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극으로 마음의 문 `활짝' 열어
- 강릉교육지원청, 역할극 통해 학교·가정폭력 예방 나서
강릉교육지원청(교육장:이영자)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사회심리극을 통한 학교·가정 폭력 예방에 나서 화제다.
강릉교육지원청은 24일 동명중 체육관에서 3학년 학생 350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사회심리극을 통한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실시된 이날 사회심리극 프로그램은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 김영한 소장의 사회로 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자신의 문제를 상대방의 입장과 본인의 입장에서 역할극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객관화 하는 공연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했던 학생들은 연신 “맞아! 맞아!”를 외쳤으며 이제는 학교폭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릉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에도 교육복지 운영학교 가운데 초·중학교 6세대의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사회심리극 프로그램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들의 동의하에 참가한 이들은 사회심리 역할극을 통해 가족 간의 소통과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치료로 조금씩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우리 가족은 소통이 되지 않아 너무 힘겨웠는데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이 지금의 가족들에까지 영향을 끼칠 줄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릉교육지원청 교육복지담당자는 “사회심리극은 강릉에서는 진행하기 쉽지 않았던 프로그램으로 어렵게 기획·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가족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건강하고 또한 학교폭력이 없어져야 학교생활이 행복해지는 만큼 여건이 주어진다면 좀 더 많은 학생과 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