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2024.8.9.금 5시~5시30분 읽어준 곳 :어린이실 읽어준 책 :<커졌다><고라니 텃밭><두더지의 소원> 함께한 이 : 6세 이*,7세 유*
30분전에 도착해서 읽어줄 책을 전시하니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시던 어머니 한분이 자리를 비키려고 하길래, 5시부터 그림책 읽어주기를 하니 참여하시라고 했다. 반가워하면서 기다리겠다고 하셨다. 대출반납하러 엄마와 함께 온 아이가 더 있었는데. 5시가 되니까 나가버린다. 붙잡고 싶었다.
시간이 되어서 내 소개를 하고 친구이름을 묻고 책읽어주기를 시작했다. 3권중에서 <커졌다>를 먼저 읽자고 한다. 땅속에 서서 비 맞고 키가 커지면 좋겠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우유먹고 요가를 해야 키가 큰단다. 키가 커진걸 보고 엄마가 뭐라고 했을까 하니 "꺅~" 할거란다. 두번째로 선택한 <고라니 텃밭> 자기는 고라니에게 텃밭을 나눠주지 않을거란다.옆에서 어머님이 새끼들이 있으니까 나눠주면 좋겠다고 하니까 싫단다. 어머님이 아주 난처해하셨다. <두더지의 소원>을 시작할때 늘 오는 이*가 왔다. 유치원에서 늦었다고한다. 와줘서 너무 기뻤다. 너무 더운데 눈덩이로 뭐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비닐에 넣어서 가지고 있고싶단다. 곰친구가 버스에서 어디로 가버렸는지 추측한다. 녹았지~라고. 친구를사귀고싶은 두더지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좋아한다. 나란히 걸어가는 두개의 발자국을 보고 좋아한다.
오늘 처음 함께 한 유*은 7세라서 요새 매사에 "몰라요"를 달고 산다고 한다. 대답을 할듯 하다가도 몰라요~라고 한다. 김상근 작가의 <두더지의 고민>도 소개했더니 빌려가겠다고 하신다. 두분 어머님의 적극적인 호응에 더위가 좀 가시는 느낌이었다.
5시전에 있다가 나가는 친구들이 좀 있어서 20분전에 책읽어주기가 있다고 홍보를 좀 해달라고 말씀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