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100대 기업 CEO 백서
월간 현대경영(The New Management) 2018.05.13, 11:57
2018 년도 100대 기업 CEO 프로필 전 조사 개요
조사대상: 123명
※100대 기업 CEO 총 128명 중 외국인 CEO 1명·공석 2명·합병 1명·미공개 1명 제외
조사기간: 2018년 4월 2일~20일
조사방법: 전화조사와 FAX·Mail조사
선정기준: 매출액 순위 2016년 100대 기업 (금융·보험·공기업 제외)
2018년 100대 기업 CEO 표준모델
100대 기업 CEO 표준모델 변화구도 (1994~2018)
2018년의 100대 기업 표준 CEO
“미래를 위해 혁신을 하려고 노력하지 말라. 현재를 위해 혁신하라!” – 피터 드러커 박사
“Don’t try to innovate for the future. Innovate for the present!” – Peter Drucker
“현재를 위해 혁신하라”는 드러커 박사의 말처럼, 2018년 올해를 위해 혁신의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 은 ‘100대기업 CEO’ 123명의 프로필이 밝혀졌다. 정치와 경제, 특히 새 정부 출범과 최근의 ‘북한’ 변 수 때문일까? 올해는 엔지니어 CEO보다는 정치적이며 경제적인 사회과학 전공의 CEO들이 대거 탄생 했다. 2013년을 변곡점으로 최근 5년간 사회과학계열 출신 CEO보다 이공계열 전공 CEO가 증가세를 보였던 트렌드가 올해는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경·사회계열 전공 CEO는 작년 44.6%에서 올 해는 53.3%로 대폭 늘어난데 비해 이공계열은 50.4%에서 40.8%로 하락했다.
서울대 출신 CEO는 1994년 제1회 100대기업 CEO 프로필 조사 당시 53.9%에서 2014년부터 38.0%, 36.1%(2015년), 32.6%(2016), 24.6%(2017)로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는 23.6%로 떨어졌다. 이같은 사실은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이 25일 내놓은 ‘제 25회 2018년 100대기업 대표이사 프로필’ 조사 결과 밝혀졌다. 올해 조사에서 100대기업 CEO의 평균연령은 59.71세, 연령별로는 70세 이상(7명), 65~69세(10명), 60~64세(45명), 55~59세(47명), 50~54세(10명), 45~49세(4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기업 CEO의 ‘황금세대’는 1957년생 (14명), 58년생(14명), 59년생(8명), 60년생(10명), 61년생(14명), 62년생(11명)의 CEO로 총 71 명(57.72%). 최고령 CEO는 81세(1937년생)의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이고, 최연소 CEO는 43세 (1975년생)의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다.
CEO 주류세대는 1957, 58, 59, 60, 61, 62년생
올해 100대 기업 CEO의 표준모델은 평균연령 59.71세, 서울에서 출생 39.6%, 서울대 출신 23.6%, 경영학 전공 31.7%, 입사 후 대표이사(당해기업 또는 그룹)가 되기까지 소요기간은 22.98년, 당해기업에는 29.59년간 재직 중인 CEO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 2년차, ‘북한’ 변수, 재벌과 대기업 회장 소환과 구속 및 경제불황 등으로 엔지니어 출신 CEO가 크게 줄어들었고, 미래사업보다 현재사업에 중점을 두는 등 100 대기업 ‘CEO 소사이어티(society)’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경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00대 기업 CEO들의 당해기업(그룹) 평균 재직기간 은 29.59년(2017년: 29.8년)으로, 40년 이상 당해기업에서 ‘한 우물’을 판 CEO는 11명, 30~39년(73명), 20~29년 (18명), 10~19년(8명), 10년 미만(11명) 등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CEO들은 또한 회사(그룹) 입사 후 대표이사로 선임되기까지 평균 22.98년(작년 22.93년)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이상 한 우물 경영자는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회장 (51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48년), 김규영 효성 사장 (46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44년), 조성진 LG전자 부회 장(42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규정 여천NCC 사장 (각 41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정몽원 만도 회장(각 40 년) 등으로, 현대경영은 이들 위대한 ‘한 우물’형 경영자를 ‘100대기업 CEO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자 한다.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CEO 55.3%
2018년 100대 기업 CEO의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올해 도 29명(23.6%)으로 대종을 이루었고, 그 다음 고려대 22명(17.9%), 연세대 17명(13.8%), 한양대 6명(4.9%), 성균 관대 5명(4.1%), 영남대·인하대 각 4명(3.3%)의 순. 서울대 출신 CEO는 100대기업 CEO 프로필을 처음 조사한 1994년에는 53.9%였으나 해마다 줄어 2016년(32.6%), 2017년(24.6%), 2018년(23.6%) 순으로 뚝 떨어졌다. 올해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CEO는 분석대상 123 명 중 68명(55.3%)이다. 그 다음 경북대·경희대·부산대(각 3명), 건국대·단국대·서강대·울산대·중앙대·충남대(각 2명) 등의 순. 미 뉴욕주립대, 보스턴대, 아메리칸 대, 아이오아주립대, UCLA, 예일대 등의 ‘국제파’도 6명으로 나타났다. CEO의 전공은 상경계의 경영학(38명), 경제 학(7명), 무역학 및 회계학(각 4명), 수리경제학(1명) 순이고, 이공계는 화학공학(10명), 조선공학(6명), 기계공학과 전자공학(각 5명), 사회과학계는 법학(4명), 사회학·정치외교학·행정학(각 2명) 순이고, 인문과학계는 국사학, 신문방송학, 심리학, 아동학, 영어영문학, 조경학, 중어중문학 등(각 1명)이다. 100대기업 CEO의 출신고교는 경기 고·경복고·용산고(각 5명), 경남고(4명), 경신고·부산 고·서라벌고·서울고·신일고·진주고(각 3명)등의 순. 지역별 분포도는 서울 출신(42명), 부산(13명), 경북(12 명), 경남(11명), 충남(6명), 강원·경기(각 4명), 대구· 인천(각 3명), 광주·충북(각 2명) 등의 순.
‘표준 CEO’는 김기남 사장ㆍ조경목 사장
현대경영 편집위원회가 1994년부터 25년간 조사한 100 대기업 CEO DB(Data Bank)를 토대로 연령·재직기간·대표이사 승진 소요기간·출신학교·전공 등의 기초자료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100대기업 표준 CEO’는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선정됐다. 올해 60세(1958년생)로 서울대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KAIST 전자 공학 석사, UCLA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김기남 사장은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반도체연구소 TD팀 담당이사 및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거쳐 DS부문장(사장)에 오르기까지 32년간 삼성전자에 재직 중인 정통 ‘삼성맨’이다. 김사장은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에 등극한 이후 최초 대표이사가 되기까지 는 26년이 걸린 표준 CEO.
올해 55세(1963년생)로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조경목 사장은 1986년 SK그룹에 입사해 올해까지 32년간 ‘한 우물’을 판 CEO로서 SK텔레콤 재무실장, SK 재무부문장 CFO를 거친 재무통 사장. 1986년 입사 32년 만에 올해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정통’ ‘SK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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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월간현대경영 2018.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