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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보다 높은 순위에서 먼저 신인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때로는 슈퍼스타의 이적을 야기할 정도로
큰 가치를 가지죠.
역설적으로, 이토록이나 큰 가치를 지닌 '높은 순위의 픽'으로 기껏 선수를 뽑아 놓았는데, 기대치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아래 순위에서 다른 팀이 뽑아간 선수가 대박이 난다면, 정말 배아픈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 가리는 법은 평생을 배워도 부족하다고 했던가요.
세계 최고의 스카우터들이 모여 있는 NBA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역시 84년에 포틀랜드가 2순위픽으로 샘 보위를 뽑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있었던 포틀랜드가 6-6 신장의, SG이외의 포지션을 소화하기 힘들어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 출신 스윙맨을 뽑지 않고 당시
대학 최고 클래스의 빅맨이었던 샘 보위를 뽑은 것은 그리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스윙맨이 마이클
조던이 아니었다면 말이죠.
현재 리그를 쥐락펴락하고 있는 2003 클래스에서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카멜로 앤서니 등을
몽땅 외면하고 무려 다르코 밀리시치를 뽑은 바 있습니다. 전체 2순위 픽으로...
이러한 현상이 유독 심했던 클래스가 있습니다. 바로 2005클래스.
그리 오래지 않은 과거인데 왠지 잘 언급이 안되더군요.
수많은 팀을 웃기고 울린 '2005 드래프트 잔혹사'. 한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1. 제2의 마이클 조던이 될거라던 남자.
사실 1라운드 1픽 앤드류 보것도 1픽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면 현재의 모습은 결코 만족스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재능'. '6-9의 마이클 조던이 될 것이다' 라던 노스캐롤라이나의 탑 프로스펙트. 마빈 윌리엄스와
비할 바는 못 되지요.
당시 애틀랜타는 PG진이 최대의 약점이었고, 넘쳐나는 스윙맨 자원으로 인해 로스터 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던
상황이었습니다. 대학 최고의 PG였던 크리스 폴을 지명할 것이 유력했죠.
그러나 드래프트가 다가올 수록 좋은 신체조건과 깔끔한 태도, 바닥이 보이지 않는 포텐셜을 지닌 마빈 윌리엄스의 주가가
치솟았고, 애틀랜타는 '팀에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가 아닌,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라'는 드래프트의
정석에 충실하여 마빈 윌리엄스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정석에 따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말해주는 타산지석이 되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마빈의 모습, 그리고
현재의 크리스 폴의 모습은 양쪽 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이죠.
2. 충격적인 진실. 포틀랜드의 리빌딩은 훨씬 더 일찍 끝날 수도 있었다.
숨겨진 진실이죠. 왠지 잘 언급이 안되더군요.
2005 드래프트의 1라운드 세번째 픽의 주인은 본래 유타 재즈가 아닙니다.
놀랍게도....그 픽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것이었습니다!
3픽은 데론 윌리엄스, 4픽은 크리스 폴...
사실, 3픽이 유타의 것이 아니었다면 2005드래프트에서 세번째로 이름이 불린 주인공은 99% 크리스 폴이 되었을 것입니다.
당시에도 PG로서의 재능은 폴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제리 슬로언은 신장과 수비가 좋은 데론이 자신의 시스템에
좀더 잘 맞는 선수라 생각했죠.
즉, 포틀랜드는 2005년에 크리스 폴을 지명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당시 포틀랜드에는 바로 전 드래프트에서
뽑았던 '천재가드' 세바스찬 텔페어가 있었고, (그 천재성은 포틀랜드에서 발휘되지 못했고, 보스턴에서도 빛을 보지 못했으며
5년차로 접어드는 현재에 와서야 미네소타에서 조금씩이나마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국 84 드래프트에서의 우를
다시한번 범하고 맙니다. 픽다운을 통해 마텔 웹스터(=.=;;;;)를 지명한 것이죠.
같은 포지션에 또다른 유망주가 있다는 이유로......마이클 조던을 버리고 샘 보위를 선택했던 포틀랜드. 21년 후에는 동일한
이유로 크리스 폴을 버리고 마텔 웹스터를 선택합니다. 비록 덕분에 새로운 프랜차이저 브랜든 로이를 얻을 수 있었지만....
브랜든 로이가 정말 뛰어난 선수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크리스 폴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마텔 웹스터의 포텐셜 폭발이 아직 요원해 보인다는 점은 포틀랜드에게 있어서 한층 더 진한 아쉬움을 남깁니다.
3. 지독하게도 외면을 받았던 그랜다이져
인디애나의 에이스 대니 그레인저는 본래 로터리픽이 매우 유력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부상 위험에 대한 과장된 루머와
로터리 언저리 팀들의 로또성 선택 유행;;으로 인해 1라운드 17픽까지 밀려났습니다. 그레인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래리 버드는 프론트진들과 환호성을 지르며 하이파이브를 나누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레인져를 17픽까지 밀어낸 대단한 인물들은 과연 누구였느냐....
8픽 - 뉴욕 닉스: 채닝 프라이 (드랩 당시만 해도 MSG를 열광시켰던 장본인....)
9픽 - 골든 스테이트: 아이크 디아구 (.....제2의 엘튼 브랜드가 될 것이라 했었죠....)
10픽 - LA 레이커스: 앤드류 바이넘 (그레인져와 비교하면 아쉽지만, 그래도 준수. 앞으로 몸값을 해줘야 할 책무는 있음.)
11픽 - 올랜도 매직: 프란 바스케즈 (하...하하하하.....)
12픽 - LA 클리퍼스: 야로슬라프 코롤레프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3픽 - 샬럿 밥캣츠: 션 메이 ( 코트에 있는 시간보다 병원에 있는 시간이 더 긴....)
14픽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라샤드 맥칸츠 (......이 선수가 뛰면 둘 중 하나는 대폭발을 일으킵니다. 본인 득점 혹은 팬들의 울화통)
15픽 - 뉴져지 네츠: 앤트완 라이트 (댈러스에서는 무려 주전 SG로 나서기도 했던! 그리고 몇 경기 지나지 않아 칼럼니스트들은
댈러스의 SG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16픽 - 토론토 랩터스: 죠이 그래험 (.........근육은 그레인져보다 더 많죠. )
이상 그레인져를 17픽까지 밀어낸 대단한 선수들이었습니다. 뭐, 따지고 보면 저 위에도 5픽 레이먼드 펠튼, 6픽 마텔 웹스터,
7픽 찰리 V.....그레인져가 어느 정도의 스틸픽인지 감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4. 1라운드 끝자락의 잔혹사
그레이져 이후, 20순위에서 덴버가 잠시 삑사리 (줄리어스 핫지 지명;;)를 냈던 것을 제외하면 네이트 로빈슨, 재럿 잭, 하킴 워릭,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등 1라운드 하위 순위에서는 좋은 선택이라 할 만한 픽이 이어졌습니다. 18픽의 제럴드 그린이 좀 걸리긴
하지만...(최고의 스틸픽이 될거라더니...제2의 티맥이 될거라더니....제1의 제럴드 그린이 되었죠.)
그리고 이후는 정석대로 좋은 롤 플레이어의 자질이 있는 선수들이 선택되었죠.
24픽 - 휴스턴: 루써 헤드 (헤드샷으로 유명한...그러나 때로는 몸이라도 좋으니 좀 맞추기라도 했으면 싶은...)
25픽 - 시애틀: 요한 페트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애틀/오클라호마의 7풋 3종세트 그 두번째.)
26픽 제이슨 맥시엘, 27픽 리나스 클레이자.
28픽 - 샌안토니오: 이안 마힌미 (샌안토니오의 선택이라 해서 늘 성공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29픽 - 마이애미: 웨인 시미언 (대학 최고의 빅맨 중 하나였지만, NBA에서는 생존 자체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1라운드의 마지막 픽인 30픽. 뉴욕 닉스는 언더사이즈 백인 빅맨 데이빗 리를 뽑았고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맹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아무리 하위픽이라도 그렇게 생각없이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말이죠.
이후의 이야기는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5. 또 하나의 잔인한 진실
포틀랜드는, 2라운드치고는 상위픽이라 할 수 있는 35픽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픽으로 6-11의 장신 3번 리키 산체스, 또한 대학 무대에서는 최고의 PF였지만
6-7의 작은 키로 인해 NBA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던 프로비던스 대학의 포워드,
그리고 레이니어 고교의 에이스였던 삐쩍 마른 6-3의 가드. 이 세 명에게 특히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포틀랜드의 선택은 리키 산체스였고, 고졸 가드는 5계단 아래인 40픽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선택을, 프로비던스의
포워드는 15계단이나 아래인 50픽에서 보스턴의 선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포워드의 이름은 라이언 곰스.
그리고 고졸 가드의 이름은 몬타 앨리스입니다.
6. 역시 처음 찍은게 답이다.
유독 스틸픽이 많은 2005 드래프트.
이는 바꿔 말하면 그만큼 '뻘픽'이 많다는 뜻도 되죠. '스틸'의 기준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니...
특히나 2005드래프트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역시 포틀랜드입니다.
이 드래프트에서, 그들이 크리스 폴과 몬타 앨리스를 뽑았다면 현재 NBA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역시 시험 칠 때 아리까리한 문제는 처음 찍은게 답입니다. 고치면 틀리게 마련이죠.
역시 드래프트란, 운명이란 얄궂은 것입니다.
첫댓글 포틀랜트는 아무리 생각해도 로이 말고는 픽을 잘 못한 것 같아요 ㅎㅎ 특히 텔페어와 웹스터....;;; 맥칸더와 션 메이는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이면서 어찌 선배들만 못하는지....ㅜㅜ
ㅎㅎ 재밌게 잘봤어요~~
이게 드래프트 맛이아닐까요 ㅎㅎㅎ 일단 이번 드래프티들은 다 나름대로 기대만큼 해주는거같네요 제 생각에는
셀틱스도 포틀랜드의 3번픽을 얻기 위하여 폴 피어스의 이름까지 시장에 나오게 하였죠. 아마 에인지도 3픽으로 데론 월리암스를 픽하려고 하였을겁니다.
제럴드 그린 지명 후에도 피어스 트레이드 가능성을 얘기했죠.. 어디까지나 팬심 선에서였지만
머 거진 피어스가 떠나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는데.. 그래도 피어스는 남고 결국은 셀틱스 영구 결번을 확정 지었으니.. ㅎㅎ 역시 IF라는 것은 ㅋ 전 피어스가 결국 덴버로 갈 줄 알았습니다. 근데 결국 엔써가 덴버로 가더군요
그리고 18번 제랄드 그린 픽은 그 당시 진짜 대박이었죠. 다만 그린이 해롤드 마이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18번픽도 아깝게 만들었지만,
05드래프트 당시의 까페 댓글러쉬들이 기억나는데... 뭐 바이넘 지명을 기점으로 전원합창 제럴드 그린이었습니다.. 5픽까지도 예상되었던 선수라.. 클리퍼스는 뒤도 안돌아보고 코롤레프 찍을 생각하고 있었고 메이는 우승도 시켰고 티켓판매때문이라고 쳐도 그레인져 만한 선수를 몰라본 이후의 픽들과 바스케스 뽑은 올랜도는 안습이긴 하네요.. 당시 데이빗 리,맥시엘, 튜리아프와 배스, 몬테 엘리스 같은 선수들이 지명되었을 때의 썰렁한 반응을 생각하면 항상 드래프트때마다 복불복을 점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당시 토니에서 2라운데에서 웨이크 포레스트는 그냥 탈락해버리는 바람에 하필 폴에 주가가 떨어지고 그 때부터 믿을수없는 데론 윌리암스의 활약 때문에 결승전까지 갑니다. 제 생각에 일단 1순위를 솔직히 밀워키는 2007 포틀같이 어차피 굴러들어온 1픽이라(망해서 1픽이 아니라) 무조건 대학 활약 생각해서 보것을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당시에는 대세 였죠. 최소 브래드 밀러였으니까요... 당시 보것이 좀 쩔었죠. 2번부터 문제인데 크리스폴이 그렇게 조기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웨이크 포레스트가 랭킹도 높았지만 전력이 예상외로 허접해 뒷쯤 가서 많이 졌죠) 폴을 지명 했을텐데 마빈 윌리암스 공교롭게 토니에서 좋은 모습
그리고 사이즈에서 데론이 폴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폴이 지금 너무 잘해주고 있는거죠 ㅎ 모든 이들의 예상보다, 뉴올로 잘 간 듯
폴이 유타로 갔으면.... 진짜 유타 ㅎㄷㄷ 했겠네요 -_-;;
처음찍은게 답 ㅋㅋㅋ..글 잘읽었습니다.
마빈은 주전3번 붙박이로 뛸 수 있는 팀을 갔다면 엄청난 포스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운 선수. 제럴드그린은 뭐 반응 그대로..그레인저17픽 그린18픽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었죠;
빌리나이트..당시 애틀gm이였죠..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계시려는지..어떤분이 2005드래프트 며칠전부터..그렇게 폴은 뉴올로 가면 딱인데 이런얘기를 많이 하시더라는..하여간 바이런스캇과 배산적과의 불화도 폴의 뉴올행과 뭔가 딱 맞아떨어진감이 없지않아 있었죠..
재밌네요....전 그래도 아직 마빈의 포텐 믿쑵니다...마빈은 애틀을 떠나야 한다고 봅니당..반드시......
그레인져를 남겨주신 앞의 여러팀 관계자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ㅠㅠㅠ랩터스가 05년에 그레인저를 뽑고 06년에 로이를 뽑았으면 대박이였을텐데 ㅠㅠㅠㅠ 그레인저를 놔두고 조이그래햄이라니;;; 그래햄 너도 이제 포텐 터질 때 되지 않았니...
ㅎㅎ 글 재밌게 잘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ㅎㅎ
뉴올 팬으로써 완소 폴이 더 뛰어난 포인트가드라 생각이 됩니다만 (뉴올팬이라 그래용.^^) 데롱이도 만만치 않게 좋은 선수라 생각되요. 패스하나하나, 득점하나하나에 한방이 있는 선수죠. 붙어있는 픽과 같은 지구에서 이 두선수는 은퇴할때까지 계속 라이벌 아닌 라이벌 관계를 유지할듯.
시미언 부상이 너무 아쉽죠 ㅠㅠ
마빈윌리엄스는 분명히 성장 해줄거라고 생각 합니다. 드레프트 당시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가 조존슨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고, 주전들이 고른 득점을 해주는 팀이라 마빈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커보이지는 않지만 조금 더 많은 롤을 부여 받을 수 있는 팀에서라면 평균 20득점은 무난하게 해줄거라고 봅니다. 올해는 3점도 장착 했더군요...개인적으로 보것보다는 훗날 평가에서 앞설거라고 생각 합니다.
착실히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점퍼 외에 특출난 것은 몇년이 지났는데도 없네요. 운동능력이야 칠드레스도 그 정도는 했는데... 두명의 조쉬에, 조 존슨, 알 해링턴까지 있었던 호크스가 마빈을 찍은 건 진짜 평생에 남을 개 **짓...
잘 봤습니다. 글을 잘 쓰시는것 같아요
몬태가 2라운드 출신이었군요.................. 지금 상황과 당시 상황은 전혀 다르긴 하지만... 애틀랜타 호크스가 2라운드에서 선택한 살림 스타더마이어 뒤에 로니 튜리아프나 몬태 앨리스가 있었다는 건 정말로 아쉽네요..ㅜㅜ
마빈 선택도 참 아쉽긴 하지만...ㅠㅠ 경기 중에 간혹 존슨-칠드레스-스미스-해링턴-윌리엄스 의 올 스윙맨 라인업이 돌아간 적이 있는데 진짜 눈물나더군요...............
역시 아랑 전설님^^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ㅎㅎ 유타 팬으로서 그때 픽 두개를 팔고 데롱이를 얻은 건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포틀의 경우 다음에 2006 드래프트에서 로이와 알드리지를 얻었으니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싶네요.^^
이 드랩의 평가가 기억납니다...드랩이후의 패자는.......픽이 없던 팀....(불스...-.-;)
동감이요. 볼스는 그때 픽이 없어서 너무 슬폈죠.
05가 지금 보니 진짜 재밌는 드래프트였군요 ㅋㅋㅋ
아직도 포틀에게 감사하고 있는 유타팬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