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 집에 머무는 동안 매일같이 헬스장으로 내려가 운동을 하게 된다.
오늘 오후부터는 삿포르로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숙제를 해놓으려는 심리도 있고 달리 밖에서 달릴만한 여건도 되지 않기 때문인데 여하튼 이 폭염속에 매일같이 운동을 이어나간다는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을 듯.
일요일에는 걷기부터 느린 조깅모드로 5Km를 채운 뒤 14.9Km/h로 1Km, 15Km/h로 1Km, 15.1Km/h로 2Km를 지속하며 포인트를 줘봤다.
그 각각의 사이엔 500미터씩 조깅을 해줬고 총 런닝거리는 11Km가 채워졌다.
지속주도 좋지만 이렇게 지속주 보다는 한단계쯤 높은 속도를 맛보며 인터벌 전단계로 들어서는 것도 의미가 있다.
월요일 아침엔 큰아들을 앞세워 건지산을 한바퀴 돌고 체련공원 포장마차에서 잔치국수로 아침식사.
지난 토요일에 비해서 단축된 코스로 돌았기에 주행거리는 4.5km가 찍혔다.
테니스장 화장실 앞에서 말리가 절푸덕 배를 깔고 더위를 식히고 있을 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방송에 나온 강아지라며 아주 좋아라 한다.
오후엔 전날과 같이 트레드밀에서 1시간을 달리며 이번에는 12.4Km/h로 정속주행.
4분50초 정도 되는 페이스일텐데 그리 힘들지 않게 달리면서도 지구력을 키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맨날 힘든 운동만 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고 조깅이 피라미드의 맨 아랫부분과 같이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해야만 안정적이라는 건 상식.
오늘은 회사에서 부부동반으로 떠나는 삿포르여행날이기에 아침에 서둘러서 움직인다.
어제와 비슷하면서도 살짝 포인트가 올라간 페이스로 1시간 런닝을 하며 총 12.3Km를 채웠다.
엄청 많은 땀을 흘렸음에도 샤워를 3번이나 해도 멈추지 않고 무한 반복.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으며 기분 좋~게 일본으로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