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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국의 격화하는 반일 감정, 한국 경제에 영향은? | ||||
작성일 | 2012-09-18 | 작성자 | 조병구 ( bkcho@kotra.or.kr ) | ||
국가 | 일본 | 무역관 | 후쿠오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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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격화하는 반일 감정, 한국 경제에 영향은? - 영토 분쟁 속 격화하는 반일 데모, 피해 일본 기업 속출 – - 중요한 경제협력국 간 갈등 영향 크므로 예의주시해야 - □ 중국,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 반일 데모 급속 확산 ○ 에스컬레이터화 하는 반일 데모 - 일본 도쿄도가 9월 11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매입함에 따라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반일 데모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 - 15일부터 전국 단위로 연일 격화되며 중일 국교 정상화(1972년) 이후 양국 관계는 최악의 상황임. ○ 원인은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 대해 연일 이어지는 중국 정부의 강경 입장 언론보도와 느슨한 진압 태도 - 연일 인터넷, TV, 신문 등을 통해 센카쿠 열도 국유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 입장이 보도되면서 국민의 ‘경제 애국’을 끌어내며 이후 폭도화한 군중들에 대한 느슨한 진압 태도가 사태를 심각하게 만듦. - 일본 정부는 일본인과 기업에 대한 안전 보호를 강력하게 요구하지만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음. □ 피해 속출하는 일본 기업들 ○ 일본계 기업, 폭도화한 시위 군중에 잇따라 습격 당해 - 칭다오시의 도요타 대리점은 군중의 방화에 의해 전소됐으며 같은 시에 위치한 파나소닉 전자 부품 공장 역시 방화 피해를 입음. - 일본계 슈퍼체인 쟈스코 이오지마(黄島)점은 임시 휴업 중 데모 군중이 난입해 기물 파손과 약탈 행위가 이뤄졌으며 백화점 헤이와도 창사점 역시 기물 파손과 약탈 행위가 이뤄졌음. - 쟈스코 이오지마점을 운영하는 칭다오 이온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액은 2억 위안(약 25억 엔), 복구까지는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함. - 그 밖에도 전국적으로 편의점 세븐 일레븐, 슈퍼 체인 이토요카도 등 일본계 기업들이 습격을 당해 큰 재산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남. 불타는 도요타 대리점(좌), 파나소닉 공장(우)
자료원: Yahoo Japan ○ 겉잡을 수 없는 반일시위 속 임시 휴업 잇따라 - 일본계 기업에 대한 습격이 계속되면서 신변 위협, 재물 피해를 느낀 일본 기업들은 중국 내 공장과 영업점의 임시 휴업을 잇따라 실시함. 중국 내 반일 데모에 따른 기업별 피해와 대응 현황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 차갑게 식어가는 중일 관계 - 일본 기업인으로 구성된 일중경제협회(회장 죠후지오 도요타자동차 회장)는 25일로 예정된 베이징 방문의 취소 검토에 착수했음. - 계속되는 반일 시위 속, 중국 측에서 안전 확보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임. - 올해로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맞이한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열도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 자치단체, 민간 간의 교류가 하나 둘씩 취소되면서 정치·경제·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관계가 급속히 냉각됨. □ 시사점 ○ 한-일, 중-일 간 영토 분쟁, 장기적 관점에선 3국 모두에 부정적 - 3국이 전 세계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GDP 기준 16.9%, 무역액 기준 17.5%으로 매우 크며 중국은 한국과 일본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한국과 일본은 중국의 제2, 3 무역 파트너로 그 중요성을 더해 감. - 최근 벌어지는 독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한중일 3국 간 영토 분쟁은 상호 간 활발한 무역거래와 직접투자를 통해 쌓아 올린 긴밀한 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임. - 특히, 2012년 5월 3국 정상간 합의에 의해 추진되는 한중일 FTA 협상은 당분간 중단될 공산이 크며 정부, 민간 차원의 다양한 경제 교류가 축소돼 3국 간 경제 냉각기가 찾아온다면 3국 모두에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 ○ 중요 경제협력국 간 갈등, 예의주시해야 - 중국과 일본은 한국 경제에 있어 중요한 협력국들 중 하나이며 양국 간 마찰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변수이므로 시시각각 변하는 양국 간 정세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Yahoo Japan, 코트라 후쿠오카 무역관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