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점 통과 조짐 등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전일 대비 25.93p(1.26%) 오른 2085.2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20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과 21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4.30%), LG화학(3.57%), 삼성SDI(2.70%), 삼성물산(1.83%), 삼성전자우(1.76%), 삼성바이오로직스(1.5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도 8.46p(1.32%) 상승한 659.19로 마감하며 6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6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6일(654.63) 이후 처음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4.31%), SK머티리얼즈(2.22%), 케이엠더블유(1.38%)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73%), 에이치엘비(-1.6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복합유틸리티(4.11%),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02%), 해운사(3.76%), 카드(3.24%), 생물공학(3.19%) 등이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IT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외국인이 IT주 중심으로 순매도 한 점은 아쉽다"며 "한국 코로나19 공포 고점 통과 기대, 신흥국 통화 강세, 미국 정치 위험 완화, 각국 정책 공조 움직임을 고려하면 국내 주식시장의 완만한 회복세를 기대할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6원 내린 11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