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목사님..
그동안 많이 힘드셨지요?
목사님이 짊어지셔야 했던 삶의 무게를 저는 가늠조차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특유의 유머와 웃음으로 희망을 놓지 않으시며 오히려 곁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힘 주셨던 모습이 생각나요.
그 모습은 언제나 따뜻했습니다.
새벽마다 목사님 힘내시라고,
거뜬히 이겨내고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라고 기도했어요.
목사님과 하고 싶은 일들도 참 많았는데..
이렇게 훌훌 떠나가셨네요..
뒤 늦은 감이 있지만 제가 목사님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이 이 방법 밖에 생각나지 않았어요.
목사님과 삶을 섞은 시간들이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목사님이 품으셨던 진리에의 열정과 올곧은 정신, 정직한 신앙과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곧은 희망이 강렬하게 제 마음 속에 남아 있습니다.
고이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세상에 빛 한 줄기 전하고 훌훌 떠나가신 목사님 뒤를 따라 저도 열심히 세상의 어둠에 빛 한줄기 더하는 걸음을 걸어가겠습니다.
잘 가세요~
아픔 없는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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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같은 당신은
- 추용남 목사님을 추모하며
이 혁
참 따뜻했어요.
당신으로 인해 세상이 참 따뜻했어요.
참 고마웠어요.
당신으로 인해 고마움이 가득했어요.
참 소중했어요.
당신으로 인해 삶이 참 소중했어요.
참 힘이 났어요.
당신으로 인해 마음에 큰 힘이 났어요.
아픔을 재료로 사랑을 빚어낸 당신
절망을 재료로 희망을 빚어낸 당신
슬픔을 재료로 기쁨을 빚어낸 당신
당신은 하늘이 보내준 불꽃
불꽃 같이 눈부셨어요
불꽃 같이 따뜻했어요
불꽃 같이 아름다웠어요
불꽃 같은 당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