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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스벤스카볼
하이룽??
3년 반 다니던 월급 잘주던 직장 빵 때려치고 패기롭게 모아놓은 돈으로 남미 여행만 할랬는데 북중미 유럽까지
찍고 전재산 탕진하고 재취업에 빌빌대고 있는 나여시(20대후반, 고등백수) 인사해.
이거 뭐 재취업인데 토익까지 해야해서 아주 맘이 낭낭하게 상해부러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여행기나 좀 쪄볼려고해. 아가리 행동파라 공부 넘나 하기 싫은것 흙흘규 ㅠㅠㅠㅠㅠ
의도치 않게 내가 4개월동안 다닌 나라는 모두 13개 국이고 아프리카빼고 온 대륙을 찍고 다닌듯 ^^^.....
올 한해 비행시간만 거의 140시간! 하하하 ^^..
홀홀홀 내 통장이 어디있나 했더니 요기잉네???? 태평양 북대서양 오만때만데 공중에서 돈 다 뿌리고 다녔구나 ^^
여튼 각설하고 그중에 젤 좋았던 여행지를 먼저 소개할려고해.
그곳은 바로 쿠바! CUBA! 여시들 쿠바하면 뭐가 떠올라?
난 그냥 막연하게 체게바라의 나라, 지구상 존재하는 몇안되는 사회주의 국가, 모히또, 헤밍웨이, 시가.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쿠바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것 같아. 여행계획 세울때 사실 경비 문제로 쿠바는 뺐었는데
이거 뭐 분위기 하나 오지게 잘타잖아여 저 ^^ 현실감각 제로 아니겠습니까^^ 허허...
여행 중 만났던 한분이 어머 직장씩이나 때려쳐 나와놓고 뭐?? 겨우 두달 여행한다고??? 어머어머.. 쯔쯔 하길래....
집에 가는표 멋지게 버리고 쿠바행을 샀어.
그리고 남미를 벗어나 북미(미국 쪼오오오오끔)을 여행한 후
로스엔젤레스에서-멕시코시티-칸쿤을 거쳐 거의 20시간만에 쿠바 아바나에 도착했다.
쿠바 첫인상은 그냥 와.. 신세계.. 지구상에 이런곳이 존재할까 싶을 정도의 신세계.. 좋은의미도 나쁜의미도 아니라
그냥 타임머신타고 70년대로 온 기분이었어.
내가 간 곳은 아바나(수도)-비냘레스-트리니다드-바라데로-아바나(아웃)
사진은 순서대로 올릴게!
사실 여행 거의 막바지고 혼자하는 여행이라 무서워서 귀찮아서 카메라를 많이 안들고 다녀서 사진이 없어 ㅠㅠ
1. 아바나
쿠바의 수도이자 제일 큰 도시야. 사진에서 보듯이 올드카카 슝슝 다니고 길거리엔 500원도 안하는 샌드위치도 팔고
관광산업을 주로하는 나라답게 관광객도 엄~청 많고 여행 삐끼도 엄엄~청 많아 ㅋㅋ
사실 내가 좋은 사진만 찍어서 그런데 사람 사는데로 들어가면 사실 전쟁나서 융단 폭격맞은 도시같아.
부서진 건물 천지고...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을 좀 했었어.
다른것보다 처음 예약한 숙소에서 집주인이 내돈 10달러를 훔쳐갔었거든 ㅎㅎ 큰돈은 아니었지만 잠궈놓고 간 내 문을
열어놓고 돈을 가져갔든거 자체가 난 너무 쇼킹. 그리고 참고로 얘네 국가에서 받는 월급 20달러야.
엄청 큰돈이거든 이사람들 한테는! 그래서 그냥 이틀만에 다른도시로 날라버려서 아바나에대한 사진도 많이 없구
관광도 많이 안했어. (그렇다고 아예 안한건 아냐 ㅋㅋㅋ 어떤 사람은 여기서 한달씩 지내는 사람도 있음ㅋㅋㅋ)
피냐콜라다 시켰더니 진짜 파인애플애다가 담아줌.. 당황 백만개 근데 존맛이자나요 ㅠㅠㅠ 저거 5천원밖에 안하잖아요 ㅠㅠㅠ
요기가 소지섭이 카메라 씨에프 찍었던 말레꼰이야. 그 유명한 말레꼰! 끝없이 펼쳐진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아주 덥다.
존나게 덥지.. ㅎㅎ 연인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소더라. 어휴 그 더운데 어찌나 붙어들 있던지
2. 비냘레스
아바나에서 서쪽으로 4시간정도 버스를 타고가면 있는 도시야. 천연국립공원이 있는곳으로 유명하고 이 도시에서 조금만 더가면
까요레비사, 까요 후띠아스라는 엄청난 해변이 있는 곳으로 유명해. 사실 내 목적은 해수욕이었어.
모히또를 한잔빨며 카리브해에서 즐기는 해수욕 키야아아아......
까요레비사는 여행사를 끼고 갈수있는곳이구 하루에 거의 35달러를 지불해야 하는거야! 그래서 우린 숙소 주인한테 물어보니깐
택시타고 인당 15달러만 내면 택시 왕복에 하루종일 놀 수 있다해서 일행과 난 콜! 하고 까요 후띠아스를 갔어.
사람도 훨씬 없고 진짜 천국인줄 알았어 ㅠㅠ 그리고 선배드 빌리는거 하루종일 1.5달러잖아요... 우린 둘이가서
3달러 달라길래 음 인당 3달러인가보다 하고 3씩 냈는데 걔가 노노노 포투펄슨 이래서 개깜짝 놀랬자나요 ㅋㅋㅋㅋㅋㅋ
ㅋ ㅑ. 태어나서 코코넛 첨 먹어봄. 먹지마라 퉤. 존나 오줌이 이런맛일까
우리가 타고왔던 택시와 비슷하게 생긴 차 ㅋㅋㅋㅋ 저런게 택시야 택시.
사실 무엇보다 이도시가 좋았던건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주인집 아줌마의 음식솜씨.. 터질듯한 아침+랍스터or다른요리의 저녁+두명프라이빗룸 =15달러잖아요...... ㅎㅎ... 누가 쿠바음식 맛없댔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건 쿠바음식이야.......ㅎㅎㅎㅎㅎ
이때부터 였을까 사진만 찍으면 얼굴이 터지기 시작한게.
2박3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우린 동쪽으로 떠났어. 바로 여행자의 도시 트리니다드로!
3. 트리니다드
딱히 특별할 것 없다고 생각했던 도시였어. 그냥 작은 도시이고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될만큼 골목 골목이 예쁘다.
그리고 앙꼰해변이라는 곳은 캐나다사람들이 즐겨찾는 휴양지이다. 이정도?
그래서 우린 3박을 잡고 충분할거야! 했는데 그냥 녹아버림.. 일주일로 연장함ㅋㅋㅋㅋㅋㅋㅋ
연장한 이유 1. 숙소가 너무 좋아. 두명이서 자는방에 화장실이 딸려있는데 5달러다. 조식은 3달러 (배터짐 ㅠㅠ)
저녁은 4달러부터 8달러 까진데 거의 세끼 먹을만큼의 양이 나옴.. 숙소 아저씨 아줌마 너무 활발하고 천사잖아요 ㅠㅠ
나 아저씨보러 꼭 다시 찾는다고 했음. 진짜 꼭 다시 갈거야.
2. 아바나에서 느꼈던 삭막함 (사실 사람들이 많이 찌들어 있었어. 여행자들 보면서 느끼는 박탈감이 많다더라..)을
여기서는 하나도 찾지 못했어. 내가 생각했던 쿠바 이미지와 100%맞는 도시였던것 같아.
실제로 숙소에 한국인들이 적어놓는 정보북이 있는데 다들 2박 3박 하러왔다가 나처럼 기본 일주일씩 연장함ㅋㅋㅋㅋ
퍼지기 너~무 좋은도시임. 나 일정 여유만 더 있었으면 여기 2주 있었을거야 진심으로.
3. 더워.. 사실 더워서 밖에 두시간이상 못돌아다녀. 돌아다녔다가 집에와서 에어컨좀 쎄고 다시 나가야됨ㅋㅋㅋㅋㅋㅋ
4. 할게 너무 많음 퍼커션도 배울수 있고 살사도 배울수 있고 말타고 폭포도 갈 수 있고 ㅠㅠ 앙꼰해변도 가야하고
일주일 너무 짧아도 짧은것.
말타고 4시간 라이딩. 나 태어나서 첨 말타봤는데 엉덩이에서 피나더라. 승마 쉬운운동 아님.. 그래도 이 폭포는 짱 쉬원했음
그리고 이 폭포 오를려면 살짝 등산 해야하거든? 그냥 망고가 가는길에 다 떨어져있음ㅋㅋㅋㅋㅋ 막 주워먹었어 ㅋㅋㅋ
참 여기 망고 진짜 진짜 진짜 싸. 수박만한 망고 하나에 600원도 안해 (사기당한가격)ㅋㅋㅋㅋㅋㅋㅋ
나 망고 태어나서 첨 먹어봤는데 망고가 이렇게 맛있는건줄 몰랐어.
한국와서 그거 생각하고 먹었다가 다 뱉음. ㅎ.... 아참 여기 아침에 맨날 생망고 갈아줌 그냥 집에있음 또 갈아줌.. 망고... 망고..
그래 가야하는 이유가 또 있네 망고..... 헿..♥
기념품 사기 너무 좋은 도시였어.
사실 여긴 메이드인 차이나가 없는 나라야. 다들 자기들이 직접 만들어서 팔아.
그래서 어쩔때보면 존나 성의 없는것도 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같은 모양의 자석이 잘 없어.
진짜 매력적이지? 그리고 가격 사기 엄청 잘쳐서 기싸움 욘나리 늘어서옴 ㅋㅋㅋ
근데 진짜 내가 장기 배낭여행만 안했다면 기념품 캐리어에 다 쓸어왔을 듯 넘 넘 예뻐 진짜.
사람들도 너무나 친절하고 엉엉 ㅜㅜ 다시 가고싶은 도시 1위야. 내 4달여행 베스트도시1. 꼭가라 세번가 제발.
4. 바라데로
일주일간의 꿈같던 시간을 뒤로하고 난 너무 가보고 싶었던 바라데로로 향했어.
여긴 그냥 도시자체가 큰 휴양도시고 현지인들보단 외국인들이 만든 리조트가 꽉차 있는 그런 도시라서
쿠바스럽다. 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도시야. 그치만 올인클루시브(삼시세끼 뷔페+술무제한) 4성급 리조트가
얼마요????????? 60달러??????????? 하하하핳하핳... 하하핳하핳 가야죠? 여러분 술이 무제한입니다 술이.
첫날은 같이 가기로한 동행이 하루 뒤에 오기로해서 나혼자 3성급 리조트에 묵었는데 나 진심 충고할게
혼자 리조트 가지마.
진심으로 내가 요번 여행하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토요일에 혼자가서 개장노래할때 입장해서 폐장할때 나온 여자거든?
혼자 진짜 잘놀아. 혼자 나 패밀리 레스토랑도 가고 별거 다 하는데 와 혼자 리조트는 안되겠더라.
그리고 혼자가면 더 비싸. 동행 꼭 구해서 좋은데서 싸게묵어
팁을 주자면 1박은 예약해 혹시 모르니깐. 근데 2박부터는 카운터에가서 쇼부쳐. 4성급 리조트에서 네고가 가능합니다.
첫날에 인당 65달러 였는데 둘째날은 인당 55달러로 깎음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하루, 동행이랑 4성급에서하루 이틀 할려고 그랬어. 사실 3박하면 예산 초과였거든! 쿠바에서 하루에 60달러 쓰는게
사실 쉽지가 않아요 ㅋㅋ 진짜 비싼 돈이야 쿠바에서는 근데 난 모다? 분위기파다
동행이랑 체크아웃 한시간 남겨두고 우리.. 이 천국에서 하루만 더 머물자. 어때?
콜!당근!오키! 외쳐서 바로 수영복입고 카운터가서 하루 더 늘림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휴양 최고였어.
사실 너무 먹고 논다고 사진도 많이 안찍음ㅋㅋㅋㅋ
기상-조식뷔페-수영복-리조트 수영장-바다해수욕-중식뷔페-반복-간식(햄버거랑 핫도그공짜 소근소근)-반복-석식뷔페
-저녁음주-취침
아.. 이것은 천국일까여.
제가 이렇게 놀아재껴서 재취업이 안되는 벌을 받고 있는걸까여 쿠쿡쿠쿸ㄱ쿸쿡
꼭 천국으로가는 문같았달까..ㅎ
리조트 수영장 쩔.. 물도 깊어 진짜 ㅋㅋㅋㅋㅋ
내가 페루에서 사온 라마 펜 주니깐 룸서비스 하는 언니가 화장실에서 꼬물꼬물 하더니 내 안경으로 저거 만들어 놓고 감 ㅠㅠ
나 개감동 ㅠㅠ 너무 귀엽지 않아?
ㅎ ㅏ 사진은 이걸로 그만할게.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1. 내가 쿠바 화폐를 달러라고 했는데 설명을 쉽게 하기위해서 한거구 쿠바는 화폐가 두가지입니다.
1) 외국인전용화폐 (CUC) 2) 현지인 전용화폐 (CUP)
미국의 엠바고가 시작되면서부터 쿠바는 모든 산업이 사실상 수출 수입이 불가하게 됐어.
덕분에 발달할 수 있는건 관광사업뿐! 근데 현지인 전용화폐는 가치가 너무 낮아서 저걸로 관광수입을 올리기엔
너무 역부족이라 외국인 전용화폐인 쿡을 만들게됩니다.
사실 기준 환율이라는게 모호한데 거의 1달러가 1쿡이라고 보면돼!
1쿡=24쿱.
요즘엔 현지인도 쿡을 많이 쓰는 추세인데 아직은 그래도 쿱이 많이 통용되긴해.
그래서 본인이 여행다닐때 쿡을쓰냐 쿱을쓰냐에 따라 경비가 많이 차이나.
여행자들이 가는 식당에서 한끼를 해결할경우 뭘 먹냐에 따라 차이가 좀 나지만 난 평균 6~10쿡 사이에서 썼는데
길거리에서 핫도그나 햄버거 샌드위치 피자 이런걸로 먹으면 어떨때는 10쿱(0.4쿡)안에서 해결이 되기도해.
시내버스는 한국돈으로 100원인가 그렇구 길거리 아이스크림은 50원이야. ㅎㅎㅎㅎㅎ.
ATM 기계가 있긴한데 수수료가 너무 쎄서 사실 현금 들고가서 환전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국이랑 사이가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은 미국 달러 가져가서 환전하면 수수료 10프로 뗍니다. 아직은 안좋아 하나봐 ㅋㅋ
그래서 브리티쉬 파운드나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혹은 유로로 바꿔가는게 젤 좋음!
2. 숙소
숙소는 대부분이 가정집과 같이하는 홈스테이 형식인 '까사'가 젤 통용되는 숙소야.
당연히 정부에서 허가를 받아야만 까사를 운영할 수있고 서비스는 천차만별이야.
물론 5성급 호텔도 있지. 그치만 우린 배낭여행자잖아요? ㅎㅎ 어딜가든 5성급 호텔은 비쌉니다.
얘네는 인당으로 계산 안하고 방 하나로계산해. 그니깐 한사람이 묵어도 25달러 두사람이 묵어도 25달러
즉, 동행을 하나라도 구해서 가는게 경비 절약에 아주 큰 힘이 됩니다.
아바나는 도시가 너무커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편이 좋구, 나머지 도시들은 알음알음 입소문 듣고 찾아가거나
발품을 팔아서 가격 네고하면서 다녔어. 숙소가 꽉찰 일은 하늘이 두쪽나도 없을 것 같으니 (두집건너 하나가 까사)
다른 지역은 굳이 예약 하지 않아도 됩니당 ㅎㅎㅎ
3. 통신
이거 좀 중요해. 거기 로밍 안되는 나라야. 입국하자마자 전화, 문자 당연-히 끊기고 인터넷? ㅎㅎ ㅈ까.
너넨 미지의 세계를 맛볼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운 영혼이 될지어다.
인터넷 할 수있는 방법이 있긴해. 나라에서 운영하는 통신사에가서 와이파이 카드를사 1시간에 2쿡임.
그리고 도시에서 몇군데 정해져있는 와이파이 장소로가 주로 중심 광장이나 5성급 호텔이야.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내가 산 카드의 일련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후 (13자리씩임 죵나길어) 그 자리에서 쪼그려 앉아서 쓴다.
참고로 카카오톡은 안됨ㅋㅋㅋㅋㅋㅋㅋ 나 2주동안 카톡 다 날렸어.
페이스북 메신저로 가족들에게 생존신고함.
그리고 기종에 따라 어떤폰은 인터넷 불가 (나랑 다녔던 동행이 이래서 2주동안 인터넷 한번도 못함)
처음엔 멘붕이고 막 손떨리는데 나중엔 그 시간에 다른 친구들이랑 이야기하고 술마시고 사람 구경하고
좀 더 다른곳에 눈을 돌릴수가 있어서 참 좋더라. 그래도 하루에 한시간씩은 꼬박꼬박함^^ 나란년 참..
여튼 쿠바는 내가 다녀본 나라중에 제일 매력적인 나라였어. 나 여행 좀 많이 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쿠바는 내기준 베스트오브 베스트가 아니었나 싶어 ㅋㅋㅋ
꼭 추천할게. 좀 먼게 문제긴 한데 후회없는 선택이 될거야!
참 피부가 새까매지는건 어쩔수 없쪄....^*^
궁금한 사항 있으면 질문 주세여!
문제시 새하얘짐
안 문제시 재취업과 동시에 지금 만나는 남친과 결혼해 백년해로함. 뿅 ^.^
+ 추가
1. 경비 관련
쿠바에서는 딱 2주 있었어. 꽉 채운 14일! 2주동안 750달러정도 썼다.
내 예산보단 조금 초과한 금액인데 글에서 보다시피 난 올인클루시브를 3일씩이나 했구 ㅋㅋㅋ 이게 여행경비 3분의 1이야.
만약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줄이거나 한다면 나보다 경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막 아낄려고 고군분투하며 다니지 않았어. 먹고싶음 먹고 마시고싶음 마시고 할거 다 했음. 그렇다고
막 과소비하고 펑펑 사치스럽게 쓴건 아니고 그냥 남들 하는만큼 먹고 쓰고 했습니다!
아니 모히또랑 다이끼리가 한잔에 2천원인데 어떻게 그걸 그냥 보고 있습니까??? 홀홀홀
2. 치안관련
지극히 주관+주관그리고 주관적으로 아니 한 5%객관이 들어가서보면 내가 살면서 여행한 나라가 35개 정도되더라구.
통틀어서 젤 맘놓고 다닌 나라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
관광업이 주인 나라라서 외국인 상대로한 범죄의 형벌이 엄청 엄한편이라고 들었어.
사실 경찰이 옆에 있음 삐끼도 제대로 접근도 못해. 휴대폰 하나 훔치다 걸리면 징역이 10년넘는다구 들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매치기 등 잡범은 많으나 밤늦게 돌아다니는데 누가 추근대거나 칼이나 총을들고 하거나 하는 악성 범죄 사례는
거의 없다고 들었어. 확신은 못하지만 쿠바 사람들도 그거 하나는 자부한다고.... 남미 여행때 개쫄보처럼 다녔는데
쿠바에서는 좀 당당하게 다님ㅋㅋ 그렇다고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란 소리는 아니얌.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내물건은 내가 잘 챙겨야 합니다.
3. 숙소 관련
아바나에서는 숙소 두군데서 묵었어. 하나는 인터넷 예약하고 간데였는데 무슨 오류가 났는지 다른데에 갔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신고할뻔했구 다른 한군데는 한국인이랑 일본인들이 많이가는 숙소였는데 싸긴 쌌는데
싼 값을 했어.ㅎㅎ 한국인들 많이가는 곳의 장점이라면 손때가 엄청탄 정보북이 있다는거야. 인터넷이 원활하지 못하니깐
다녀간 사람들이 소소한 팁들을 적어두는데 그게 꿀팁이야 진짜.. 근데 여행은 뜻대로 안되는것ㅎㅎ
적혀진 팁도 좋지만 내가 팁을 개척하는것도 여행의 묘미 아닐까?
비냘레스 숙소는 (그래놓고 정보북보고 찾아감ㅋㅋㅋㅋㅋ) 닥터오스닐 &아주머니 이름(기억이 잘안남)
트리니다드는 일본인한테 완전 유명한 레오&야미 아줌마 까사에 갔어. 근데 그 근처에 한국인이 많이가는
챠메로 아저씨네 까사도 있음 이집 랍스터가 예술이야 ㅋㅋ 숙소는 공사중이라서 못쓰구 밥만 먹으러 갔었어.
바라데로 리조트는 브리사스 델 카리베 라는 리조트 였는데 좋았어! 4성급이었는데 그 우리가 생각하는 그 4성을 생각하진마
다만 3성보다는 좋아 ㅋㅋ 엄청! 시내에서 떨어진 곳일수록 물도 프라이빗 비치 물도 깊고 좋습니당.
비록 방에서 바퀴가 한마리 나오고 습기가 너무심해서 시트에 곰팡이가 좀 있었는데 괜찮아 괜찮아~ 난 좋았어 ㅋㅋㅋㅋㅋㅋ
4. 언어 관련
스페인어 씁니다. 중남미 통틀어 브라질 뺴놓고는 다 스페인어써. 올라? 우노 도스 뜨레스 밖에 모르고 갔는데
두달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숫자는 1부터 1000까지 다 헤아릴수가 있게 되었고 (사기를 넘 당해서)
어지간한 야매 스페인어 실력을 쌓을 수 있었어 ㅋㅋㅋ 그래도 영어 하는 친구들은 영어를 합니다.
차라리 배울거면 스페인어 기초를 해가는게 훨 나을듯?
그치만 언어 못한다고 여행 못가는거 아닙니다. 그냥 가십시오 다 하게 되어있습니다.
5. 잡소리
쿠바남자애들 진짜 적극적이야. 길가다가 내 손목잡고 페이스 굿이라 그러고 해변에 누워있는데 킵 유어 뷰티라고 하고
나 되게 연예인병 걸려서 올뻔했어. ㅎㅎㅎ 즐기세요 여러분..
덜 오징어 된 기분이라서 아주 신났음. 그리고 흥이 많아서 어딜가든 노래하고 춤추고 아우 씬나. 쿠바 가십시오.
다른 추가 할거 있음 차후 수정할게!
뿅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30 22: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07 19:1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08 06:0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08 11:32
글 보니까 내가 다 즐겁다! 고마워!!
여샤 ㅠ 연어왔는데ㅡ트리니다드에서 말은 어떻게 타요?!! 타고싶어서ㅠㅠ
여샤 쿠바 여행가고싶어서 연어하다가 왔는데 동행은 어떻게 구했어? 나도 가게되면 혼자갈거같아서 궁금해!
나는 네이버 카페로 구했어! 그리고 거기서 만난 친구랑 나중에 또 동행이됨 ㅎㅎ 운이 좋아서 너무 착한 사람들 만남 ㅠㅠ
연어 하고 왔는데 넘 가고 싶다ㅜㅜ 정보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6 09:28
쿠바 미쳤다.. 와.... 진짜 가야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 쓰고 벌써 2년이 훌쩍 지난거 같은데 ㅎㅎ 나 올해 두번째 쿠바를 다녀왔어. 여전히 여유롭고 짜증나는데 행복한 여행이었어 🤗 꼭 느끼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