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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당신이 그립지 않죠 보고 싶은 마음도 없죠
사랑한 것도 잊혀 가네요 조용하게
알 수 없는 건 그런 내 마음이 비가 오면 눈물이 나요
아주 오래전 당신 떠나던 그날처럼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아련해지는 빛바랜 추억 그 얼마나 사무친 건지
미운 당신을 아직도 나는 그리워하네
이젠 괜찮은데 사랑 따윈 저버렸는데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다신 안 올 텐데 잊지 못한 내가 싫은데
언제까지나 마음은 아플까
2006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라디오 스타》의 OST. 해당 작품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이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작중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박중훈이 불렀다.
설정상 이 노래로 극중 가수 '최곤'은 가수왕을 수상했으며,
80년대에 나온 음악이라는 설정 덕인지 2006년에 나온 곡인데도 중장년층에도 인기가 많은 곡 중 하나다.
현실에서도 대단히 큰 인기를 끈 명곡으로 다양한 가수들이 편곡해서 불렀다.
원곡자 박중훈은 전문 가수가 아니지만 가수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불렀다.
많은 사람들이 가창력이나 기교를 떠나서 투박하면서 거친 감성을 가장 잘 살렸다고 평가하는 편.
노래 가사의 화자가 당신을 그리워함을 부정하면서도 아직까지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역설적인 이야기는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문학이지만,
영화의 줄거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관객들에게 더욱 감동을 주었다.
특히 가사 중에서 떠난 사람을 잊으려 하지만 아직도 그리워하는 마음을 반어를 통해 표현하여,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반어 표현의 예시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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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가운 노래
올려 주셔서
감사히 즐청 합니다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