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일본 도쿄 북동쪽 해안가에 돌고래 156마리가 집단 폐사한 사건을 두고 대규모 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13일자 영국 텔레그래프의 관측이 제기된 지 일주일 만인 어제(20일) 오전 오키나와현 앞바다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139km 해역에서 규모 6.8과 6.1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였다.
지진과 쓰나미로 1만 8000명 가량의 생명을 앗아간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에도 지진 발생 6일 전에 해안가에서 50마리의 돌고래가 집단 폐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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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이 오키나와현 앞바다와 타이베이 남동쪽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이번 지진들도 돌고래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대지진의 전조적 사건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일본 뿐 아니라 백두산 일대에도 잦은 지진과 화산분출의 징조가 보인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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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에 2011년 대지진과 같은 지진이 다시 한번 발생하거나 백두산 화산이 분출하는 사건이 발생한다면 동북아의 지정학적인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다.
처처에서 전쟁과 지진과 기근의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