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재앙의 이치

[각의]

복과 재앙의 이치

세상 사람들은 조그마한 재앙이라도 만나면 하늘을 원망하거나 남을 탓할 뿐, 이것이 전생의 빚을 갚는 것이라 생각하거나 죄를 뉘우치는 마음을 내는 사람이 전혀 없다.
모름지기 알아야 할 것은,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는 사실이다. 가라지를 심고서 좋은 곡식을 얻을 수 없으며, 가시나무를 심고서 벼나 기장을 거두기를 바랄 수는 없다.
악을 행하는데도 복을 받는 자는, 전생에 쌓은 공덕이 두텁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악을 짓지 않았다면 그 복은 더욱 컸을 것이다. 비유하자면, 부잣집 자제가 먹고 마시고 놀고 도박하며 돈을 흙처럼 쓰더라도 당장 굶주리거나 헐벗지 않는 것은 가진 재산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날마다 이와 같이 한다면, 비록 백만금의 큰 부자라 할지라도 몇 년 안에 가문이 망하고 자신도 죽어 모든 것이 쓸려나가듯 사라지고 말 것이다.
선을 행하는데도 재앙을 만나는 자는, 전생에 지은 죄업이 깊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선을 행하지 않았다면 그 재앙은 더욱 컸을 것이다. 비유하자면, 중죄를 지은 죄인이 아직 형벌을 받기 전에 작은 공을 세우면, 그 공이 작기 때문에 죄를 완전히 사면받지는 못하고 무거운 벌이 가벼운 벌로 바뀌는 것과 같다. 만약 그가 날마다 공을 세워 그 공이 많고 커지면, 마침내 모든 죄를 용서받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제후에 봉해지고 재상에 임명되어 그 벼슬을 자손 대대로 물려주며 나라와 함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 인광대사 -
https://youtube.com/shorts/DBlzqhlbveU?si=yWtjFTYwMA_miPS9

[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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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마을(전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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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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