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중국 파견근무하는 아빠 땜에 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딸내미 가족이 1주일 휴가오는데...
이번에는 시댁인 울산에서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일박이틀 부산에서 상봉하기로 하고 일요일 11시반에 출발합니다.
오메~!! 창원은 항상 차가 거북이라서 일부러 지인 결혼식도 못보고 일찍 출발했는데 역시 창원 구간은 북세통입니다..ㅠㅠ
오메~!! 쫌 풀리나 싶었는데 부산 톨게이트 빠져나가 서부산으로 향하는데 이곳은 거북이가 아니라 달팽이 운행입니다..ㅠㅠ
4차선인데 두차선을 막고 공사중이네요...병모가지...ㅜㅜ
달팽이 운행하면서 무료하여 핸펀으로 카페 숙제를 할 정도였다니까요.
부산 해운대 주변 콘도에서 상봉하였습니다.
손자, 손녀 많이 보려고 콘도에서 일박이틀하기로 하였거든요.
간단하게 음식점에서 먹는 것 보다 오붓하게 상봉하려고 콘도에서 밥상을 차립니다.
상 차린 메뉴는 모두 여수산이고 낚시꾼 반찬입니다..ㅎㅎ
한참 묵다가 생각나서 한방 박았구만요.
동도 갈치입니다.
손자가 무진 좋아라하는 고기입니다.
손자보다 딸내미가 더 좋아하고 많이 먹네요..^^
무진 부드럽다며....
마지막 선상쭈갑에서 하영주선장님과 잡은 쭈꾸입니다.
쭈꾸데침과 갑오회무침은 사위가 좋아하듬마요.
이건 어젯밤 돌산에서 잡은 볼락입니다.
회도 먹고 구이도 먹고...
여수 자연산 생선으로 포식했습니다.
음식점보다 훨 알차죠?
아침에도 여수산 반찬으로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갈치조림 정식으로다가....
해운대 바닷가 커피숍에서 즐기고 용두산도 오르고 자갈치, 깡통시장도 들르고...
부산가면 먹어야 한다는 거 맛보고...
딸내미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후 헤어질 때 손자가 아쉬운지 사진찍자고 합니다.
6살 손자가 감정도 살아있어서 눈물을 세번이나 보여주데요.
손자도 남자라고 그런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감추데요.
저는 여섯번 눈물 감췄습니다.
돌아오는 찻속에서 젖은 눈꼬리를 마눌이 몰래 세번 훔쳤구요.
내일 또 중국으로 떠납니다.
세상살이는 이렇게 살아가는가 봅니다.
집에 돌아 와 뉴스를 보니 보성에 규모 3.3 지진이 있었구만요.
그래서 선상갈치 간 이정준님이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해운대 주변은 비가 내렸는데 그 외 경남 지역은 눈이 많이 왔나 봅니다.
눈길 교통사고가 무진 많았더군요.
돌아 오는 길 문산까지 주변에 눈이 상당히 내렸고 도로는 녹아 질퍽거리데요.
운 좋게도 눈길 운전하지 않아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그치만 이틀 조업을 하지 않았더니 손이 꼴립니다.
첫댓글 손자을 먼길보내려니 눈물이 나시겠죠 어린나이에도 그런대 어른들은 오즉하겠습니까
마음이 많니 서운하시게내요 갯바위로 나가야 그마음이 다스려질것같은대요 ㅜㅜㅜ
하룻밤 자고 헤어지는 날이 되니 어린애가 자꾸만 안기고 눈물을 보이드라고...
잊다가도 어른들끼리 헤어지는 소리를 하면 눈치채고 또 보듬고...
어제는 기쁨의 눈물, 오늘은 슬픔의 눈물을 감추느라 애썻네.....
먼길 댕겨 오셨네요 ㅎ
부산들어갔다 나오면서 네비가 있어도 어찌나 긴장했는지 몸이 경직되어 무진 피곤하구마....ㅠㅠ
가는길 차에 꽁꽁..
그래도 가족과 함께 기쁜마음이셨겠습니다 .
이쁜이가 눈물을 보이니..
회장님은 어쨋을꼬.. 여섯번 눈물 숨기셨단 말씀에 마음이 짠합니다..
가족 상봉이 아닌 운전이었다면 열 받았을낀데 딸내미 식구들 땜에 마음 추스렸네..^^
어린 손자가 먼저 눈물 보이니 나는 더 가슴이 뭉클하여 속으로 하염없이 슬프드라고...
어떻게 회장님 손주가
회장님과 똑빼 닮았을까요 ㅋㅋ
커가는 손자 보면은 기분이 좋으시겠습니다
모두들 나를 닮았다고 하는데 내가 볼때는 즈그 아빠 닮았다는...
처음엔 칠식동이라 더 애정이 갔지만 이제는 손자의 감정이 더 커서 눈물 훔쳤다.
눈가가 촉촉 하시네요 ㅎ
마음이 짠하셨겠어요 그래도 나중에 보면 기쁨은 배가 되겠지요
눈가가 촉촉하기 전에 닦고 찍었네...
손자가 헤어지는 걸 눈치채고 사진찍자고 하는 거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구마...
그래서 훗날 이랬던 순간들을 담아 놓으려고 여기에 올려 놓았네...
회장님 모습이 슬퍼보여요 ㅜㅜ
솔찌기 많이 울었네... 손자의 생각과 손자가 하는 행동에....
ㅜㅜ~
요즘 회사가 무진장 바뻐 일요일날도 출근해서 철야근무 했네요~
오신줄 알았는데 연락못드려 죄송한 맘이.....
다음에 또오실 일있음 연락함 주세요 구경 길잡이라두 해드릴께요~~^^ㅎ
은현씨..고마우이...
부산꾼들에게 문의하여 부산가면 무슨 루낚을 할 수 있는 지 물어 볼라다가 말았네..
사위와 싱싱괴기 잡아 더 맛나게 묵고 싶어서...^^
부산꾼님들 여수 오시는 거 무진 대단하다는 생각을 또 했네구랴~~
회장님의 모습에서 서운함이 엄청 묻어나네요...
헤어질때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습니다..
다시 가족상봉할 날을 기다리며..
화이팅~~~~~!!!
눈물닦고 찍었는데도 눈이 촉촉하구마...
국내 멀리 있어도 보고 싶은데 타국으로 떠나니 더 슬프데...
어린애가 어른을 울리드라고...
군대 있을때요 복귀할때 쌍둥이가 동그란눈으로 보던게 생각나네요..ㅜ.ㅜ
자식들 키울 때는 이런 감정을 못 느꼈는데 손자,손녀는 또 다르드라고...
탈영하지 않아 다행이었네,,,
여수한정식 한상을 그대로 부산으로 옮겨 가셨네요.ㅎㅎ
가시는 길은 많이 밀렸지만 오시는 길은 눈을 피하셔서 다행입니다.
볼락하고 갈치만 가져간 줄 알았는데 상차리고 보니 여수한정식...^^
다행히 우리가 지나는 길은 아무렇지 않아 즐겁게 보냈고 왔네구랴~
이글을 쓰시면서 회장님 또 손자생각에 눈물 흘리시고 계시는건 아닌지~~
회장님 화이팅^^*
손자 생각할라고 이 게시물을 여기에 올려 놓았네...
볼 때마다 눈시울이 뜨겁구마....
그동안 손자님은 많이 컷내요, 사랑과 정성가득한 사모님표 반찬이 눈에 들어 오네요, 가족모두 건강하면 그만입니다,
칠삭동이라 애정이 더 갔지만 이제는 아무렇지 않고 잘 커서 다행.
생각이 깊어서 우짤때는 깜짝 놀라게 하드라고...
준비해 간 것 보니 마눌이 정성이 더 크데...^*^
손자가 딱 회장님 붕어빵이네요....얼굴이 똑같네요.....
오랫만에 손자를 보셔셔
즐거우셨겠네요.....
맛있는 여수자연산고기들....
할아버지에 정성이보입니다
처음엔 그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갈수록 아빠를 닮아가네요...^^
여수자연산고기는 저보다 할머니 정성이 더...
기쁨반,슬품반...이렇게 일박이틀 보내고 왔네요.
밥상위에 여수바다가 보이네요.
자식보다 손주가 더 예쁘다던데...
깜박잊고 무늬 튀김을 보여주지 못했네요...갈치조림도....^*^
여수 생선 모두 싸가지고 간 할머니의 정성에 놀랬습니다.
마자요.. 자식은 어떻게 컷고 키웠는지 생각이 안나는데 손자는 다르네요..
오붓한 시간 가지셨네요.
만남 뒤에는 헤어짐이 따르기 마련이겠지요...
찡한 헤어짐을 전하시는데 전 왠지 빙긋 웃음이 날라고 하네요...죄송^^
늘 터프하고 남성다운 회장님을 생각하는데 눈물이라고 하셔서요.
예~ 오붓한 시간을 가지려고 콘도에서 두끼 식사를 하였네요.
헤어지는 것도 아쉬운데 타국으로 떠나니 더 가슴 아팟습니다.
손자가 좋아하는 씨름과 팔씨름해주느라 몸살났어요..^^
저 터프하지 않아요... 감정에 약한 사람입니다..ㅎ
손이 꼴리신다... 손자가 남자의 눈물을 보이게 하였군요.얼마나 이쁠지 알수있어요.손자와 좋은시간이 운전의 피로도 싸악 플리셨지요.^^
어린애가 나 외의 남들에게 눈물 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대견스럽드라고...
다 컷다는 생각을 했구마...
그래도 일박이틀동안 좋은 시간 보람되고 값진 시간을 가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