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청년최고위원을 지낸 한근형이 오늘(2020년 7월 8일) 고성국tv에 나와 인터뷰를 하였다. 그것을 보고 우리공화당에 대한 언급을 해 보기로 한다.
솔직히 우리공화당에 대하여 관심을 끊은 지가 오래 되었다. 우리공화당이 우파정치권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는 하나 너무나 영향력이 미약하여 대부분의 우파인사들은 거의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도 청년최고위원을 지낸 한근형을 포함한 청년당원들이 그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무언가 시도하고 있는 것같아서 한마디 보태고자 하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우리공화당에 대하여 여러번 언급하였다. 유튜브방송으로 언급한 적은 모두 다섯 번으로 “자유시민연합tv(현 구독자 669명)”로 검색해 보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유시민연합tv는 내가 ‘최노무사의 노동과 정치’라는 이름으로 2019.12.9.에 개인유튜브를 시작하여 2021.3.20.까지 모두 134편의 방송을 올리다가, 2021.3.20. 정치개혁부산연합이라는 단체의 공식유튜브로 활용하기 위하여 정개련tv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여 유튜브방송에 일련번호를 새로 달기 시작하였다. 정치개혁부산연합이라는 단체의 이름이 자유시민부산연합으로 바뀌는 바람에 유튜브방송의 명칭도 자유시민연합tv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나는 유튜브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 동영상에 일련번호를 달았으므로 검색하기는 편할 것이다. 내가 우리공화당에 대하여 유튜브방송에서 언급한 것은 “50. 우리공화당에 대한 의견, 당명도 바꾸고 집권전략 제대로 세워야(2020.1.11. 12분)”, “71.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의 합당 후 당명이 자유공화당이 되면 안됨(2020.2.23. 9분),” “78. 자유공화당으로 확정된답니다. 이념에 무지한 정치인들의 수준(2020.3.2. 13분)”, “90. 총선에서 우파패배전망. 원인 1)우한코로나사태 2)우파내 분열. 책임자 : 황교안, 전광훈, 조원진 (2020.3.24. 17분),” “112. 대선승리 위한 여섯 번째 방송. 4.15총선패배의 원인. 1. 우한코로나사태에 대한 좌파의 선전선동(중도파의 무지와 비겁) 2. 우파진영의 분열(황교안, 전광훈, 조원진) (2020.7.12. 22분)”의 다섯 번이다.
그리고 내가 다시 우리공화당에 대하여 언급한 것은 2022. 1.18.자로 “자유진영 우파후보단일화를 촉구한다”라는 성명서를 자유시민부산연합의 명의로 발표한 것이다. 이는 “상식을 지배하라”라는 나의 저서 p.182에 나와 있다.
그동안 내가 우리공화당에 대하여 언급한 내용은 우선 우리공화당 당원들이야말로 박근혜대통령 탄핵이라는 말도 안되는 사태에 대하여 가장 분노하고 그것을 바로잡는데 앞장선 진정한 투사들이며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으로 지적한 것은 조원진이라는 지도자가 잘못을 많이 저지르고 있는데 그것을 당내에서 바로잡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한 것이다.
나의 글들을 처음부터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윤석열대통령에 대하여서도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 대하여서는 두말할 것도 없다. 지난 3.9대선에서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런 것은 맞으나 그렇다고 윤석열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의 잘못과 모자란 점들에 대하여서는 엄중한 비판을 하여야 한다.
국민의힘이 2024년의 총선과 2027년의 대선에서 승리하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국민의힘을 무조건 지지하여서는 안된다. 현재의 국민의힘은 참으로 한심한 정당이다. 박근혜탄핵세력이 주도하고 있고 중도실용노선을 지향하고 있으며 실버세대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들이 윤석열정권의 한계라고 나는 이미 앞의 글 “1. 윤석열정권의 한계(2022.4.19.)”에서 지적한 바가 있다. 나는 국민의힘이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 우파진영의 염원을 대변할 수 있는 진정한 가치정당으로 거급나야 한다는 충정으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공화당에 대하여서도 비판하여야 할 점들이 많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현재 너무나 영향력이 없어진 정당이므로 대부분의 우파인사들은 그냥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한근형과 같이 당을 걱정하는 젊은이들이 있으므로 한마디 거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다.
우선 조원진은 퇴진하여야 한다. 그의 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파적 가치를 그가 얼마나 학습하고 체화하였는지 의문이다. 우선 당명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앞의 글 “3. 국민의힘, 당명과 당색을 바꿔라(2022.4.20.)”라는 글에서 국민의힘의 당명과 당색을 바꿔라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공화당의 당명도 바꾸어야 한다. 그 이유는 내가 앞에서 제시한 유튜브방송 50번(2020.1.11.)에서 자세히 언급하였다.
‘우리’라는 말과 ‘공화’라는 말 두가지 모두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는 좌파적 가치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 당명을 박근혜대통령이 제안하였다는 말이 있는데 만약 그렇다면 박근혜대통령도 이념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라 할 것이다. 자유진영의 가장 앞에서 투쟁한다는 우리공화당 당원들부터 이념과 역사에 대하여 제대로 된 학습을 하여야 한다.
조원진이 2018년도 카카오카풀의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기사들의 분신에 호응하여 카카오카풀도입에 반대한 것은 시장경제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다. 기존의 시장이 고객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그것에 부응하는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그러면서 기존의 산업은 도태되는 것이 시장경제체제내에서의 창조적 파괴의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직장을 잃게 되는 것은 시장경제의 당연한 귀결이다. 버스차장들과 타이피스트들이 직장을 잃은 것이 그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다수가 모여 새로운 산업이 도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데모하고 분신한다고 하여서 그것을 옹호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포퓰리즘적 정책인 것이다. 조원진은 그 정도로 시장경제에 대하여 무지한 자이다.
우리공화당 내부의 자금흐름에 대하여서는 당 외부에 있는 사람으로서 함부로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당의 자금을 조원진이 임의로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당비의 수지내역을 당원에게 공개하여야 한다.
한근형이 고성국tv에 나와서 우리공화당이 보수우파의 한 축을 이룬다고 발언하였는데, 제발 보수라는 말을 버리기 바란다. 나는 앞의 “2. 우파여, 제발 보수라는 껍질을 벗어던져라(2022.4.19.)”라는 글에서 우파진영이 보수라는 말을 더 이상 쓰지 말자고 주장하였다. 우파를 보수라고 하면 좌파를 진보라고 불러주어야 하는데 그런 프레임은 좌파가 만든 것이고 좌파의 상징조작에 우파가 말려든 것이다.
좌파가 스스로를 진보라고 하는 것은 자본주의사회가 망하고 공산사회가 온다고 예언한 마르크스의 역사발전5단계설을 신봉한 데서 온 것이다. 그것이 역사법칙이고 그것이 진보의 방향이라는 것이므로 그들은 스스로 진보라 자칭하였던 것인데 우파가 그들을 진보라고 불러 주면 그런 역사법칙을 인정하는 셈이 되는 것이다. 좌파를 더 이상 진보라고 불러 주어서는 안되며 우파 스스로도 보수라고 불러서는 안되는 것이다.
한근형을 비롯한 우리공화당의 젊은이들이 이번에 조원진이 물러나라고 하면서 당의 면모를 일신하여야 한다고 나선 것은 참으로 가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젊은이들을 배신자라고 하면서 비난하는 낡은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무시해 버려라. 우리공화당이라는 당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고민하고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정치권을 일신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 자유혁명가로서의 사명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