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비레이크도 윈도우 7 쓸 수 있게 된다

[아이넷시스템]

출시 전까지만 해도 윈도우 10 단독 지원으로 PC방에서 사용하는 윈도우 7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던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용 200시리즈 메인보드에 윈도우 7 지원 드라이버가 등장하면서 PC방 도입에 길이 열렸다.

새로운 인텔 200시리즈 메인보드용 드라이버를 내놓은 제조사들은 에이수스(ASUS)를 비롯해 기가바이트(GIGABYTE), 애즈락(ASROCK), 엠에스아이(MSI) 등으로 이들 모두 웹페이지를 통해 윈도우 10 이하 버전을 지원하는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다. 단, 국내 홈페이지가 별도로 존재하는 제조사의 경우 아직 한국 홈페이지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으며, 글로벌 홈페이지에서만 다운로드가 제공되고 있는 상태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윈도우 7/8.1 용 드라이버를 제공 중인 인텔 200시리즈 메인보드 제품들은 일부 한정 모델이 아닌, Z270, H270, B250 칩셋 기반의 200시리즈 메인보드 라인업 대부분이다.

에이수스의 경우 게이밍 하이엔드 모델 ROG MAXIMUS IX FORMULA 등에 사용되는 Z270칩셋을 비롯해 H270 칩셋과 B250 칩셋 대부분에 윈도우 7용 드라이버를 제공 중이며, 월간 아이러브PC방 2017년 1월호 카비레이크 기획기사에서의 테스트 당시만 해도 윈도우 7용 드라이버가 제공되지 않았던 B250M-A 지원 드라이버도 홈페이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처럼 제조사들이 인텔 200시리즈 메인보드에 윈도우 7 드라이버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이유로 윈도우 10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PC방 업계에서도 기존 윈도우 7과 함께 카비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운 200시리즈 칩셋 기반으로 초고속 M.2 SSD나 오는 4월로 예정된 옵테인 기술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더욱 빠르고 새로운 PC방 관리 솔루션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기술의 등장과 향후 추이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