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기 가입하고 가입인사 이후에 꼬리말 다는 거 빼고는 정식으로 게시판에 글 쓰는 건 처음입니다.^^ 가입한지는 좀 됐는데 말이죠.
제가 제일 먼저 정재헌님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었지만, 벌써 두분이나 쓰셨더군요.^^
요즘 좀 많이 바빠서... 그래서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렇게 늦어졌네요.
재헌님은 제가 좋아하는 많은 성우분들 중의 한분이시긴 하지만, 재헌님께서 성우가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터 알게 됐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와서인지 좀 각별하죠. 요즘도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고요. 점점 더 훌륭한 성우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좋아졌죠.
재헌님의 목소리에 처음 관심을 갖게된 것은 2003년 5월쯤이었어요. csi 사실 영선님 나오신다고 하셔서 봤었는데, 지켜보다가 참 괜찮게 생긴 동양인 청년역의 목소리에 속된 말로 완전 꽂혔죠. 그래서 영선님 카페에서 그 배역을 맡은 성우가 바로 정재헌님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계속 지켜보게 되었답니다.
어제 보니까 csi6기 하던데, 아치가 나와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피곤을 무릎쓰고 본 보람이 있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재헌님 목소리는 아치역의 목소리랍니다. 상냥하면서도 똑똑한 목소리(?). 뭔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제가 처음 받은 느낌은 그랬어요. 정제된 듯 깨끗한 목소리라고 할까요. 물론 SD건담에서 자코솔져처럼 정말 귀여운 목소리도 좋아요. 요즘은 어찌된 것이 소리를 많이 지르게 되는 열혈 청년 역할을 많이 하셔서 들을 때마다 목상태가 쬐금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이런 순수한 열혈 청년역할도 진짜 잘 어울리세요. 물론 여리여리한 피치피치핏치의 한수민같은 역할의 목소리도 좋아하지 않을래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구요.
예전에 테레비라는 인터넷 방송국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엄상현님 뒤를 이어서 조현정님이랑 같이 철재야 코너에서는 꼬마 아이역부터 전라도 사투리를 맛나게 쓰는 아저씨 역할까지 정말 다양한 연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성우 정재헌이라는 사람이 이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구요. 하나의 이미지로 틀에 박혀있을 성우가 되지는 않겠구나 생각했었답니다. 워낙에 다양한 여러가지의 느낌을 가진사람들을 좋아하는 제 성향에 딱 맞았던거죠.
SD 건담에서 이런 느낌이 틀리지 않았던 걸 확인 했지요. 하로장관이 주배역이었지만, 슈트 아빠역, 자쿠레로 게이트,건이글, 염천호, 그리고 짱 귀여웠던 자코솔져 역까지!^^ 정말 다양한 느낌의 연기를 하나의 애니메이션에서 다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지요.
처음으로 주연을 맡으셨던 집으로 가는 길의 낙장여 역할도 순수한 시골 학교선생. 아치와 비슷한 목소리에서 다른 느낌을 받았던... 처음 주연을 맡으셨던 것이어서 그런지 신경도 많이 쓰신 것 같던데...^^ 그래도 꽤나 괜찮게 나왔어요. 재방을 그렇게 많이 하는 mbc가 왜 집으로 가는 길 같이 좋은 작품을 다시 안 보여주는 건지...-.- 정말 불만임.
영화에서의 재헌님의 연기를 더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mbc 나비효과에서 본 이후로는 거의 못 본 것같네요.
요즘은 게임전문방송에서 게임에 대해서 알려주는 나레이션도 채의진님이랑 같이 하시던데 그것도 정말 자연스럽게 잘하시더군요.
성우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특정 성우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재헌님도 프리가 되시고 나셔서는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주연도 많이 맡으셨는데, 정말 누구 말씀대로 다들 마이너급이라서... 여러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재헌님의 목소리가 하신 것에 비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같아서 안타깝답니다.
mbc야 워낙에 좀 그렇고...-.-
그래도 합체용사 플러스터의 비트마, 조이드 퓨저스의 RD, SD건담에서의 여러 역할들에서 알 수 있었던 재헌님의 재치! 순간 순간 대사와 어울리게 유행어를 응용하는 센스~~~~^^ 잘 알 수 있었어요. 투니버스에서 나루토에 잠깐 나오셨을 때 이다테 역을 하실 때는 목 상태가 아주 좋은 것 같지 않아서 100%의 기량을 발휘 못 하셔서 좀 아쉬웠어요. 좀 더 나은 연기가 나올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참 잘하셨죠. 명탐정 코난의 백준수 역할도 냉철한 탐정의 냄새가 폴폴 품기게 잘 하셨죠. 유희왕에서의 사악한 바크라 목소리도 잘 하셨고 말이죠. 정말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느낌으로 다가온 재헌님!
점점 더 훌륭한 성우로 커나가시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습니다.
지켜보는 보람이 있는 성우셔요~^^
최근에 재능방송에서 하고있는(아직도 하나요?집에 재능방송이 안 나와서 어둠의 경로로 봐서 잘 모르겠네요.)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도 투니버스에서 했다면 정말 재헌님의 매력에 다들 빠져들텐데 말이죠.
오즈 카이 정말 귀여우면서 멋지더군요. 그 역할에 재헌님이 정말 딱이라는 생각을 했죠.
재헌님께서 여태까지 맡으셨던 역할이 정말 많지만, 1회부터 캐릭터가 직접 우리나라 말을 하고 있는 것같다고 느낀 첫 역할이었어요. 순수열혈청년!^^ 맘에 들어요.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는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봤었던 후레쉬맨이랑 나오는 캐릭터들이 너무 많이 닮아 있는데다 극의 구조도 너무 비슷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되고 더 재밌는 것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레드를 좋아하는 건 똑같네요. 세월이 몇년인데...
전에 레미 포르테에서 강민 아빠로 나오셔서 에버그린 부르셨던 걸 봤었는데, 노래도 잘부르시더군요.^^ 최근에서 ebs에서 학습에 관련된 내용을 노래로 부르셨던 것도 들었는데 말이죠. 다음에는 애니메이션 오프닝이나 엔딩에 재헌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생각하고 있답니다.
어찌 쓰다보니 정말 두서가 없이 막 제가 쓰고싶은 내용대로, 생각나는대로 써서 그런건지 좀 왔다갔다 합니다만,(솔직히 더 많이 쓰고싶지만... 오늘 좀 몸 상태가 안좋아서...)정재헌님! 여태까지도 그랬지만 계속 조금씩 더 나은 성우가 되기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정재헌님의 그런 모습을 팬으로서 지켜보고 흐믓하고, 즐거운 날들을 보내고 싶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을 성우 정재헌님을 지켜보고 아껴주고 응원해주셨음 정말 좋겠다는 바램으로 이 글을 쓴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들 재헌님 많이 사랑해주세요~^^
한 손에 깁스를 하고 글을 쓰려니 쉽지가 않네요. 운동을 하다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 기분 좋으면서 낯도 무척 뜨거워지는 칭찬 일색의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모자란 부분이 훨씬 더 많은 부족한 초짜 성우인데...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장문의 정성스런 글까지 써주시니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저 성우이니만큼 최고의 연기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수많은 팬들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깊은 관심 가져주시는 소수정예의 팬들이 계셔서 항상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글 남기면 부담스러워하실까봐 눈팅만 하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 감사합니다!!!
와앗 재헌님+ㅁ+ 저는 '장금이의 꿈'에 김유 요리사 역이 기억에 남네요. 건들건들, 여유로우면서도 가끔씩 진지함이 내비치는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재헌님 목소리 덕에 캐릭터가 막 좋아지더라구요. ^^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하시고, 더욱 좋은 성우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화이팅! >ㅁ<
첫댓글 흐음~솔직한 말로 정재헌님은 유희왕3기에서 바크라 역 하셧을때 알았다지요;; 1,2기의 김장님의 바크라가 잘어울려서 처음에는 정재헌님 목소리 나올때 엥? 이랬는데 들으면들을수록 정말 사악의 최고봉이셧다는..=_=;;그만큼사악한 바크라역을 잘 소화 하셨다고 생각해요;전 아직도 그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는..=_=;;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한 손에 깁스를 하고 글을 쓰려니 쉽지가 않네요. 운동을 하다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 기분 좋으면서 낯도 무척 뜨거워지는 칭찬 일색의 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모자란 부분이 훨씬 더 많은 부족한 초짜 성우인데...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장문의 정성스런 글까지 써주시니 고마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그저 성우이니만큼 최고의 연기와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수많은 팬들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깊은 관심 가져주시는 소수정예의 팬들이 계셔서 항상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글 남기면 부담스러워하실까봐 눈팅만 하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 감사합니다!!!
뭘요~^^ 깁스 하시고도 꼬리말을 길게 달아주셔서 제가 더 감사해요~^^ 더 많은 팬들이 생기게 될겁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오호..재헌님이군요.^^
어머.. 정재헌님이 직접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열심히 하세요 지켜볼게요 정재헌님 팬들이 정말 많거든요..호호호~~
C.S.I.마이애미시리즈에서는 에릭 델코로 열연중이십니다..^^
형 열심히 하세요. 유희왕 보고 팬 됐어요. 항상 응원할께요^^
재헌님 좋아하는 성우분들 중 한 분이죠. 비록 안 지 얼마 안 됬다고는 해도 앞으로 스타급성우로 발전할 거라 믿어요
후후^^.... 재헌님 힘내세요^^ 열심히 하는모습이 정말 좋아요^^
와앗 재헌님+ㅁ+ 저는 '장금이의 꿈'에 김유 요리사 역이 기억에 남네요. 건들건들, 여유로우면서도 가끔씩 진지함이 내비치는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재헌님 목소리 덕에 캐릭터가 막 좋아지더라구요. ^^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하시고, 더욱 좋은 성우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화이팅! >ㅁ<
젊은 층 캐릭터를 맡으실 때의 목소리가 가장 맘에 들어요!!
전 재헌님하면 백준수(하쿠바)군이 생각나는 군요! 정말 완전 멋있었습니다.>.<
정재헌님은 그리고 애니맥스에서 했던 여신후보생에서 '제로'역도 하셨었죠. 비교적 어린 역이었는데 잘 소화하셨어요.
ㅠㅠ이 분 좋습니다..크흑..
재헌님이 직접 답글 단것이 아니고 글쓴 분 께서 답글 다신거 같은데요?
제가 직접 쓴 답글 맞습니다 루비아이즈님 ^^ (정재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