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학문적으로 연구해서 발표하는 “안동문화의 수월성과 종합성 연구” 학술회의를 가졌었음. 이와 관련해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시정슬로건에 대해 세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겠음.
첫 번째, 이론적․학문적 체계를 확립하는 것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왜 성립되어야 하는지의 당위성 7가지를 유림과 학자들에게 감수를 받아 발표했던 적이 있었음. 그 연장선상에서 지난해 9월 시민회관에서 안동대학교가 주관하여(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참석) “안동문화의 종합성”에 대한 학술발표 대회를 가졌었음. 그것이 이론체계를 확립하는 것이었고, 이번에는 국학진흥원이 주관이 되어 학술토론회를 가졌는데 전국에서 많은 학자 분들이 참석하셨음. 안동문화는 한국문화의 정점에 있음. 축사를 통해 안동문화의 우월성이 아닌 빼어날 “秀”자인 수월성(秀越性)을 강조하였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종합적인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안동문화의 수월성과 종합성이 발표되었음. 이것은 이론적 토대가 학술연구를 통해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대한 학문적인 뒷받침이 계속 되어지고 있는 것임.
두 번째,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대한 실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임.
지난 4년 전부터 운영했던 도산서원 선비문화 수련원 교육이 그 예이며, 이미 66기에 2,600여명이 교육을 수료하였음. 지난주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자원하여 다녀가셨음. 올 11월에 개원할 국학진흥원의 생활관은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으로 시비․도비․국비를 합하여 안동시에서 위탁한 사업임. 생활관에 숙박시설 300실이 마련되면 그곳에서 안동문화를 토대로 한 전 국민의 정신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명년 8월 15일 천전에 독립기념관이 개관되면 전국의 청소년을 상대로 교육을 하게 됨.
세 번째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시민적 공감대와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세계인이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이미지 구축임.
많은 사례를 통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는 그런 일들을 해 왔음. 각종 박람회와 홍보매체, 그리고 방문객이나 각종 체육대회 중계활동 등을 통해 안동의 이미지 구축을 지속적으로 해왔으며, 안동을 찾은 인사들의 인사말에 늘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말을 인용해서 쓰고 있고, 또 대통령에게 보고 시에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대한 보고를 드렸으며, 그저께 개그콘서트에서도 이 말을 즐겨 사용했다는 것은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음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