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고려인선조들이 헌신한 국권회복의 잊혀진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해 온 광주고려인마을이 역사마을 1번지 조성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국가지정기록물 제13호로 지정된 역사유물 2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마을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에 따라 선주민과
고려인동포들이 마음을 모아 사회적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문화탐방 명소 인프라 구축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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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떡공예교육문화원 최수옥
대표가 개발해 인기를 더해가는‘고구마찰빵’
| | 정진산 달빛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2000년대 초반 고려인마을이 형성된 후 지난 3년사이 전국에서 3만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갔기에 인근 음식점과 상점의 매출 증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며 “오는 10월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 개관과 더불어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광주시가
지향하는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려인동포와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들로 조직된
달빛마을협동조합은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고려인마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주)수떡공예교육문화원 최수옥 대표는 ‘고구마찰빵’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이어 고려인마을가족카페는 그동안 큰 인기몰이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전통빵 ‘리뾰르시카’ 의 생산을 확대한 후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식당을 추가로 개점했다.
또한
광산구는 고려인의 소중한 역사유물을 국가적인 자산으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추진중인 고려인역사유물전시관 리모델링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 해
10월 개관을 목표로 작업이 한창이다.
이어 광산구는 '더불어 상생하는 월곡 고려인마을' 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국·시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으로 광산구는
2023년까지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도심의 낡은 주거지와 기반시설을 정비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과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월곡2동 고려인마을 안팎을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