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양파 같았다

[풀빛소리]

삶은
양파처럼  한꺼풀씩 벗기다 보면 눈물이 났다

기억하고 싶은것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뒤섞여
웃음과 울음이 교차했다

살면서 어느 한 순간은 
선택을 해야 할때가 온다 

그런날 오면 어떤 선택을 하렵니까
당연히 좋은선택을 하려 하겠지요
하지만 그 좋은선택 조차도 모를때가 있습니다

좋은 선택이라고 했는데 
점점 더 안 좋아져 갈때
그럴때는 그냥 좋은생각을 하세요
그냥 긍정적 마인더로 무장 하세요

인생의 기로 그 한순간에
그 날 나는 아픈선택 슬픈 선택을 했다
그래서 힘든마음..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 내렸다

원한 것은 아니였지만 ..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하늘이 이토록 아픈 벌을 주는걸까 

착하게 열심히 교과서 대로 살아 왔는데
왜 내게 이토록 큰 형별을 내리는걸까
누구를 원망 할 힘 조차도 없었다
나의 업이였으리라

전생에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업장이였나보다

그래서 절도 찾고 
내 마음을 비우며 수양을 했다
비우면 비울수록 
왜 그렇게 눈물만 흐르는지

업장소멸....그 업장소멸만 빌었다 
알지 못한 전생의 빛 다 갚게 하시고 
그 무거운 업장 소멸 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그 기도 소리가 
세상끝까지 울려 펴졌을까
나의 간절함이 저 하늘에 까지 닫았을까

선택의 기로
그 선택으로 나는 
더 좋아져 가는 삶을 살고 싶었다 

두려움 그것은 
나를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적이다
벗어 나야 했다

나 스스로가 닫아 버린 마음에서
나 스스로가 열고 뛰쳐 나와야 한다
아프더라도 슬프더라도
어차피 한번은 해야 할 일

그 선택으로 다른 삶을 살아가자
그렇게 마음을 흔들었다
아픔. 슬픔 
그들은 내 가슴속 상처로 남아 살다가 
어느 순간 
새 살이 돋아나 아물어 지더라

두려워 할 필요도 
걱정 할 필요도 없다

지금도 망설이고 있다면 
나는 한마디 하고싶다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미련없이 훌훌 털어 버리라고

살아보니 그 약함때문 
내가 한발 더 앞써 가지 못하더라

강해져야 한다 부드럽게...
부드럽게 강하면 
휘어져서 결국 원상으로 돌아 오니깐

나는 지금 
내 삶의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내 삶의 그림에는 
땅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다
내가 유독 땅을 좋아 하기에...

난 먼 미래를 보고 현재를 읽어가고 있다
훗날 내 선택이 
현명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될테니깐..

삶은
고난속에 피어나는 한송이 아름다운 꽃 같다
항상 문제는 일어났고
늘 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났다

오뚝이 처럼
나는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 앞을 향해 걸었다
그럴수록
나는 쓰려지기보다 더 힘이 솟구쳤다

자신이 알지 못하면
자신이 깨닫지 못하면 그냥 지나갈 시간들이다

자신이 풀지 못하면
인생도 변화를 일어킬수가 없다

그후..
나는 세상에 외쳤다
그리고 나를 소개하고 나를 부탁했다

나는 세상을 친구로 두고
날마다 세상과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세상안으로 다가갔다
친구하자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보이지 않는 실체  내 마음의 벗

세상은 참 아름다운 친구다
세상은 참 관대한 친구다
무엇이던 숨김없이 다 보여준다

그리고 솔찍하고 믿음을 준다 
나는 세상을 그렇게 포옹했다

그리고 시작된 변화는 
날마다 매혹적이다
또 어떤 변화들이 나를 어떻게 만들어 줄까

나는 다만 좋은생각만 한다
잘될꺼라는 그런 믿음 밖에 없다



by 풀 빛 소 리 
 

[푸르른 풀잎]

작년에 군 모임에서
자신의 일생을 글로 적어보자고 한 적이 있습니다.
온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글로 나열하다 보니
모두 한두번 씩의 고비를 넘겼더군요
건강문제로 힘든 삶을 살기도 했고
보증 잘못 섰다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진 사람
평생 같이 하려 했으나
서로의 길을 걸어간 사람
그리고, 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사람
풀빛님의 말처럼..
삶이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삶의 깊은 흔적들이...
이제는 모든게 굳어 굵게 씨앗만 남은 듯
다행히 주위에 세상을 떠난 사람 없이
다시 다 만나고 지내니
천만다행이며
그런 사람들
영원히...같이 가려고 합니다.

[풀빛소리]

정말이지 지금껏 살아온 삶의현장들
속삭여 봄도 괜찮을듯 하겠네요 ㅎ

그런데 이렇게 글로 적어 보면 이야기 하는것보다
더 진솔되고 더 감정이 잘 들어 나지요

산책길에 이쁜꽃들을 보면 항상
그 꽃의 진자리 씨앗을 모으고 있어요

노랑코스모스 분홍코스모스 씨앗 그리고 국화까지...

벌써 한주의 끝자락이네요
휴일 보람차게 보내세요
전 마늘과 양파 심을 땅을 개간하러 갑니다 ^^

[동트는아침]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환절기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한주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행금과 함께
즐거운 주말 맞이 하세요

[풀빛소리]

아침님 다녀가셨네요

10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네요
잘 보내시구요
즐거움 가득하세요

[동백05]

왜
그런 시련이 닥쳐 왔었는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먼 훗날
언젠가는 알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일에는 그래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을 테니까요..

그 아픔으로
성장한 자신이 지금 여기 있으니

무엇이든
씩씩하게 잘 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했지요..

바라는
소망 모두 이루어 질 날 꼭 있기를 기원 합니다..

[풀빛소리]

긍거 같아요
이유가 있었을껍니다
훗날 뒤 돌아보면 그때 알겠죠

아~~그렇게 깊은뜻이 숨어 있었구나 하고..
그런날 기다리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나 봅니다 ㅎ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