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이 아침에 읽는 시)</p><p> </p><p>사람살림</p><p> </p><p>임영봉</p><p> </p><p>사람이 사는 것은</p><p>하고 많은 일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네</p><p>세상 사는 일중에 이기고 지는 일은</p><p>병가지상사이긴 하지만</p><p>이것이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처음 자리인지라 조심하여야 하느니</p><p>사람이 살아가는 일</p><p>위험하지 않은 곳이 없느니</p><p>사람이 살아가는 일들 중에</p><p>제가 사는 것을 놓을 자리를 깨닫기 어렵느니</p><p>길도 절도 없이 사는 일을 헤메게 되는도다</p><p>그대는 이 세상에 무엇하러 왔느뇨?</p><p>세월이 다 가고 난 뒤에 깨달으면 또 무엇하리</p><p> </p><p> *** 시 해설</p><p> </p><p>*** 영어 번역</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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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물소리를 듣다
초록을 보다
홍매화를 보다
갑사를 걷다
온전히 제자리
내려 놓을 것 해우소에
두고온 똥뿐
천만근 마음근심은 터럭하나
버리지 못했다
있다면 있는 곳이고 없다면 없는 것이니
그냥 그저 그대 편하게 여겨 살아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