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중에 수분도 적고 단단하고 제일로 못생긴 모과.
그런데 모과가 뿜어 내는 향은 정말로 좋지요~
사람도 겉모습보다 속이 진국인 살람이 제일이라고
모과가 딱 그런 과일 이네요.
생긴건 삐뚤빼둘 못생겨도 향도 좋지요.
기침,기관지에도 그만이고 거기에 뼈까지 튼튼하게 한다고 하니
못생겨도 짱~ 입니다요.


모과차.

2주전이죠.부산에 갔다가 어머님댁에서 따온 모과입니다.
아직 익지 않은 놈이라 안방 컴책상에 올려 두었더니
모과향에 취한 아들녀석이 왜? 엄마만 이리 좋은 걸 옆에 두고 있냐고 하네요.
전 그냥 애들손에 모과가 다칠까봐 그냥 고이 모셔 둔건데..익을 동안만 말이죠.
초딩 5학년 아들아이도 요 모과향에 반했나요.
그래도 벌서 엄마한테 따지고 들다니...
괘심한 녀석.^^;;

모과는 익으면 껍질에서 끈적하니 유분이 생겨 물로 깨끗하게 씻어도 잘 씻기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물에 빤 깨끗한 천으로 닦아 주면 된답니다.

모과 4개..2kg 200g.
깨끗하게 닦은 모과는 통으로 반으로 자른 후
길이로 4등분 해 칼로 씨를 도려내 줍니다.

그리고 얇게 슬라이스로 자른 후
곱게 채썰어 줍니다.
모과 4개를 곱개 채썰기 참으로 지루하고 힘들어요.
거기다 모과가 수분이 없어 단단한 과일이라 손목도 많이 아프죠.
요 과정이 힘들긴 합니다.
처음엔 곱게 이쁘게 잘 하다가
중간부터는 거의 도끼질하듯 그리 채를 썰었네요.

큰 그릇에 채썬 모과를 담고황설탕 2kg을 넣고 고루 버무려 섞어 줍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씻어 물기 없이 말린 유리꿀병에
비닐장갑을 끼고 모과를 꾹꾹" 채워 담았습니다.
유리병 입구보다 제 손이 워낙 커서 병입구가 설탕으로 범범이 되었네요.^^;;
유리꿀병 3병하고 반병에 담아 졌습니다.

냄비에 설탕과 물을 1:1....
황설탕 500g,물 500g을 담고 팔팔~ 끓여 시럽을 만들어 줍니다.
한번 고르게 팔팔~~팔 끓여 주세요.

그리고 한김 식은 설탕시럽을 모과위에 부어 줍니다.

모과는 수분이 적은 과일이라
설탕만으로 재워 두면 윗부분이 마르거나 곰팡이가 잘 핀답니다.
그래서 요래 설탕 시럽으로 촉촉~ 하니 윗부분까지 재워 주는게 좋습니다.
설탕시럽을 식히는 동안
설탕에 재원둔 모과의 숨이 죽어
꿀병 4병에 담아둔 모과를 꿀병 3병에 꾹꾹"눌려 담아 주었습니다.

요래 며칠 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면 된답니다.

주전자에 물 1컵,모과청을 모과 건더기와 함께 2큰술을 넣고 팔팔~ 끓여 주세요.
그럼 향긋한 모과차가 완서잉 된답니다.



기침감기로 요즘 힘든 촌아짐
모과차로 힘든 목을 달래주고 있답니다.
가을이면 일년먹을 먹거리 준비로 바쁜 우리 주부님들
건강 조심하시구요.아프지 마셔요~~
그리고 늘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고 찾아 주시는 이웃님들 정말 감사하구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