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행성(김소희)”을 읽고
<먼지 행성>이라는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동생들이 읽는 어린이 잡지(개똥이네 놀이터)에 <내 친구 치치>라는 만화가 있다.
그 만화를 쓰고 그리신 분이 김소희 작가님이시다.
김소희 작가님의 책을 찾아보다가 <먼지 행성>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주인공을 먼저 소개하면 여자아이이고 이름은 리나로 어릴 때 버려져 쓰레기별로 보내졌다.
쓰레기별은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먼지 행성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쓰레기별로 불리고 있다.
리나의 두 번째 가족인 나오와 츄리가 있다.
그리고 리나가 버려진 로봇 고양이 깜이를 키우면서 총 4명이다.
리나 가족은 다른 행성에서 오는 캡슐 쓰레기를 깨서 처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리나와 깜이는 밖에서 바람을 쐬고 있던 도중 불빛을 발견한다.
도움이 필요한 것처럼 보인 리나는 깜이를 데리고 불빛을 찾아 떠난다.
리나와 깜이는 불빛이 있는 곳까지 가서 불빛이 로봇이라는 걸 알게 된다.
리나는 자기 집을 바라보면서 로봇의 불빛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츄리가 데리러 와서 집으로 돌아간다.
쓰레기별은 이제 살 수 없는 별로 점점 된다. 나오와 츄리는 할 수 없이 자기들의 전 재산과 우주선으로 리나를 더 좋고 살 수 있는 별로 보낸다.
그 과정을 리나는 몰랐고 깜이 마저 리나를 위해 우주선에 합쳐졌다.
그렇게 책은 끝났다.
이 글에 적은 이야기 말고 다른 이야기가 책에 있어서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책을 읽었을 때 처음에는 안타깝다가 나중에는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희망이 있고, 살아야 하는 리나를 자기들이 희생해서 보내줬다.
그 순간 리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가지고 있는 돈으로 우주선을 마련해 보내주자’라는 생각도 들었겠지만
‘가서 어떻게야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을 거 같다.
그래도 ‘난 또 버려졌어.’라는 생각은 안 들었을 거 같다.
자기 가족을 잃었기 때문에 나도 너무 슬펐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