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라는데 논은 말라가고 있습니다.
집 앞 논도 겨우 펌핑해서 약간의 물을 유지하고 있는데 높은 곳은 이미 맨살이 드러나있습니다.
마을 앞 논도 마찮가집니다.
서당앞 논이나 응달 여차골은 비교적 안전한 상탭니다.
그래서 아침에 논을 둘러보는 것도 물관리에 중점입니다.
논을 한바퀴 돌고와 지하주차장으로 가는데 쇼핑백이 보였습니다.
보니 어제 동생에게 주었던 참외와 가지 등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동물들의 먹이를 주었는데 개들의 사료가 다되었습니다.
오늘은 꼭 사료를 사야하는데 시간이 애매합니다.
이장댁은 10시에 화순병원으로 출발하자합니다.
오늘은 일전에 촬영해놓은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교수의 판단과 향후 일정을 잡는 날이었습니다.
천천이 갔습니다.
도착하니 10시 50분쯤되었습니다.
이미 이장의 누나들과 매형들이 와 있었습니다.
11시 10분에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좀 늦어졌습니다.
상담 시간이 길었습니다.
한가지 검사를 더 해보아야겠지만 현재상태로 보기에는 1기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위를 절반을 잘라내는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전에 한가지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서 전체를 들어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1기란 말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12시가 넘었습니다.
화순읍의 해물탕집에서 아구찜을 먹었습니다.
환자에게 먹이기는 지나치게 자극적인게 아닌가 싶었는데
어쩌면 이런 음식을 앞으로는 먹기 힘들어질 수도 있게다 싶어 아무말하지 않았습니다.
면사무소에 오니 2시가 되었습니다.
소방대와 관련하여 우체국에서 통장을 다시 만들고
전 주민자치위원장 김경열 선배와 번영회 재무 이만홍선배 그리고 길준형수 넷이서 경열형의 차로 나갔습니다.
날씨가 무지 더웠습니다.
3시부터 이명흠군수의 퇴임식이 있었습니다.
재선 군수였지만 실재로는 6년간 재직하였습니다.
황주홍군수를 비롯한 차기 당선자도 참석했습니다.
정식 국민의례와 군수업적설명 등 꼭 한시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총무과장
딸의 꽃다발 전달 때 딸이 울었습니다.
이명흠 군수를 생각할 때 딸의 마음을 알것도 같았습니다.
끝나고 돌아와 장평에서 생맥주에 파닭을 먹고 개사료 두포를 사서 길준형수 차로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