는 불행한 연못에서 유희하는
것과 같다. 인류를 구출하는 원리는 묘법밖에 없다. 이 근
본의 중요함을 절실히 통감한다. 약한 자기여 전진하라. 용
맹정진(勇猛精進)이 아닌가. 이 1년을 대성인님의 제자로서
의의있게 분기(奮起)하라.
10월 25일 화요일 흐림
<소년일본> 휴간이 발표되다.
아침, 흐림. 곧 가을비로 변한다. 음침한 하루였다.
「소년일본」휴간이 발표되다. 아주 의기소침.
오전중에는 편집실과 사무실에서 손님과 대응할 뿐이다.
자전하는 지구가 급정지한다면 그 반동은 클 것이다. 날아
가던 비행기가 갑자기 엔진이 중지된다면 큰일이다. 어제까
지 전생명을 걸었던 일이 급정지한 것이다. 놀라는 것은 당
연하다.
다만 세법(世法)의 사람들의 곡해를 나는 두려워한다.
도다 선생님의 인격과 대사명을 알기 때문에.
선생님의 다시 하에 나는 재차, 다음의 건설을 위해 무엇이
든 전력을 다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니 사원이 당황하며
허둥대고 있는 모습은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신심하고 있는
자도 않는자도.
도다선생님의 인격은 폭풍이나 파도에 떠내려가는 그러한
것은 아니다. 최종의 사업에 의해 그 위대한 인격의 승리는
결정되는 것이다.
파도를 넘어 폭풍을 넘고 최후에 그 힘과 고귀한 감화(感
化)는 가득차 넘쳐 만인의 존경과 갈앙의 금자탑이 될 것이다.
대중은 어리석은 사람이 많다고 하겠다. 그러나 현명하다.
또 역사는 위대한 인물을 잊어버리고마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참다운 인격자이신 선생님의 그 빛나는 힘은
결코 소멸되는 일은 없다고 믿는다.
A화가를 가을비가 내리는데 방문하다. 불행한 사람.
대성인의 철학을 이야기하다. 빨리 행복하여지기를 염원
하면서.
저녁엔 긴자문고에. I씨의 펜화 「마젤란 태평양 발견」
을 수취하다. 귀로에 신바시에서 혼자서 영화감상. 좌
담회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통절히 괴로워 한다.
자, 내일이다. 희망의 내일이다.
1950년 (22세)
1월 1일 일요일 비
설날 아침의 해돋이 나를 비추리라.
아침 10시 까지 늦잠을 자다. 이웃 방에 살고 계시는 할머
님이 깨워 주셨다. 떡국을 대접받았음. 아파트에서 혼자 살
기란 소탈하지만 외롭다. 대지급(大至急)으로 근행. 그리고
선생님 댁으로. 선생님을 둘러싸고 가시와바라, 이즈미,
야마우라, 이시다씨 등 여러분과 음식을 대접받고 여러 가지
의 지도를 받으며 저녁까지 머물다. 뜻있는 설날이었다.
「변혹관심초」의 강의를 들었다.
설날 아침의 해돋이 나를 비추리라. 금년이야 말로.
날마다 새롭게 해서 또 날이 갈수록 새롭다. (大學)
5월 9일 화요일 쾌청
은사 밑에서 노니는 나의 생명.
아아 기쁘다. 은사 밑에서 노니는 나의 생명. 유규(悠久)하게....
늦잠을 자서 약간 지각. 허둥거리며 간다식당에서 2인분을 먹다.
독신자는 매우 낙천적이다. 그래서 생활의 불규칙이 생기고
결함을 야기시키는 것은 필연적이다. 집을 떠난지 빠르게도 1년.
영원한 생명의 한순간에 불가사의하게도 인(因)과 연(緣)을 맺은
어버이이시다. 노고에 노고를 거듭하시며 내가 제구실을 할
인물로 길러주시고 고생하신 어버이이시다. 잊을수가 없다.
순간이라도 .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두고 보아라.
5월 13일 토요일 흐림
대성인의 제자가 패배해서야 되겠는가!
「동경(銅鏡)등은 사람의 모습은 드러나지만 아직도 마음
은 드러나지 않도다. 법화경(法華經)은 사람의 모습을 드러
낼 분만 아니라 마음도 드러내느니라」(어서 1521페이지)
선전(善戰)하기를 반 달. 오늘도 석패(惜敗)하다.
부장과 하루 종일 걸었다. 늙은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애처
롭게 느껴진다. 서업을 하는데 잊을 수 없는 귀중한 사람이
라고 나는 생각한다. 선생님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므로.
악전(惡戰)에 피로했는지 건강 상태가 대단히 나쁘다. 대
성인의 제자가 패배해서야 되겠는가. 대신념이여 불타 올라
라. 신앙이야 분기하라.
오늘부터 하기 사항에 대해서 주의할 것.
一. 교학에 관한 것
二. 경제면의 축소
三. 가치생활의 확립
5월 14일 일요일 쾌청
어머니의 건재한 모습에 가슴이 뛴다.
「신심이 없는 여인의 몸에는 부처가 주(住)하시지 않으며
법화경을 수지한 여인은 맑은 물과 같아 석가불(釋迦佛)의
달이 깃들도다. (중략) 법화경의 법문도 그와 같도다. 南無
妙法蓮華經라고 마음에 믿어버리면 마음을 숙소(宿所)로 하
여 석가불이 잉태하시도다. 처음에는 모르지만 점차 달이
거듭되면 마음의 부처가 꿈에 보여 기쁜 마음이 점차로 나타
나느니라」 (松野殿夫人答書 어서 1395페이지)
매우 뜻있는 하루였다. 쇼린사에서 마음껏 제목을 봉창할
수가 있었다. 청정해지는 것 같다. 또 국민학교의 선생인 T
씨를 절복할 수가 있었다.
오랜만에 생가(生家)에 가보다. 어머니의 건재한 모습에
가슴이 뛴다. 귀로에 나의 집의 이웃에 사는 친구를 만나다.
모두를 격려하고 절복하고 돌아오다. 모두가 아무런 신념
도 목적관도 없다. 불쌍한 친구들이다.
귀가 10시30분. L씨가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업의 실패로 상의할 일이 있어서 신심은 없고 나는 새도
떨어뜨릴만한 기세를 가진 사업가의 애처러움에 동정한다.
5월 16일 화요일 흐림
청년이여 어떠한 인생극장에 있어서도 주인공이 되어라.
오랜만에 빠르게 집에 돌아오다. 8시.
방세를 지불한다.
도다 선생님도 공방전이 대단하신 모양이다. 나도 슬슬 일
어설 결의를 하지 않으면..... 혁명아가 분기할 때는 가까워 졌다.
이 더러운 6칸 짜리 다다미의 방도 뜻있는 추억이 될 것이다.
청년은 두려운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 소심은 청년의 최대
의 결점이다. 청년이여 어떠한 인생극장에 있어서도 주인공이 되라.
5월 27일 토요일 비
인생을 출발하여 벌써 20년.
이상을 향해 불타오를 나이가 아닌가!
「곳간의 재물보다도 몸의 재보가 뛰어나도다. 몸의 재보
보다 마음의 재보가 제일이니라」(三種財寶御書 어서 1173페이지)
몸이 매우 괴롭다. 9시 50분 출근. 오늘의 싸움은 출발부
터 패배다. 이 달은 참으로 고전(苦戰)의 달이었다. 공사
공히 남은 날은 앞으로 4일. 최후까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
다. 선생님도 매우 어려우신 모양이다. 나는 사나이다. 인
생을 출발하여 여기에 벌써 20년 환희와 희망의 연령이 아
니면 안된다. 이상을 향해서 불타오를 나이가 아닌가. 전진
이다. 오직 전진이다. 두고보라. 이 청년을 , 이 사람을 .
이 활약을. 확신을. 이상을. 실천을. 대성인님 그리고
도다 선생님 - 위대하신 어머니시여, 동지들이여.
내일부터 글씨를 정성껏 쓰리라.
고히라 댁에서 좌담회.
귀가 12시 . 취침 1시.
5월 31일 수요일 가랑비
청년은 미래의 꿈을 추구하며 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대들은 응당 공(共)히 일심으로 정진의 갑옷을 입고 견
고한 뜻을 일으킬 지어다」
신록의 5월은 지나갔다. 시원한 날이었다. 신체의 형편이
약간 양호. 이 기세로 노력하자. 있는 힘을 다해서.
내일부터 6월. 푸른 나뭇잎, 새잎이 향기롭고, 그윽한 율
동의 푸른 달. 인생이라면 청춘 아아, 마음은 춤춘다. 마
음은 들뜬다. 젊은인의 활약의 달이다.
과거는 꿈이다. 미래도 꿈이다. 과거의 꿈은 달과 같이
고요하여 정화(情火)는 불타지 않는다. 미래의 꿈은 태양과
같이, 아침해와 같이 서광과 감격이 흐르는 꿈이 생긴다.
청년은 미래의 꿈을 추구하며 살지 않으면 안된다.
「후지 종학 요집」 전 11권을 구입. 일금 3,500엔이로다.
6월 14일 수요일 비
전 인류가 조석으로 꿈을 꾸는 이상향은 언제 올 것인가.
오늘도 폭우.
우산을 구입하다. 저녁 가까울 무렵 맑아지다. 신문에는
각 지방의 피해. 홍수의 보도가 한창이다.
<비는 흙덩이를 부수지 않으며> (어서 502패이지)라고 하는
광선유포의 날은 언제인가. 전 인류가 조석으로 꿈을 꾸는
이상향(理想鄕)은 언제 올 것인가. 평화스럽고 명랑하고 웃
음이 끊이지 않는 세계는...
자, 청년이여 내일을 향해 씩씩하게 살자
어본존님의 힘을 빌어서.
6월 17일 토요일 흐림
나답게 오늘의 싸움에 후회는 없는가.
오늘의 싸움의 결과는 어떠한가. 오직 힘껏 노력했다. 나
답게 오늘의 싸움에 후회는 없는가.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
고 하면 없다. 오늘의 싸움에 부끄러운 곳이 없는가. 연약
한 싸움은 아니였을 것이다. 내일의 전진의 준비는 되었는
가. 걱정없음. 천리의 길도 전진하지 않고서 닿을 까닭이
없다. 내일의 향상의 마음가짐과 확신은 좋은가. 걱정 없
다. 산에 오르지 않고 정상을 바라볼 수가 없다. 내일의 건
설의 신념은 좋은가. 걱정없음. 하루의 건설을 하지 않고
다음의 완성은 없다. 인생의 목적에 충실하고 있는가. 노력
한다. 오직 노력한다. 인생의 구극의 사명을 잊어버리겠느
냐. 잊지 않는다. 잊어버리면 아무 것도 없다. 0부장으로
부터 간다에서 저녁을 대접받다. 귀가 11시
7월 16일 일요일 흐림
동지가 퇴직해 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선생님의 사업이 매우 고경(苦境)인 모양. 내외 동시에 그
징조가 있다. 오늘도 출근. 오전중에 약간 쉬고, 동지가
퇴직해 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학회도 사업도 맨
앞에서 책임을 지고 일어설 자는 대체 누구일까. 나의 사명
은 더욱 무겁다. 크다.
7월 25일 화요일 쾌청
두 차례의 자우가 나의 흉중을 가시게 하다.
염천(炎天)이 계속된다. 오늘도 나의 아침과 저녁 두 차례나 자
우(慈雨)가 내려 나의 흉중을 가시게 함과 같이.
회사의 기구, 인사 운영을 근본적으로 쇄신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러한 입장이 아니다. 어
찌하랴 어찌하랴 어떠한 시대에 있어서도.
-. 자기의 성장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
-. 불교 철리의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
-. 여러 가지의 공부를 잊지 않을 것
8월 3일 목요일 비
나답게 오늘의 싸움에 후회는 없는가.
사회는 참으로 준엄하다. 신용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오늘도 선전(善戰). 비와 고뇌와 노력과
의 격투였다. 나는 생애 도다 선생님을 지켜드릴 사명이 있
는 것이다. 다른 부장들에게는 관계없는 일이다. 나의 활동
이 직접 선생님께 통하지 않는 것이 쓸쓸하다. 오늘만큼 도
다 선생님께서 나에 대한 불만스러운 얼굴을 보여주신 일은
없다. 슬픈일이다. 나는 충실하게 나의 전력을 다할 방도
밖에 없다. 한 사원에 지나지 않는다. 선생님께서는 부장들
보다도 나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것이다. 곤란한 존
재이다. 지금은... 도다 선생님 제가 반드시 최후에는 분투
하여 마무리 짓겠습니다. 아무쪼록 좀 기다려 주십시오. 곡
해(曲解)를 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대선(大船)
의 타를 잡고 노도를 해쳐나가 보이겠습니다. 용약, 출범해
보이겠습니다. 이 이케다(池田)가....
8월 20일 일요일 가랑비
자신을 각지시키는 것이 신앙이다.
<각자는 결단을 내리시라. 이 몸을 법화경과 바꾸는 것은
돌을 금으로 바꾸고, 분을 쌀로 바꾸는 것이니라> (어서 910페이지)
오랜만에 느긋하게 쉬다. 매우 피곤했던 모양이다. 내일
의 격전(激戰)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1. 공부하고 싶다.
1. 일을 극복하고 싶다.
1. 신체가 건강해지고 싶다.
N댁에 오후에 가다. 귀가 11시
감상(感傷)의 호수가에서 놀고 싶어지는 날도 있다. 현실
의 갈등의 거리에서 싸우는 감격을 생각하는 날도 있다.
믿을 것은 너 자신이다. 그 너 자신을 각지(覺知)시키는 것은 신앙이다.
8월 22일 화요일 맑음
도다 선생님으로부터 패배의 비참한 각오를 듣다.
회사의 업무정지가 결정되다. 도다선생님과 최후의 술잔
을 나누다. 선생님으로부터 선생님의 대원(大願)을 들었다.
그리고 패배의 비참한 각오를 들었다. 아아 나는 단장(斷
腸)의 심정이다. 분하고 분하다. 그러나 나는 재차 다음의
건설을 위해 선생님과 나아간다. 오직 그것뿐이다.
앞으로 앞으로, 영원히 앞으로, 알 사람은 알 것이다. 나의 운명.
8월 29일 화요일 뇌우
자신을 각지시키는 것이 신앙이다.
형수가 식권(食券)과 세탁물을 가져다 주시다. 고마운 일
이다. 감사한다. 집안 사람들도 매우 걱정하시고 있는 모양
이다. 참으로 미안한 생각이 든다.
도다 선생님으로부터 <자네를 믿는다>라는 강력한 격려를
받았다. 누구보다도 신뢰하시고 기대를 걸고 계신다니 진심
으로 기쁘다. 선생님의 격려에 보답하고자 재차 세기(世紀)
의 종(鐘)을 내가 울리자. 선생님으로부터 떠날 자는 떠나라.
젊은 전사가 되고 젊은 투사가 되어 선생님의 의지를 내가 실현하는 것이다.
글자가 흐트러진다. 글자가 흐트러져서는 안된다.
9월 1일 금요일 맑음
스승을 따르며 백년의 대계를 결코 잊지 말자.
태풍의 전야(前夜)와 같은 하루하루이다. 시시각각으로 심
각하게 되는 사태의 육박을 받다. 22세의 청춘- 이것이 결
정되어 있는 사제(師弟)의 인연인가.
소국(小局)과 싸우고, 대국(大局)에 분동되지 않는다. 재
차 형님으로부터 욕설의 편지가 오다. 선생님도 참으로 괴
로우신 모양. 분한 눈물이 가득하다. 그리고 스승을 따르며
괴로워 할 수 있는 감루(感淚)가 가득하다. 백년의 대계를
결코 잊지 말자. 백년의 대계를 실수없이 가자.
9월 9일 토요일 흐림
제목을 올리는 이외에 타개의 길은 없다.
국토(國土)가 혼란할 때는 먼저 귀신(鬼神)이 문란하도다.
귀신이 문란하는 고로 만민(萬民)이 혼란하도다. (仁王經)
신체의 형편이 매우 나쁘다. 건강을 해쳐 버리면 무슨 일
도 불가능하다. 유의를 요한다. 9시에 잠자리에 들다. 잘
자다. 1년간의 휴식을 취한 거 같다.
제목을 올리는 이외에 타개의 길은 없다. 심신(心身)함
께 승리를 믿는 원동력은 제목이다. 젊다. 전진하자. 일
직선으로, 나의 길을
젊다. 일하자. 하늘로부터 받은 것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젊다. 용기를 내라. 스승밑에서 싸우는 것은 모든 것이
선(善)에 통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젊다. 쾌활하다. 져도, 이겨도 괴로워도 쓸쓸해도.
9월 16일 토요일 쾌청
현실을 도피하는 자는 비겁하다.
하루종일 더운 날이었다. 선생님댁의 좌담회에 참석, 선생님의 생명론을
들었다. 모두 기쁜 모양이다. 선생님께서는 아직도 학회의 이사장이시다.
어찌해서 회장으로 되시지 않으신가 하고 깊이 생각한다.
T씨가 왔다. 신심에 관한 것, 회사에 관한 것을 거의 한
시간 이야기했다. 좋은 사람이다. 취침 12시 30분.
현실과 이상(理想). 이상과 현실. 현실을 도피하는 자는
비겁하다. 이상을 품지 않는 자는 또 산 송장과 동일하다.
9월 23일 토요일 맑음
어본존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다.
신선한 하루였다. 12시 귀가. 신체의 상태가 양호하다.
어본존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다. 오직 반성은 자기의
신앙에 방법(謗法)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고히라(小平)댁에서 좌담회. 노래를 만들다.
매우 거칠은 황야에 혼자 결연히 빛을 높이 내걸리라.
선각의 아들은
-. 반성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
-. 일보 일보 매진을 잊지 않을 것
-. 사물에 미혹하지 않을 것
-. 신앙을 엄하게 할 것
9월 28일 목요일 흐림
목적이 있는 노고는 보람이 있다.
이 경(經)은 능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뇌를 떠나
게 하리라. 이 경은 능히 크게 일체중생을 이익케 하고 그
소원을 충만하게 하리라
7시30분 출근. 어쩐지 선선해 졌다. 와이셔쓰 한벌의 청
년, 겉옷을 갖고 싶다. 전차내의 사람들은 모두 입고 있는데.....
Y군에게 보기 좋게 속았다. 나쁜 놈이다. 남을 속이고 허
세를 부리며 살아 가다니 인간으로서 최저이다.
목적이 있는 노고는 보람이 있다. 목적도 없이 고생하고
죽어가는 사람은 노예와 같이 보인다. 「삼중비전초(三重秘
傳抄)」강의를 배청(拜聽). 귀로에 비가 내리다. 정말 추워
져 가고 있다.
T씨와 오오모리(木森)까지 함께 돌아오다. 성실하고 정직
한 사람이다.
10월 9일 월요일 흐림
젊은이여, 태양의 혁혁한 정열을 보라.
하루 하루가 격무(激務), 몸이 형편없다.
그러나 대원(大願)을 세우신 선생님의 고뇌를 알면 괴롭다
고 하는 것등은 말해서는 안된다. 스승보다 편하려고 하는
것은 나쁜 제자이다.
젊은이여, 태평양의 유유(悠悠)히 넘실거리는 물결을 알라.
심산(深山)의 엄숙한 경지를 알라. 태양의 혁혁(赫赫)한
정열을 알라. 단풍의 우미(優美)한 색채를 알라.
젊은이여, 이런 것들을 잊지말고 끝까지 살아 나아가자.
이런 것들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가자.
10월 11일 수요일 비
인생은 자기자신과의 싸움,
패하는 것만큼 비참한 일은 없다.
고요한 가을의 밤이다. 비가 약간 내리다. 결국 인생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리고 대외적인 것과의 투쟁이다.
인생에 있어서 패하는 것만큼 비참한 일은 없다. 승리
하는 자와 패하는 자는 노력과 지혜의 차이인가. 복운의 차
이인가, 숙명적인 것이 있는 것인가.
한 번 현실에 대패(大敗)해도 그것을 토대로 한 비약이 가장
중요하다. 청년이 감새해야 할 것은 그 존재와 체험을 통해
서 그것을 어느 정도 정면으로 대처하여 싸웠는가, 자기가
어느 정도 깊고 높게 인생을 사회를 사념(思念)했는가에 가
치가 있는 것이다.
-. 의사(意思) -. 용기(勇氣) -. 성실(誠實)
이 세가지가 중요한 것이다.
모두가 다 해져서 양말이 한 켤레도 없다. 곤란하다. 자
기가 내일 신을 것을 마련하기 위해 한 켤레 깁다. 취침1시
30분. 너 자신을 믿어라. 너의 확신과 책무를.
12월 5일 화요일 구름
고투여! 고투여!
너는 그 속에서 참된 인간이 되는 것이다.
고투여! 고투여!
너는 그 속에서 참된 인간이 되는 것이다.
너는 그 속에서 철과 같은 의사(의견과 생각)가 키워지는 것이다.
너는 그 가운데서 진실한 눈물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너는 그 가운데서 인간혁명이 있다는 것을 알아라.
12월 12일 화요일 맑음
씩씩하고 청정한 생명력으로
끝까지 살아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대법(大法)을 홍통(弘通)케 하려는 방법에는 반드시 일
대(一代)의 성교(聖敎)를 안치하고 팔종(八宗)의 장소(章疏)
를 배워야하느니라」(어서 1038페이지)
인간의 감정만큼 미묘한 것은 없다. 어제까지 수어지교(水
漁之交)의 사이였던 친구도 오늘은 완력을 휘드르는 적이 된
다. 오늘 아침까지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이 저녁에는 물
이 흐르듯이 마음이 변해버린다. 전날까지 친하게 대화하고
있었던 손님도 일순의 마음의 동요로 안색이 변하여 화를 낸
다.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지만 대경(對境)의 두려움이여.
젊은이는 주위에서 밟히더라도 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새싹
이 흑색의 대지에서 솟아 나오듯이 강력하게 묵묵히 일어서
지 않으면 안된다. 씩씩하고 청정한 생명력으로 끝까지 살
아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청년이라고 하는 우주 최고, 최대
의 특권, 또한 신심이 있고 확신하는 청년에게 그것이 없으
면 혼이 없음과 같다. 사회는 혼미(混迷)하다. 지는 것은
슬픈일이다. 패배해 가는 것은 불선(不善)의 제1보가 될 두
려움이 있다. 귀가 11시
12월 28일 목요일 쾌청
자기답게 훌륭하게 끝까지 활약하며 종막을 장식하고 싶다.
인생은 생애 싸움의 연속이다. 다만, 그 싸움이 무엇을 목
적으로 하는가 무엇을 근본으로 하는가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의 싸움이 목적에 조금도 후회가 없으면 최
대로 행복한 싸움이다. 지금, 전혀 후회가 없음을 자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빙그래 미소지우며 진군할 뿐이다. 싸
움에는 자기답게 훌륭하게 끝까지 활약하고 종막(終幕)을 장
식하고 싶다. 승패는 제2로하고 - 그러나 그 전투의 능력,
실천력, 확고, 책무 - 이런 것 등을 완전히 발휘해가는 것을
제1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폴레옹은 전승(戰勝)했다. 다
음에 대패(大敗), 또 전승 최후에는 패전(敗戰)의 영웅이었다.
패스탈로찌는 50년의 인생의 싸움은 완패(完敗)와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최후에는 마침내 승리의 대교육자(大敎育子)
로서 장식했다. 지금 내가 어떻게 싸우고 어떠한 종막을
장식하는가가 중대문제이다. 결국 제목(題目)으로 끝까지
살아가는 이외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귀가 11시 30분. 취침 1시 30분.
1951년 (23세)
1월 11일 목요일 가랑비
신앙이 있기 때문에
청정한 승리의 인생을 활보할 수 있는 것이다.
신앙(信仰)
■신앙이 있기 때문에 영원한 불가사의한 생명을 智로서 알 수 있어
■신앙이 있기 떄문에 추한 생존경쟁의 가운데 있으면서 청
정한 승리의 인생을 활보할 수 있어
■신앙이 있기 때문에 재행무상의 꿈이 아닌 상락아정의 현
존 인생을 알 수 있어.
■신앙이 있기 때문에 모순과 불합리에 가득찬 사회도 인과
의 이법에 당당히 확신을 갖고 전진할 수 있어
■신앙이 있기 때문에 큰 파도에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영원한 큰 배에 탓기 때문에
■신앙이 있기 때문에 가치와 대선과 생명력과 인간혁명의
행복을 감수할 수 있어.
1월 24일 수요일 맑음
오늘만큼 신앙의 위대함을 느낀 날은 없다.
회사를 쉬다. 발열(發熱) 40도. 하루종일 고열(高熱)로
시달리다. 오후에 K군이 찾아왔다. 병 간호를 해주다.
회사의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의지(依支)가 되는
것은 너 자신이다. 결국 신앙 이외에는 없다. 오늘 만큼 신
앙의 위대함을 몸으로 느낀 날은 없다. 南無妙法蓮華經. 南
無妙法蓮華經.
1. 내년부터 대절복(大折伏)을 단행할 것.
1. 어서를 정독(精讀)할 것.
1. 「어의구전(御義口傳)」,「육권초(六卷抄)」를 배독할 것.
1. 사업면의 활약을 해야할 것.
1월 29일 월요일 쾌청
청년은 오직 실천,실행이 생명인 것이다.
악몽(惡夢) 탓인가. 잠에서 깨어날 때부터 계속 피로하
다. 하루종일 따뜻한 날씨였다. 선생님으로부터 엄한 지도
를 받다. 나의 신심의 결점을 대강 알게 되다. 절복이다.
광선유포를 위해 전생명을 기울여 활약해 가는 일이다. 관
념론과 사색만으로는 아무것도 안된다. 청년은 오직 실천,
실행이 생명인 것이다. 신앙이 나의 인생의 근본이라는 것.
순수한 신심이 생활의 근본이라는 것. 약한 자기, 자존심이
없는 자기, 괴로워하며 고생하는 자기, 결국 제목 이외는 해
결의 방도는 절대로 없다. 신심의 구극(究極)은 기증을 감득
(感得)하는데 있는가. 밤 , N씨댁, S씨댁을 방문.
1월 31일 수요일 비
성난 파도와 같은 생명력으로 일생을 싸우고 싶다.
금년도 벌써 1개월을 보내다. 참 빠르다. 오늘은 영구히
금일 하루밖에 없다. 과거, 미래에 걸쳐 지금 일순밖에 없고
사라져 간다.
태평양의 넓이와 같은 경애로, 일생을 보내고 싶은 것이다.
태평양의 노도(怒濤)와 같은 생명력으로 일생을 싸우고 싶은 것이다.
태평양의 흑조(黑潮 =일본 해류)와 같은 정열(情熱)로 일생
을 발랄하게 보내고 싶은 것이다. 귀가 11시 30분
2월 1일 목요일 맑음
오늘도 열심히 주어진 길을 일직선으로 나아가자.
날씨가 좋으니까 마음까지도 밝아지는 느낌이다. 오늘도
열심히 주어진 길을 일직선으로 나아가자. 공사(公社) 함께,
양복이 찢어져 잘 꿰맬 수 없으므로 곤란하다.
취침 11시 20분.
2월 2일 금요일 쾌청
신심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영원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틀림없다.
신앙 - 이것만큼 심원(深遠)하고 또 존귀하고 강력한 실천
은 없다. 충언(忠言)은 귀에 거슬리는가. - 양약(良藥)은 입
에 쓰는가 - 절복(折伏)을 하면 반드시 반대한다. 지금 신심
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참으로 복운(福運)에 충만되며, 절대
로 행복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틀림 없을 것이다. 지금 신심
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선각자(先覺者)이다. 대성인님의 칭
찬도 틀림없는 것이다. 도다선생님 - 「어의구전(御義口傳)」
강의가 있다. 따뜻한 밤이다. 감상적으로 된다. 12시의 꿈길의
여행에 들어서다. 바람 더욱 강하다. 내일도 열심히 노력하자
원기있게
2월 4일 일요일 쾌청
법화경은 후생의 수치를 가려주는 의복이니라.
신기할 정도로 따뜻하고 좋은 날씨가 계속된다.
1. 월례 청년부회 결성. 마음이 무겁다.
1. K교사를 방문. 교육론을 10시까지 논하다.
1. 오늘부터 건강을 위해 자기 직전에 위스키를 조금 마시기로 한다.
피로하다. 「같은 수치(羞恥)일지라도 금생의 수치는 대단치 않도다.
다만 후생의 수치야말로 중요하니라. 옥졸(獄卒) , 탈의바 , 현의옹(懸衣翁)
이 삼도(三途)의 강(江) 각에서 의복을 벗길 떄를 생각하시어 법화경(法華經)
의 도장(道場)으로 가실지어다. 법화경은 후생의 수치를 가려주는 의복이니라.
경(經)에 가로되 “나자(裸者)가 의복을 얻음과 같도다.”운운」(쟈꾸니치보어서 903 페이지) 귀가 12시 취침 1시 30분
2월 5일 월요일 쾌청
신앙, 인간혁명, 광선유포, 일어서라!
아침, 외식권 식당에서 2인분을 먹다. 절제(節制)를 하지
않는 생활이 계속된다. 언제나 자기가 자신의 신체를 해롭
게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업인(業因), 업과(業果),
선인(善因), 선과(善果) 이 이법(理法)은 누구보다도 모두 자
기자신이 죄다 알고 있는 것이다. 결국 누구를 책망할 수도
없다.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밤, 선생님댁에서 「삼세제불총감문교상폐립(三世諸佛總勘
文敎相廢立)」의 권실상대(權實相對)를 끝내다. 실로 어렵
다. 강의후 선생님으로부터 여러 가지로 꾸중을 듣다. 결국
자기자신의 건방짐과 자만심을 훈계해 주시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성.
귀가 11시. 「요리모또」를 다 읽음. 선생님의 일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신앙, 인간혁명, 광선유포, 일어서라
2월 8일 목요일 쾌청
우리들이 단행하려고 하는 혁명은
진실한 평화혁명이며, 무혈혁명이다.
청년부의 집합 - 고이와에 있는 이시다(石田)댁. 7시.
종교혁명의 젊은이 14명, 용약, 스승의 슬하에 모였다.
엄숙하다. 약동하다. 오늘밤의 역사적인 회합, 실로 3시간
이상이나 결렸다. 모두 진지했다. 최후에 「삼대비법품승사」
의 대 강의에 맹렬한 마음이 되었다.
말법(末法), 화의(化儀)의 광선유포의 정의(定義)를 시사(示唆)
해 주셨다. 다음에 영원의 고향의 감상 발표를 한 사람씩 행하다.
나는 혁명에는 대별해서 3종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정치혁명, 종교혁명이라고 생각한다. 공산혁명은 경제혁명이다.
우리들이 단행하려고 하는 혁명은 그것들보다 본원적인 종교혁명이다
라고. 다시말하면 진실한 평화혁명이며 무혈혁명이다 라고.
대의(大義)의 감상을 말하다. 오늘의14명은 10년 후, 1961년 2월 8일에는
어떠한 존재로 있을 것인가. 한사람의 낙오자가 없을 것과 건재하고
건투하고 있기를 기원한다. 차가운 길 U씨들과 함께 귀가 12시 40분
2월 11일 일요일 맑음
나는 아직 젊다. 비굴하게 되어서는 안된다.
10시 기상. 어제의 피로가 얼마간 풀렸다. B군이 깨워주
었다. 좋은날씨가 계속된다. 식당에 가서 한가롭게 아침식사
겸 점심식사를 끝내다. 미호나는 걱정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
12시가 지나서 사원(寺院)에 가다. 절복한 M씨,U씨가
약속을 어기다. 고민하다. 나는 아직도 젋다. 비굴하게
되어서는 안된다. 일체는 대어본존께서 조람(照覽)하신다고
생각하면 실로 인생을 밝다. 그 반대는 또한 힘겹다.
오후 6시 도다선생님 댁을 방문하다. 「삼세제불총감문교상페립
(三世諸佛總勘文敎相廢立)」제2단계에 들어가다. 더욱더 선생님과
함께 광선유포에 매진해 갈 것을 결의한다. 선생님의 생신이었다.
선생님께 인사드리지 못한 것을 쓸쓸하게 생각한다. 귀가 11시 약간 전.
2월 14일 수요일 눈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목이다. 제목의 힘으로!
기상, 8시 3좌만 하고 대지급으로 출근. 일기의 양상이 이상해지고 있다.
2시까지 화시에 있음. 선생님과 중요한 의논이 있다. 자택의 담보의 문제.
내일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빼앗긴다는 말씀이다. 소생이 반드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제목이다. 제목의 힘으로. 금년, 세 번째의 눈이다.
분분하게 흩날리며 내리기 시작한다. 복잡하고 혼란한 머리도 사회의 흙탕물 속에서 전투하는 마음고 몸도 깨끗하게 씻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눈이다.
눈과 같은 신심이라고 하는 어금언(御金言)이 떠오른다. 그런데 잠이 부족해서 인가 꿈을 꾸면서 걷고 있는 것 같다.
밤 ,Y씨 댁에 가다. 잘도 함께 노력했다. 감사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한평생 마음에 간직해 두자. 이 한 가정을, - 불쌍하고 길가의 돌과 같은 가정이여. 나는 생각한다. 훌륭하게 활약하여 용기가 용솟음치고 있는 사람보다도 이 한 가정이야말로 묻혀있는 존귀한 동지이다 라고. - 진심으로 사랑한다. 진심으로 신뢰한다. -
7시 30분 귀가. 무엇인가 멍하니 사념(思念)한다. 요는 생명력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단연코 져서도 안된다.
2월 16일 금요일 흐림
인간은 왜 이렇게 이기주의로 되어 있을까?
근행 3좌를 끝내고 대지급으로 출근. 성급한 성분, 인생이다.
하루종일 고이와방면으로 사업관계로 출장가다. 어의구전(御義口傳)강의에 가지 못해 유감이다. 고히라(小平)씨를 만나서 여러 가지의 협의사항을 듣다.
인간은 어찌하여 그렇게 어리석은가?
인간은 어찌하여 이렇게 불행한가?
인간은 어찌하여 이렇게 증상만인가?
인간은 어찌하여 이렇게 이기주의로 되어 있는가?
인생의 목적, 인과구시(因果俱時), 행복. 南無妙法蓮華經.
귀가 11시
2월 22일 목요일 가랑비
우리들은 인간혁명 달성의 선구자이다.
신쥬꾸(新宿)에 있는 선생님의 회사에서 청년부회 모임 14명. 「제법실상초(諸法實相抄)」의 강의. 선생님꼐서 방편품(方便品) 제1권과 방편품 제2권과의 관계를 비롯하여 몇번의 질문이 계셨다. 소생의 교학이 미숙함을 통김한다. 선배를 본받지 않으면 안 되겠다. 선생님께서 제자에 대한 훈련은 점차로 깊어짐을 느껴진다. 숙명의 대표의 제자도 나라는 것에 마음이 괴롭다. 모두가 힘을 모아 이 스승의 위업을 훌륭하게 완수했으면 한다. 지금은 심한 욕설을 듣고 있는 스승. 학회. 그런데, 우리들이 성장된 10년 후, 20년 후를 보라고 마음속 깊이에 바위와 같은 감정이 솟아오른다.
우리들은 종교혁명의 투사이다. 그리 인간혁명 달성의 선구자이다. 우리들은 대사상 유포의 투사이다. 그리고 세계평화의 수립자이다. 우리드은 민중구제의 투사이다. 그리고 민족을 사랑하는 여래의 사자이다. 그까닭은 대불법의 진수(眞髓)가 유포되는 때이기 떄문이다. 견탁(見濁), 중생탁(衆生濁), 명탁(命濁)의 근본 해결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장해 가는 민족, 멸망해 가는 민족의 근본 해결법을 각지(覺知)하고 있기 떄문이다.
2월 24일 토요일 흐림
삼국지 전권을 독파했다.
따뜻한 하루였다. 봄이 일보일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의 가슴은 부풀어 오른다. 즐거워도, 괴로워도.
「삼국지(三國志)」전권을 독파했다. 구상이 크다. 인심(人心)의 기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대전란(大戰亂) 속에서 활약한 무장(武將), 정치가의 일대(一大) 그림을 보는 감(感)이 있고 책(策)이 있고, 사랑이 있고, 눈물이 있고, 의기(意氣)가 있고 힘이 있고, 교훈도 많이 있다. 건설, 혁명의 청년, 유비현덕(劉備玄德)의 모습. 머리가 아프다. 피곤하다. 방법(謗法)이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 지부(支部)의 문제를 생각하다. 고히라(小平)씨 혼자서 분투함을 보고 머리가 수그러지다.
취침 12시.
3월 1일 목요일 비
불법은 승부이다.
이기는가 지는가, 행복하게 되는가, 불행하게 되는가.
밝은 3월에 들어갔다. 불법은 승부이다. 이기는가 지는가 행복하게 되는가, 불행하게 되는가 하는 것이다. 건설, 성장하고 있는가, 퇴보하고 파괴해 가는가 하는 것인가. 이달도 자기에 이기고, 경우에 이기고, 사회에의 전진의 승리를 실증하고 싶다. 청년기에 어떻게 하든지 책을 출판하고 싶다. 논문을 작성하고싶다.
1. 불법 근저에 의한 정치관, 과학관, 교육관 등.
1. 신앙에 절대 필요성을 알리는 생명론 등.
1. 광선유포하여 활약해 가는 학회의 역사 등. 대의(大義).
귀가 11시
6월 6일 목요일 맑음
전진 이 말 속에는 성장이 있다. 희망이 있다.
전진이 얼마나 젊음이 있고 미래를 먹음는 말일까.
나는 생애. 명실공히 실천해 나가자!
전진 - 이 말 가운데는 성장이 있다. 희망이 있다.
용기있는 젊음이 있다. 정의가 있다.
1952년 (24세)
3월 15일 화요일 자주 흐림
나의 안팎은 폭풍우와 같다. 싸워라. 청년답게.
몸의 상태. 몹시 나쁘다. 수명을 생각한다. 숙명을 생각한다. 등이 아프다. 등이 무겁다. 밤 분꼬지부조장회(文京支部組長會)참석. 힘을 내다. 슬프다. 8시 지나 쓰끼지 지부, 렌쇼의 총합좌담회에 출석, 집합자 300명 내외. 대단히 하기 어려운 회합이었다. 이사장, 통감부장(統監部長)오다. 10시 종료.
어서에 가로되 〔천(天)도 틀림없이 아실것이며 지(地)도 아실 것이니라. 당신이 어떠한 일이라도 당하신다면 이는 오로지 日蓮의 목숨을 천이 끊으려고 하심이니라. 사람의 목숨은 산해(山海), 공시(空市) 어디에서나 죽음을 더 면할 수 없다고 정해져 있지만 또 정업역능전(定業亦能戰)의 경문도 있으며, 또 천태의 석(釋)에도 정업을 연장한다는 석도 있으니, 운운〕(시죠깅고전답서 1149페이지) 나의 안팍은 폭풍우와 같다. 병마와 싸워라. 질투하는 무리들과도 싸워라.
청년답게, 도다선생님의 애제자(愛弟子)답게.
5월 2일 월요일 개인후 흐림
점차로 수명이 다 되어가는 느낌이다.
몸의 상태, 시시각각 나빠진다. 점차로 수명이 다 되는 느낌이다. 쓸쓸하다. 슬프다. 선생님께서 무척 나의 몸을 염려하여 주시고 있다. 면목없다. 당당하게 수행. 실천하는 것이다. 허위나 허식의 신심, 생활은 최후는 망한다. 문화 부원 전원 당선결정. 아키다의 I씨를 제외하고 선생님은 기쁘셨던 모양이다. 일동도 희색만연(喜色滿面) 미래의 문화 투쟁의 전조(前兆)가 좋다. 본말구경 등의 원리에서, - 단, 이기고 끝난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의 사회, 일본, 왕불명합의 활동의 출발이라는 것을 잊지말라고 제언하고 싶다. 하늘도 어둡고, 가슴속 역시 어둡다. 다음 한발짝으로 대해(大海)로 빠져버리는 운명을 느낀다. 병마와의 투쟁. 사마와의 전투로 들어간다. 종막즉개막(終幕卽開幕). 열화(烈火)와 같은 일념을 일으켜 어본존께 매달릴 뿐이다. 내일의 본부 총회 준비를 위하여 저녁부터 진두지휘를 하다. 11시가 넘어서 종료. 훌륭하게 준비 완료하였다고 생각한다. 무리한 몸에 무리한 행동이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기의 책무(責務).
5월 15일 일요일 비온 후 갬
배토벤의 <운명>
고뇌와 싸워가는 이 음률. 나의 마음속과 같다.
오전 중, 집에 있음. 오랜 만에 휴일이다. 오늘 M여사가 방문했다. 뒤이어 H부대장 외 3명의 간부도 왔다. 베토벤의 [운명][환상곡] 등을 함께 감상. 고뇌와 싸워가는 이 음률(音律). 나의 마음속과 같다.
밤에 야꾸찌(知口) S씨 댁으로 저녁대접을 받았다. 친척인 사회주의자와 두 시간 정도 대화했다. 절복이 된다. 가엾은 사람이다. 확신이 없고, 창백하여 허무한 인생의 모습을 똑똑히 보았다.
5월 23일 월요일 약간 흐림
부처와 마와의 승부. 이것이 불법이다.
오후 M씨와 함께 신축한 I씨댁에 인사차 갔다. 별로 사업도 궤도에 오르지 않았는데 허식의 건물로 생각된다. 저녁 사급강의(四級講義) 본부에서 진지하다. 구도의 별세계에 몸이 긴장하는 느낌이다. 이 모습, 이 환경이 있는 한 학회는 대반석일 것이다. 결석자 전혀없음. 끝난 후, 선생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누마즈 방면에서 공동사업을 기획하여 학회이용을 꾀했던 전시의의 일을 지적하셨다. 전반적인 동향을 보지 못하는 참모실은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고, 죄송스럽다. 점차로 이용신심자가 늘어날 것이다. 화합승을 파괴하고 이용하는 천마 악귀의 소행이 아닐수 없다. 부처와 마와의 승부. 이것이 불법이다.
9월 20일 화요일 맑음
대붕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하여 영원한 생을 보내라.
6시 본부에서 선생님을 모신 가운데 회합이 있었다. 엄격한 선생님의 질문과 훈련이 있었다. 검호(劍豪)의 수행이 참으로 이런 모습일까. 돌아오는 길에 이사장 등과 I씨댁으로 지도하러 들렸다. 선생님의 지명이라니 책임이 중하다. 선선해진다. 내일부터는 일기를 새로운 노트에 기록하자. 오타루법론의 기념으로 주신 노래. 하늘을 날아 오타루의 바다에 적을 찌른다. 젊은 모습은 영원히 남으리. 개목초(開目抄)에 주신 노래. 대붕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하여 영원한 생을 보내라. 밤 늦게까지 조용히 독서. 취침은 새벽2시 가까워서였다.
12월 9일 화요일
자연의 비, 바람,눈,한 생명 속의 비, 바람..
모두 인생 시련의 연극이다.
오후부터 눈, 추운 하루였다. 자연의 비, 바람, 눈, 한 생명 속의 비, 바람, 눈
모두 인생 시련의 연극이다.
1953년 (25세)
3월 9일
건설과 수행과 노력과 교학의 생애를 잊어서는 안된다!
학회의 간부는 미래의 사람 그리고 고독한 사람, 성실한 사람을 마음으로부터 격려하고 옹호해 드리지 않으면 안된다.
자기를 깊이 반성하고 결코 잘난체 해서는 아니된다.
건설과 수행과 노력과 교학을 생애에 잊어서는 아니된다.
10월 5일
비 오는 날도, 괴로운 날도,뉘우치는 날 또한 있는 것이다.
비 오는 날도 있다. 눈 오는 날도 있다. 같이 기력이 좋은 날, 괴로운 날, 슬픈 날, 뉘우치는 날 또한 있는 것이다.
10월 10일
의심은 금물, 원인은 자기의 일념, 신심이다.
숙명타개의 신심. 간단하게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의심해서는 아니된다. 원인은 자기의 일념, 신심이다.
사명이 있는 것이다. 사명이 없으면 지용의 보살은 살아 있을 필요 없는 인간사명을 잃어 버려서는 안된다. 그러면 강하게 뒤쳐지지 말고 용감한 신심의 정진이 있을뿐.
1954년 (26세)
정열과 실천, 거기에 영지가 중요하다.
정열도 중하다. 실천도 중하고 거기에 영지가 더욱 중요하다.
4월 14일
이체동심이란 최고의, 최우수의 조직 필요론이다.
조직이 귀찮을 때도 있다. 그러나 조직이 없으면 학회도,
개인도, 신심도 산산히 흐트러져 결국 최대의 불행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조직을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의 마음대로의 아견으로 신심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 있다.
이체동심이란 최고의 최우수의 조직, 필요론이다.
4월 19일
일체법이라 해도 일념에 있다. 념, 신심이다.
자기를 알아주는 벗은 적다. 자기를 밀어주는 동지도 적다.
우리를 진실하게 키워주는 사람은 적다. 우리를 참으로
지켜주는 사람도 적다. 아니 그 달콤한 생각이 틀려 먹었다.
일체법이라 해도 일념에 있다. 남을 비판하기 전에 자기자신인
나를 반성하고 스스로의 신심의 응시를 잊지말자.
4월 22일
원질을 없애라.
1. 책임을 가져라.
2. 지시 전달을 정확하게
3. 원질을 없애라
4. 결코 뽐내지 말라.
5월 6일
강하게 살지 않으면 안 된다.
「삼장사마와의 싸움이다. 울고 어본존을 믿고서 가는 길
이외는 타개책은 없다」라고 지도 받다.
강하게 살지 않으면 아니된다. 강하게 살지 않으면 아니된다.
강하게 싸우지 않으면 아니된다. 자기자신과 병마와의
싸움에서.
6월 8일
눈물이 줄줄 뺨을 적신다.
오슬오슬 추운 하루였다. 생활비에도 쪼들린다.
겨울 날씨와도 같다. 하루종일 재미없다.
이상하게 자꾸 죽음이 예감된다.
이것이 병마라고 하는 것인가.
신심, 여기에 7년 최대 최고의 시련이 있다.
오늘 저녁은 특히 괴롭고 쓸쓸해, 지금 한사람의 벗도 없고,
응원도 없고 힘은 각각으로 약해지기만 하는 것 같다.
눈물이 줄줄 뺨을 적신다. 여기에서 죽는 것은 싫다.
약관 26세 성상.
6월 10일
지도자는 힘이 없어서는 안 된다.
지도자는 힘이 없어서는 아니된다.
빈약해서는 결코 안되며 공부하지 않으면 이미 그 가치는 없다.
채무로서 조금씩 공부해 나가자.
이상과 정열, 영지와 확신.
7월 13일
만일 신심과 스승이 없다면 어떤 파국의 인생이 되었을까?
하루하루 뻘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하루하루 하늘 높이 올라가 듯이 느껴질 때도 있다.
사람의 마음은 이상한 것이다. 순간이라도 움직이지 않을 때가 없다.
만일 신심없이 스승을 갖지 않는 자신이었다면 지금쯤
어떤 파국의 인생이 되었을까? 무섭다. 겁이난다. 힘도 기초도
없는 자기가 훌륭하게 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증상만인 것이다.
생애- 정진, 생애 - 공부, 생애 - 노력, 생애 - 건설, 좋은 스승
,좋은 선배, 좋은 이웃 사람을 크게 공경하라. 존경하라. 대접하라.
1955년 (27세)
1월 1일 토요일 쾌청
광포의 여정은 멀어도 함께 격려하고, 함께 나아가라.
난춘의 일년을 청년답게 학회원답게 정진해 나아갈 것을
어본존님께 기념한다.
건강의 일, 가정의 일, 부모의 일, 일에 대한 것도 포함해서...
-묘법의 광포의 여정은 멀어도 같이 격려하고 같이 나아가리.
1월 5일
은사 밑에서 훌륭하게 자라서 죽고 싶다.
학회의 세계, 불법의 세계는 착실한 사람이 최후에는 이긴다.
어떠한 사회도 똑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은사 밑에서 훌륭하게 자라서 죽고 싶다.
훌륭한 인재라 불리우고 죽고 싶어, 세간사(世間事) 따위에는 겁내지 않아.
그러나 불법은 겁난다. 대성인과 은사는 참으로 겁난다.
1월 7일
슬퍼 울고 있는 사람의 편이 되고 싶어
공경한 사람이 되고파, 아니 그늘에서의 사람, 쓸쓸한 사람,
슬퍼 울고 있는 사람의 편이 되고 싶어.
2월 3일
자신에게 부끄럼 없는 불도수행을!
자기의 성격 때문에 애먹을 때가 있다.
자기의 성격을 이래서 좋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끝내는 누군가에게서 비판 당하고 비방 당하더라도 스승에게 매달려 묘법을
불러내고 말 것이다.
자신에게 부끄럼 없는 불도수행을 강한 인내로 나날을 계속할 따름이다.
2월 5일
겨울은 반드시 봄이된다
법화경은 겨울의 신심이다.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는 것.
우리의 인생도 또 그런 것이다.
2월 9일
청년이여,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
청년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라. 현당이세가 대성인의 가르침이 아닌가.
과거에 사로잡힘은 늙은 마음, 죽음과 같은 마음이다.
웃음거리가 되더라도 경멸당해도 단연 전진 하거라.
2월 11일 금요일
파도는 일어라, 바람아 불어라, 곡해도 있을 것이다.
자기는 평범해서 좋다. 그러나 우주의 본원적인 묘법의 유포에 생애를 살아
나갈 것이다. 파도는 일어라, 바람아 불어라! 곡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말법만년 진미래제까지 공력있는 대법칙에 이 인생을 바칠 뿐이다.
사회의 풍파, 영고성쇠는 적중의 적이고 환영에 지나지 않는다.
묘법엄호의 인생만이 본중의 본(本)이다.
여기에 진실이 있다. 그 사람들이 번영하는 것은 필정인 것이다.
2월 24일
부끄럽지 않은 신심을 하고 싶다.
어본존님께 부끄럽지 않은 신심을 하고 싶다.
스승에게 칭찬받는 제자가 되고 싶다.
동지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2월 26일
나는 수련을 계속할 것이다.
희망도 환희도 없는 날이 있다. 진보와 전진했음을 느끼는날도 있다.
결국 아무리 어려운 날이 있어도 나는 수련을 계속할 것이다.
하물며 영겁의 생명 획득의 불도수행에 있어야지!
4월 18일
신심 있는 사람, 힘 있는 사람,
사람들을 마음으로부터 아껴주는 사람.
신심 있는 사람, 힘 있는 사람, 사람들을 마음으로부터 아껴주는 사람,
즉 유능하고 고결한 인물을 보낼 것이다.
뽐내는 사람, 이용근성의 사람, 나오고 싶어 못 견디는 사람...
이런 것들은 단호히 막지 않으면 아니된다.
책임 중차대함. 특히 상층간부에게 아첨하는.... 요주의.
5월 2일
당당한 수행, 실천할 일이다.
당당한 수행, 실천할 일이다. 허위와 허식의 신심생활
최후에는 망하는 것.
5월 3일
육탄과 같이 광포의 진두지휘에.
몸이 좋지 않아 이때까지 제일 괴로운 하루였다. 12시는죽는 것과 같다.
취침이다.선생님의 이 수년의 활동은 범인의 수백년과 통한다.
육탄과 같이 광포의 진두지휘에 제자 육성에 다른 지도자들이 골프에, 마작에, 온천에, 휴식하고 있는 사이에.
9월 25일
연화의 꽃
뻘 속에서 피는 연화의 꽃이란 우리들을 말함이다.
10월 6일
지혜로써 돌봐주자. 포용하면서 나아가자.
1. 사람을 자애로써 돌봐주자.
1. 따뜻하게 포용하면서 나아가자.
10월 7일
변독위약
과거의 결함 실태, 그것을 변독위약해 나가면 결코 수치가 아니다.
10월 9일
용기에 찬 전진, 중요한 것은 만년의 인생이다.
특히 청년기는 귀중하다고 생각한다. 이상, 용기에 찬 전진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만년의 인생이다.
마음에 새겨.... 마음에 새겨.....
10월 17일
사람들의 비판 같은 것, 아무 것도 겁낼 것 없다.
우리들은 어떻게 해서 여러 가지로 평가되고 반감을 사게되는 것일까?
부득이 한 일이다.
대담하게 혼자 걸어 나가기 때문에 선배의 질투, 동료의 반목,
당연하고 당연하다. 모두 대어본존님이 결정하실 일이다.
아무것도 없다. 겁낼 것 없다. 사람들의 비판 같은 것, 단호하게 나아가라.
그리고 보라! 세기의 청년의 지휘를. 웃을 자는 웃어라
헐뜯을 자는 헐뜯어라. 뒤에는 후회할 것이다.
10월 19일
구도자는 항상 젊고 씩씩하다.
구도자는 항상 젊고 씩씩하다. 지식에는 얽매여서 자만에 꽉찬 자는 벌써
과거의 인생이다.
묘법의 지혜. 가치창조를 위해 지식. 이것이 미래에 청년의 이상인가?
인생은 꿈속이다. 그러면 전력을 경주하여 이젠 되었다 할만큼 하루하루를
새로운 인생을 끝내고 싶은 것이다.
누구나 그만두려고 해도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새대의 흐름이다.
대자연, 대 법칙의 힘이 리듬에 따라가는 것이 묘법의 인생인 것이다.
11월 1일
나는 나답게 광포의 선구를 달리는 일 밖에 없다.
하루종일 기운이 없다. 노병과도 같은 표정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기의 몸을 건강하게 할
연구를 해야겠다.
나는 나답게 강하게 광포의 선구를 달리는 일 밖에 없다.
젊음이 흐르는 사나이답게. 책임자답게.
11월 2일
인간성 제일주의로!
간부가 모든 후배를 아끼고 키워나갈 것이다.
역직이나 조직만으로 좌우되는 것은 위험하고 금기할 일이다.
인간성을 제일주의로 할 것이다.
11월 10일
하루의 승패를 결정하는 아침 근행은 참으로 중요하다.
아침근행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루의 승패를 결정하고 하루의 인생의 성쇠도 결정되기
때문에 인과구시의 천리의 실천 위에서도.
인간에게는 순,불순 등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힘이 있으면 그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956년 (28세)
1월 7일
착실한 근행에 신심의 출발이 있다.
제1에도 제2에도 근행을 착실하게 해내는 일에 신심의 출발이 있다.
3월 29일
묘법의 혁명아여, 백마를 타고 나아가라.
묘법의 청년혁명이여!
백마를 타고 나아가자. 산을 넘고 내를 건너 골짜리를 건너 달려라.
메로스와 같이 엄연히 스승은 보고 계신다.
10월 21일
자기의 일은 자기가 해결하고 개척하라.
「자기의 일은 자기가 해결하고 개척하라」라는 무언의 지도가 있었다.
강한신심, 굳세고 강한 싸움.
12월 23일
평탄한 길보다 험준한 산을 타자.
평탄한 길을 유유히 걸어가는 것보다 험준한 산을 타자!
혁명아여!
1957년 (29세)
1월 4일 금요일 흐린 후 맑음
작고 가난해도 따뜻한 나의 집을 상아의 빛이 감싼다.
나에게는 매년 주연 없는 정월이다. 아침 10시가 가깝도록 자리에 누워있다.
건강한 사람이 부럽다. 불사조와 같이 되고 싶어.
상아의 빛.. 무한의 정적있고 작고 가난해도 따뜻한 나의 집을
황금의 빛으오 비춘다.
1월 7일 월요일 쾌청
청년은 아첨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오전 중 선생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지도가 있었다.
타국 침핍의 난이 있어 반드시 불법이 흥륭한다는 말씀이었다.
선생님은 매우 피로하신 모양이었다.
최후에 “청년은 아첨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라고.
선생님고 만나는 일은 즐거워. 만나지 못하는 날은 쓸쓸해.
나의 인생의 생명의 메아리.........
1월 12일 토요일 흐린 후 맑음
엄한 노도에 멈추지 않고 싸워나가리!
무리에 무리를 거듭하는 인생. 나의 숙명의 끊임없는 유전,
엄한 노도에 멈추지 않고 싸워나가는 사제신대륙(師弟新大陸)에
닿을 때까지는 단연코 죽을 수 없다.
2월 13일 수요일 쾌청
신심 즉 인간혁명, 인간혁명 즉 사회혁명의 원리
신심 즉 인간혁명, 인간혁명 즉 사회혁명의 원리가.
곰곰히 생각을 키우는 요즘. 선인, 악인의 기준이 알 수 없는 모순.
묘법을 기준으로 깊고 예리하게 보여지는 자기가 되어야 하겠다.
남을 지도하는데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공정하게 성격의 장점과 단점 행동을 보아서....
불쌍한 사람을 지키고 싶다. 선인을 키우고 싶어, 정의의 사람을 돕고 싶어.
최후의 승리.
7월 17일 목요일 비
학회야 말로 강하고 올바르다.
7월 3일은 도다선생님의 출옥 기념일. 이 의의있는 날의 오후 4시.
나는 오사카 부경에 들어가다. 호별 방문의 혐의로 15일간 검사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의 잡바에 수일 - 구치소에 10여일 있었다.
오늘 17일 오후 12시 10분 출소함.
오사카의 동지 수백 명이 출여하여 준다. 반가워, 학회는 강하다.
학회는 올바르다. 학회야말로 아름다운 단체구나, 생애의 기념일로 되다.
제천의 가호에 감사하다.
11월 18일 월요일 비
나는 위대한 스승의 역사를 세계에 보이리라.
선생님의 힘으로 우리들은 지금까지 자랐다.
선생님의 힘으로 묘법의 경애를 열어나간다.
선생님의 힘으로 우리들의 힘은 발휘할 수 있었다.
선생님의 사은은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 잊으랴.
나는 위대한 스승의 역사를 세계에 보이리라. 굳게 맹세한다.
자기를 연마할 것이다. 자기와 싸울 것이다.
11월 19일 화요일 흐림
다이사쿠! 내가 죽으면 뒤는 너희들이 다해라!
스승의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 지다. 병마인가, 사마인가.
아주 수척해지셨다. 오후 본부에서 급행으로 선생님을 뵙다.
히로시마 사원의 낙경입불식에 가신다는 것을 말리낟.
선생님은 꾸중하신다. “어본존님의 사자로서 한 번 결정한 것을 그만 둘 수 있느냐, 사나이로서 죽어도 간다. 이것이 다이사쿠 진실한 신심이 아니겠는가.”
엄하신 지도에 눈물을 막을 수 없었다.
“예하도 가시고 4,000명의 동지고 기다리고 있다.
다이사쿠! 죽더라도 나를 보내다오
죽으면 뒤는 너희들이 다해라. 죽지 않고 돌아오면 새로운 결의로
새로운 조직을 만든다. 그 뒤는 어불지(御佛智)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11월 22일 목요일 쾌청
신심은 구극이다. 폭풍을 겁내지 말라.
하루종일 선생님의 일로 걱정하다.
자기도 학회의 장래를 생각하다. 신경도 육체도 피로에 지쳤다.
인간혁명의 투쟁의 하루하루. 육탄과 같이 오늘을 싸우고 전진하여 살아갈 것이다. 제목을 올리면서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전부인 것이다.
신심의 구극이다. 청년부는 의기충전, 미래는 건전, 학회는 정의.
이 청년들과 생애 폭풍에로 향하자. 폭풍을 겁내지 말라.
11월 25일 월요일 맑음
선생님 광포할 때까지 죽지 말아주십시오.
아침근행 하기가 고통스럽다. 심신 함께.
선생님으로부터 “부재중 단단히 지켜라.”라는 연락이 있었다.
선생님 광포할 때까지 죽지 말아 주세요.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 깊게 강하게 결의한다.
12월 4일
선생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
스승이 있어 나 있음을 알았다.
선생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 한동안 만나지 못했다. 어쩌면 이렇게도 쓸쓸한가.
선생님과 같이 싸우고 전진하여 살아나간 이외에 나의 인생은 없다.
스승이 있어 나 있음을 알았다.
적진아퇴 - 적이 전진하면 나는 후퇴하고
적주아요 - 적이 머물면 나는 소란을 피우고
적진아타 - 적이 피로하면 나는 치고.
적퇴아추 - 적이 후퇴하면 나는 쫓다.
1958년 (30세)
4월 2일 수요일 흐림
묘법의 대영웅,
광포의 위대한 선생님의 인생은 이로써 막을 내리다.
아침 긴급 부대장 회의를 소집하다. 조급한 느낌이다.
선생님의 용태가 매우 좋지 않아 일주일간 부대장 전원이 본부에서
근행할 것을 결의하다.
6시 45분 관리부의 북조 씨로부터 진지한 표정으로 나에게
「병원에서 영식 교구 군으로부터 전화」란다.
바람같이 관리실에 뛰어가 전화 받다.
교구 군으로부터 침착한 어조로 「방금 아버지가 운명하셨습니다.」라는
비보였다. 이 순간 - 나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오연한 억념은 표기할 수 없이 선생님의 유지는 맑은 물이 흐르는 것과 같이 광포 달성까지 흘러갈 것을 기원한다. 「강하게 되어라」라고 자신을 질타한다.
조용한 영면의 모습에 거기에다 미소짓는 얼굴에 감무량 눈물이 쏟아진다.
묘법의 대영웅, 광포의 위대한 선생님의 인생은 이로써 막을 내리다.
그러나 선생님이 남기신 분신의 생명은 제2부에 왕불명합 실현의 결정의 막을
드디어 여는 해, 나는 선다!
4월 8일 화요일 흐림
은사는 엄하신 아버지, 부드러운 아버지였다.
선생님의 유언에 의해 유해를 일주일간 호구하다.
오늘이 최후의 이별이다. 엄하신 아버지였고 부드러운 아버지였다.
오늘의 나 있음은 모두 은사의 힘이었다.
6월 1일 일요일
좋은 지도자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불행하게 돼버린다.
좋은 지도자를 갖지 못한 사람들은 불행하게 되어 버린다.
참으로 학회원을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냐?
참으로 선생님의 죽음을 슬퍼하는 자는 누구냐?
참으로 광포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7월 6일 일요일
은사의 구상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
나의 일생은 도다 선생님의 유언이라고 할 수 있는 구상을
외치고 싸워서 달성할 것이다.
이것만이 나의 현세에서의 사명이다. 웃을 자는 웃어라!
성낼 자는 성내어라!
나의 신념으로서 제자로서 당연한 일이다.
나의 사명을 다 해낼 것은 틀림없다.
삼세시방의 불보살의 조람도........
1959년 (31세)
1월 2일 금요일
나 죽고나면 뒤를 부탁한다.
만 31세의 탄생일 고까이바.
새로운 결의를 「나 죽고나면 뒤를 부탁한다」,
「네가 나의 장례를 치뤄라」라는 유언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퍼진다.
2월 11일 수요일
몇 사람이나 광포라는 혁명에 생명을 바칠 수 있을까?
이 안에 몇 사람의 생애, 광포라는 혁명에 생명을 바칠 수 있을까?
신(信)...의(疑)
2월 12일 목요일
선을 쌓으면 성불한다.
선을 쌓으면 성불한다. 악을 쌓으면 지옥에 빠진다.
일생을 흐르는 물과 같은 신앙으로 의의있게 인생을 뜷고 나가고파.
닛꼬상인과 같이 준엄한 신심. 니찌모꾸상인과 같이 국간(國諫)의 실천자로.
승려도, 모두 그래주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기원한다.
2월 24일 화요일 눈
학회가 반석이 아니어서는 광포는 되지 않는다.
선생님 서거 후 점차로 간부의 정신적 지주의 감퇴를 통감.
공정한 인사와 따뜻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걱정되는 작금(昨今).
은사의 신임받던 사람이 힘차게 싸워 나갈 수 있게 되지 않으면 안된다.
증상만의 사람이 마음대로 날뛰게 되어서야 학회는 쇠퇴해 버리기 때문이다.
학회 가족은 어디보다도 따뜻하고 반석이 아니어서는
광포는 되지 않기 때문이다.
3월 9일 월요일
순수하게 이해도 명예도 버리고
전진하는 청년이 나는 좋다.
순수하게 이해도 버리고 명예도 버리고 전진하는 청년이 나는 좋아.
여기에만이 건설의 원천이 있다.
어쩌면 그렇게도 악지혜에 뛰어나고 원숙한 사람이 있는지 몰라.
나는 견디지 못하겠다.
3월 17일 수요일
지도자는 편협해서는 안된다. 후배가 불쌍하다.
지도자는 완고하여 무지하고 편협해서는 아니 되겠다.
후배가 불쌍하다. 은사의 지도 훈련이 벌써 꺼져 버렸는가
하고 성내고 싶다.
7월 10일 금요일
신심 즉 생활에 일체의 승패가 결정된다.
사악한 사람은 화합승을 파괴하는 마의 움직임이다.
그것이 무엇인가를 간파할 것이다.
불법상 오역죄의 하나이며 화합승을 이루고 지킨다는 것은 절복과 통한다.
사람들을 움직여 나가는 근본은 신심밖에 없다.
웅변도, 술책도, 금전도 결코 아니다.
신심이란 인간으로서의 힘, 사회에 있어서의 힘,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 신심 즉 실상에 처음으로 일체의 승패가 결정될 것이다.
7월 17일 금요일
사제로 옭아매어져 있는
깊고 깊은 불이의 혈맥을 누가 알 것인가?
마음껏 창제, 언제나 --
스승의 자비가 가슴에 퍼지다. 말로 다할 수 없는 부자의 정
사제의 심경으로 옭아매어져 있는.
이 깊고 깊은 不二의 혈맥을 누가 알 것인가?
지도자가 小人일 때는 그 세계가 불행한가 보다.
9월 8일 화요일
항상 자기를 갈고 닦을 것이다.
사람들의 욕설, 비판... 할 경우도 있다. 당할 경우도 있어.
서로 인격을 존중하여 나갈 것이다. 항상 자기를 갈고 닦을 것이다.
자기를 연마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욕설이나 비판 한다는 것은
서로가 어리석다. 긴 인생 신앙, 그리고 인간 건설
금언을 무서워하고 사람의 말은 무서워 하지 말라.
11월 27일 금요일
일생 불법유포에 바칠 목숨. 제천이여 지켜라
내편은 적다. 나 혼자 은사의 모습을 생각하며 싸워 나갈 수 밖에 없는
숙명(宿命)이, 이 一生 불법유포에 바칠 목숨. 그 조그만한 일에 분동되어
무엇을 하리. 법력, 불력, 우리는 신력, 행력
제천이여 지켜라. 제천이여 기뻐하라. 제천이여 우리들 지용의 대열의
전도를 축복하자.
11월 30일 월요일
선생을 이용하여 보신과 명예와
인기에만 급급한 간부 심히 걱정된다.
간부의 출석 실로 적다. 바쁜 때문일까! 섭섭한 생각이 든다.
노병의 최기(最期)의 눈물짓는 마음으로 분투 추선의 공양을 한없이
도다 선생님이 생각난다. 선생을 이용해서 보신과 명예와 인기에만
급급한 간부 있어, 그네들이 만심이 가득찬 모습에 우리 학회의
장례가 심히 걱정 된다.
12월 4일 금요일
우수한 청년을 업신여겨서는
미래의 광포의 전진은 결코 없다.
선배 간부의 구도심 없음을 걱정한다. 만심으로 기우러져 가는
모습을 근심한다. 우수한 청년을 업신여겨서는 미래의 광포의 전진은 결코없다.
젊은 영재가 학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무능한 선배가 되지 말자, 라고 충고하고 싶다.
12월 12일 토요일
불법의 지도는 어서에 맡겨라.
불법의 지도는 어서에 맡겨라. 그 실전은 스승인 도다 선생의
여로에 혼란되어 괴로워 하는 것은...
12월 12일 맑음
비온 뒤에는 반드시 청천. 인생도 마찬가지!
비온 뒤에는 반드시 청천한가. 인생의 비온 뒤도 반드시...
12월 25일 금요일 쾌청
강인한 신앙의 길에 의한 인간혁명밖에 없다.
하루종일 본부에서 지휘. 도다 선생 사후(死後) 학회의 약체와 불괴를
비웃는 내외의 적. 나날이 증가.
범인(凡人)의 길, 凡人의 생활, 凡人의 人生이면 이래서 좋을까?
인간이라는 것은 결국은 어리석은 것이다.
결국은 강인한 신앙의 길에 의한 人間革命밖에 없게 된다.
12월 26일 토요일
<갱사수명> 묘법으로 받은 수명-
귀중하게 살고 싸우자
쾌청 , 쾌청 계속. 신심이 함께 피로하다.
의사로부터 30세까지라던 수명이 그로부터 1년 더 살아왔다.
훌륭한 숙명의 전환 인생을 참고 견디어 악착같이 살아갈 것이다.
그 원동력은 제목이다. 그리고 묘법의 공덕을 어디까지라도 거듭되는
나날의 지속과 실천이다.
「갱사수명」묘법으로 받은 수명 - 귀중하게 살고 싸우자.
명예높은 법왕의 왕자같이 의연. 의젓한 人生이 오늘 내일로,
닥치는 내일로 보내어 나가지 않으면 아니된다.
12월 31일 목요일
인간과 평화와 광포를 위해
은사의 노래를 울면서 부르고 싶은 심경
「내편은 적고 적은 많다」는 은사의 노래가 왜 그런지 잊을 수 없다.
섣달 그믐날 우리에게 제천의 가호를 믿고 전진.
내년도 또하여 혼자서 결의를 한다. 인간과 평화와 광포를 위해
은사의 노래를 울면서 부르고 싶은 심경.
1960년 (32세)
1월 2일 토요일
결코 병마에 지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
아침 천천히 일어나다. 아내로부터 생일인데 얼굴빛이 좋지 않다고
걱정을 듣다.
어째서 이렇게 피곤한가. 알 수 없다.
결코 병마에 지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 하고 웃었다. 32회째의 생일
어머니를 생각한다. 늙어가는 어머니를, 어니 늙으신 어머니를 생각한다.
1월 19일 화요일
대악이 오면 대선으로 바뀌지 않을 리 없다
체중이 줄어든다. 작년 4월부터 많이 줄었다. 곤란하게 되었다.
병마, 사마는 엄하고 무섭다.
묘법의 믿음이 있으면 본유의 병으로서 대악이 오면 대선으로
바뀌지 않을리 없다.
이 일생으로 반드시 회복시켜 보일 것이다. 죄업의 소멸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3월 18일 화요일
고독한 학회를 짊어진 청년의 십년 후를 보라.
생명이 다하도록 지도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비판하는 자여, 질투하는 자여,
웃어주는 자여, 빈정대는 자여! 십년후를 보라.
고독한 학회를 짊어진 청년.
4월 9일 토요일 쾌청
누군가 피로에 지친 나를 대신하여
지도할 자 없을까?
몸이 좋지 않아 38도로 열이 난다. 본부에서 늦게까지 임시 이사회 개최.
제 3대 회장의 추대를 결정한다는 요지의 연락받다.
정중히 거절하다. 가슴 깊숙이 바람 같은 숙명이 휩쓴다.
숙습의 큰 그물이 너무나도 강하고 엄하게 좁혀져 온다.
누군가 피로에 지친 나를 대신하여 지도할 자 없을까? 아! 아!
4월 14일 목요일
제 3대 회장을 맡으라는 간청,
나의 인생의 대전환의 날이다
다시 제1응접실에서 제 3대회장을 맡으라는 간청을 이사장과 세 이사로부터
받을 때 10시 10분이었다.
거절 못하게 되어 자연히 모두 기뻐발버둥치며 좋아하는 모습. 이사장과
유족들도 모두 기다리고 있었다한다. 만사 끝나다.
이날 -- 나의 인생의 대전환의 날이다.
5월 3일 화요일
제 3대 회장에 취임
생사를 넘어 금생 일생의 법전 시작되다.
제 3대 회장에 취임. 일대 강당에서 12시 - 추대의 총회 개최.
어잿밤부터의 피로 약간 있다. 은사의 좋아하는 모습 눈에 떠올라 숙연하다.
생사를 넘어 금생 일생의 법전 시작되다.
나의 벗, 우리 학회원, 마음으로부터 좋아해 준다.
씩씩하고 인간답게, 청년답게, 결단코 광포의 지휘를 오늘부터
발적현본인가?
5월 6일 금요일
생애 고락을 함께 나가자!
이것이 나의 신조이다!
한 사람, 한 사람에 다정하게 접하자. 한 사람의 말.
그리고 생애 고락을 함께해 나가자
이것이 나의 신조이다.
나는 전진한다. 나는 싸울 것이다. 나는 괴로워한다.
여래의 사자 대중의 편의 자랑스러움
무관의 용자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