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420t급 실습선 건조...연근해 수산자원 연구 등
전장 46m, 폭 9m 규모 40여명 승선 가능...2023년 취항 예정
전남대학교가 선령 20년된 청경호를 대체할 420t급 최첨단 조사 실습선을 건조한다.
새로 건조되는 실습선은 최첨단 친환경 선박으로, 대한민국 연근해 해양 조사와 수산 자원 연구 및
학생 실습에 투입된다.
전남대 수산해양대학은 최근 ㈜한국해사기술과 선박 건조 사업의 첫 과정인 기본 및 실시 설계 계약
을 체결하고, 새 선박 건조에 들어갔다.
이 조사선은 총톤수 약 420t, 전장 46m, 폭 9m 규모로 항해속도는 13노트이며, 승무원과 조사원 등
약 40명이 승선할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전기,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게 된다.
전남대는 총사업비 20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취항할 예정이다.
그동안 해양조사와 수산자원연구, 실습에 사용돼 온 ‘청경호’(총톤수 115t)는 노후화로 유지·수리비
용이 많이 들고, 특히 항해 및 해양조사 장비의 성능 저하로 선박 운항과 현장실습에 차질을 빚어오
면서 대체선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태호 수산해양학장은 “최첨단 장비를 갖춘 신규 조사선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연구‧조사와 현장
실습의 효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취항한 실습선 ‘새동백호’(3,000t급)와 연계해 ‘해양
캠퍼스’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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