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이란 혈관 내를 채우고 있는 물질을 총체적으로 부르는 것으로, 여러 종류의 세포와 액상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혈액을 구성하는 세포는 크게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으로 구분되며 혈구 성분이라고 부릅니다. 혈액에서 혈구 성분을 제외한 나머지 액상 성분을 혈장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각종 단백질과 유기물과 무기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적혈구는 산소공급을, 백혈구는 면역체계 유지를, 혈소판은 지혈작용을 합니다. 수혈이란 환자에게 부족한 혈액의 혈구 성분과 혈장 성분을 타인으로부터 공급받아 보충해 주는 과정을 일컫습니다. 특히 환자에게 혈구 성분을 수혈할 경우에는 수혈을 일종의 장기이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헌혈자의 혈액은 혈액원이나 혈액은행에서 혈액안전성 확보를 위한 혈액선별검사를 통과한 후에 수혈용으로 사용됩니다. 과거에는 주로 전혈상태로 수혈되었지만, 현재는 필요한 혈액성분만을 환자에게 수혈하는 성분수혈요법이 주로 이용됩니다. 즉, 적혈구가 부족한 환자에게는 적혈구제제가, 혈소판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혈소판 제제가, 혈장 성분이 부족한 환자에게는 혈장 제제가 이용됩니다.
혈액 공여자는 약 400mL의 피를 한 번에 제공하는데, 이를 원심분리하여 농축적혈구 제제, 농축 혈소판 제제, 신선동결혈장으로 각각 분리하여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됩니다. 혈소판의 경우 1명의 헌혈자에게 얻을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아 혈소판이 필요한 사람에게 투여할 경우 많은 사람의 혈소판을 모아서 투여해야 합니다. 이는 1명으로부터 혈액을 받는 경우보다 수혈로 인한 감염의 발생이 높아질 수 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1명의 헌혈자에서 혈액성분 채집기를 이용하여 농축 혈소판 6-8단위에 해당하는 양의 혈소판만 선택적으로 채집한 성분채집혈소판도 혈소판 수혈에 많이 사용됩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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