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5년 전에 2촉을 심었던 왕모람(=애기모람)이 온 담장을 뒤덮고...뒤덮다..뒷집 옥외 화장실까지 침범합니다
그 성장세가 얼마나 무서운지....감히 따라갈 식물이 없을 정도!
그 성장세가 어마무시합니다
옆으로 뻗다가 더 이상 뻗을 곳이 없으면?
앞으로 빈 공간으로 튀어나옵니다
심은지 5년 생입니다
우리나라엔 모람과 좀모람이 있는데...
좀모람을 부르는 이름이 왕모람, 애기모람으로 부르다 보니..혼란이 옵니다
왕모람은 모람보다 열매같은 꽃주머니가 크다고 왕모람
잎이 어릴 적 매우 작다고 애기모람으로 혼돈을 일으키는데....그냥 모람보다 잎이 작으니 좀모람이 가장 어울립니다
작년부터 열매처름 생긴 꽃주머리를 달더니..금년은 많이 달립니다
이 열매처름 생긴 것이 꽃주머니로 안에 자잘한 꽃들이 달린 폐쇄화 또는 은화라 불리는 숨은 꽃이 핍니다
무화과 천선과도 이런 식이고 밖으로 꽃을 보이지 않고 속에 피는데
이게 기가찬 꽃가루받이 방식 중 한가지 입니다
좀벌이 좀모람이나 모람의 속 즉 꽃주머니에 살아가다
좀벌 산란시기에 맞추 숫꽃이 꽃밥을 만들고, 열매같은 꽃주머니 꼭대기에 작은 구멍을 만들면?
이때 꽃가루를 몸에 묻혀 밖으로 나가는 좀벌은 그때 익은 암꽃주머니 같은 열매속으로 들어가...꽃가루받이는 성공하게 됩니다
모람은 열매주머니기 1cm이하로 작고 왕모람은 열매주머니가 2cm이상이므로 왕모람이라 부르면서
또 다른 보는 시각 즉 잎이 애기모람은 어린 잎이 1cm정도고, 모람은 7~12cm라 또 애기모람이라 부르면서...혼란이 옵니다
모든 것을 상쇄하고....모람과 좀모람으로 부르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