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본 경기 중에 가장 재미난 경기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미들즈부르와 찰튼이었나? 의 경기가 가장 자극적 ㅋㅋ)
우선 결과는 리버풀의 승부차기 끝에 레이나의 선방으로 인해 승리
필드골 스코어는 3 : 3 입니다.
그리고 경기의 최우수 선수를 꼽으라면 승부를 가르는 선방을 한 레이나 키퍼를 들 수도 있지만 역시나 제라드일 수밖에 없네요.-_-
후반 마지막 90분을 넘은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중거리 슛으로 팀을 구해냈고 웨스트햄에게서 FA컵을 빼았았습니다. 그 상황 자체가 골이 날만한 느낌의 상황이 전혀 아니었죠. 그리고 그전까지 제라드는 다리가 슬쩍 불편한 상황이기도 했었죠.
경기 전체적으로 보자면 월드컵을 한달도 안 앞둔 시점에서 이렇게 무리한 경기는 각국대표팀 감독들은 절대 반길 수 없어보이네요. 전에도 유럽의 무리한 리그와 컵경기들로 인해 조정을 한번 했던 것으로 하나 한번쯤 더 조정을 해야할 듯 싶네요. 뭘 빼고 자시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지금 상황은 미들즈부르의 4월말(일주일에 세경기)의 예를 들어본다면 이해가 될 듯 싶습니다.
리버풀은 제가 생각하기에 전형적인 잉글랜드 축구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선에는 캡틴이 있네요. 베컴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끄는 미드필더지만 언제나 주장은 베컴이었지만 이번 월드컵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어느정도 얘기가 다시 오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잉글랜드는 주장 역할할만한 사람 참 많네요.^^
경기는 자세한 내용을 리뷰하는 것보다는 한번 보시라는 말을 하는 게 더 나을 듯 싶네요.
그리고 한준희 해설의 매직을 곁들인 해설은 너무 많은 예상을 통해 하나 이상 적중할 수밖에 없는 그런 말들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경기에 많이 녹아들어서 보기도 듣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막판에 쥐가 많이 나는 상황은 아마도 월드컵이라는 4년마다의 큰 대회를 앞둔 선수들의 몸만들기 전의 상황이라서 그런 감도 있어보이네요.^^
첫댓글 쉐링험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도 벌써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다니...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그래도 한준희 님의 샤우팅은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겠지요??흠흠.
뭐.이런경우가 어제FA결승 2대1까지 시청하다 오늘 아침일찍 약속이있어 일어났는데.-_- 웬지 제라드가 업사이드판정된 크로스바맞은볼떄 설마 설마했는데.덕분에 일찍 일어났지만 기분 완전 쒭이네요.T T
축구는 LIVE 로 봐야 제맛인데 T T
제라드 정말;; 친구랑 얘기하면서 친구가 베나윤 베나윤 했지만 역시 제라드 밖에 안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