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정용의 미래차 이야기] 전기자동차 핵심 배터리 기술

[김행수]

[이정용의 미래차 이야기] 전기자동차 핵심 배터리 기술

공간ㆍ무게 최소화 '전지개발 전쟁'
국내선 자체기술로 파워모듈 완성

지금까지 전기자동차를 개발해 오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난관은 `어떻게 차의 무게를 줄일 것인가'였다. 그 이유는 배터리의 공간과 무게가 너무 커 차를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없고 양산화 하는데도 큰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리튬이온계열의 배터리가 개발돼 안전성이 더욱 좋아진 폴리머계열과 나노 카본 계열이 나오면서,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부분과 관련된 문제점들이 하나씩 줄어가고 있다.

GM과 일본의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자동차 전쟁을 시작한 지금, 유럽의 업체들도 자체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서면서 볼보도 최근 엄청난 투자를 전지회사에 투자해 차체 전기자동차 개발에 나섰다.

이 상황에서 국내 전지기술은 어디까지 왔는지, 과연 해외 업체와 경쟁력은 있는지, 앞으로 소개될 컬럼을 통해 순수 국내 기술 배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얼마 전 VK에서 독립해 새로운 회사로 태어난 EIG는 오랜 기간동안 자체기술력을 쌓아 현재는 신 물질 개발과 고출력 전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IG는 대단위 고출력전지, 여러 개 배터리를 제어하는 장치인 BMS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폴리머배터리의 경우, 36V 20Ah, 48V 20Ah, 72V 20Ah의 파워모듈을 개발 완성해 관련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 모듈의 특징은 안전성이 뛰어나고 여러 개 모듈을 연결해 원하는 Ah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점이다. 충 방전 회수 또한 1000회 이상 사용 가능해 스쿠터나 전기차에 적용했을 경우, 매일 사용하더라도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외 전기스쿠터업체 및 NEV(Neighborhood Electric Vehicle) 관련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앞으로 선박용 및 대단위 운송수단에 적합한 배터리 모듈도 개발할 예정이어서 전기자동차 관련부품업체로서 손색이 없는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200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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