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얼굴 좀 가리고 살자~!
정치를 하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된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아무리 두꺼운 철판도 세월이 가면 부식되고 뜯어져 없어지기도 한다. 아직 얼굴의 철판이 남았는지 모르지만, 제발 말을 할 때는 철판을 잘 챙기고, 그도저도 아니라면 손으로라도 얼굴을 가리고 말을 했으면 한다.
권영세 의원의 후안무치는 빨갱이짓을 일삼는 좌익종북세력들에 결코 뒤지지 않아 보인다. 6.2 지방선거가 끝나고 그가 했던 말을 참고하면 거짓말만 하는 뻔뻔스러운 빨갱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쇄신책을 두고 격론이 벌어진 다음날 시사평론가 이종훈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참고,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494537)
우선 권영세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의 직분을 가지고 있다. 6.2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서울시 구청장 선거에서 21:4로 완패한 선장이 권영세인 것이다. 서울시 지방선거에서 진두지휘를 했던 자가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지는 모르지만, 적절하지도 않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권영세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의 기존 구청장이었던 김형수씨 대신 자신의 사람으로 공천했으며, 김형수씨는 이에 반발하여 8번 기호를 달고 출마했던 것이다. 서울시당 위원장이라는 막강한 공천파워를 자신의 4선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삼았던 것이다. 결국 자신의 지역구 자치단체장도 야당에 넘겨주었던 것이다.
인터뷰 말미는 그의 얼굴 철판 두께는 상상을 초월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6.2 지방선거 책임을 지고 정몽준 대표는 사퇴를 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전당대회에 자신이 당대표에 출마할 뜻을 비추었고, 예전 빨갱이들이 늘 입버릇처럼 말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지난 서울시당 선거에서 남경필, 원희룡 등과 친박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모습을 봤기에 하는 말이지만, 한나라당의 정체성 시비에 둘러싸인 인물들과 소장파 그룹을 이루고 정치를 해왔다는 측면에서 마찬가지로 권영세는 한나라당내에서 축출되어야 하는 인물로 명단에 올려져 있다는 것이다.
설령 그가 정체성 시비에는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기회주의적 행태와 보신주의 모습을 비켜가지 못할 것이다. 당대표는 6.2 지방선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는데, 서울의 참패에 대한 전적인 책임있는 자리인 서울시당위원장직 조차 버리지 못하는 자가 한나라당 대표선출에 출마할 것이라는 말은 '이런 것도 인간인가?'라는 반문이 생긴다는 것이다.
6.2 지방선거 서울의 기초단체장 선거의 참패는 누가 가장 먼저 책임을 져야 하는가? 서울시당 위원장이 누구인가? 자신의 지역구에 엉터리 공천을 한 자가 누구인가? 그런 자가 한나라당 대표에 출마한다는 말, 나 같으면 언감생심 그런 말을 할 용기가 없었을 것이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인가? 조만간에 얼굴 한번 보러 갈 것 같다.
10.06.12.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 강재천
http://blog.chosun.com/kjc60kr/4773658
첫댓글 권영세는 당화합을 외치는 의원인데 잘못되었습니까?
당의 호합을 외치는게 잘못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