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중반에(6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고등학교때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여러가지가 않좋아지시며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투병중이실때 잇몸이 약해지시고 그러시다가 틀니(의치)가 안맞아져서
아예 맞지가 않는 상태가 될 때에 기도기능을 못하게 되셔서 정맥영양(콧줄) 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어요.
.틀니가 맞았더라면 음식을 다져서 삼키는 기능을 하셨다면
아프셨지만 더 오래 사셨을텐데 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 당시 저는 대학생이라 틀니가 비싸서 그리고
아버지가 걷지 못하시니깐 병원에 가려면 어머니와 아버지를 들고 시내까지 차로
가야 했는데 혼자 힘으로는 힘들었어요.
집안 사정상 엄두를 못내었는데 때마침 대학교를 다니면서
이공계 생활금 대출 같은게 있어서 100만원쯤 대출을 해놨고
서울 대학병원에 아버지와 같은 상태가 틀니를 할 수 있는지
물어봤더니 여기서는 못하고 근처 가까운 개인치과( 집이 경북이라 집근처에요)
에 동문이 있는 치과를 찾아 교수님 이름을 말하고 해달라고 하면
해 줄 수 있겠냐고 치과에 찾아 가서 말씀드려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해결을 못하고 어머니께 말씀 드렸는데 어머니는
굳이 안해도 된다고 하셨고 어영부영 하다가 저는 서울로 진학&취업이 되서 졸업후 서울에 와서
생활을 하고 1년 후에 돌아가셨어요,
지금도 그런데 일년에 4차례 이상 자주자주 의치(틀니)에 대한 꿈을 많이 꾸는거에요.
아버지께 틀니를 하러 가는꿈. 틀니를 하는 돈을 마련하는 꿈. 아버지가 틀니를
해달라고 하시는 꿈. 여러가지 틀니에 대한 꿈을 계속계속 많이 꾸었어요.
가족들이 뿔뿔히 흩어져서 살지만
작년에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직장에 취업을 하고
또 늦은 나이에 오빠가 공무원시험에 1차 시험에 합격해서
2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이게 다 아버지가 돌봐 주시는
것이라 생각이 드는 요즘. 여전히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힘들지만
예전에 비해 나아지고 있음을 느끼네요.
어렸을때 불터 불교를 좋아해서
조상님들 지장기도도 재작년서 부터 절에 올려드리고
백중기도 도 올려드리고
올해는 아버지만 지장전에 등 달아드렸네요.
여전히 아버지 의치(틀니)꿈은 해드리지 못한
틀니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반영된것이
잠재되어 늘 꿈으로 나오는 건지.
이제 앞으로는 아버지를 밝은 모습으로 꿈에서 뵙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되는지 지혜를 여쭤 봅니다.
예전에 틀니를 해서 아버지 묘 앞에 가져다 드리면 좋을까? 그런생각도
해봤었어요. 저도 그게 마음의 한이 되었었나 봐요.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 드려봐요^^
좋은 나날 되세요.~
첫댓글 선친 틀니를 하나 제작해서 불에 깨끝하게 태워주시지요.
아마도 다시는 틀니에 대한 꿈은 꾸지 않을것입니다.
일례입니다.
어떤 분이 직장에서 돌아가셨어요,직장 동료가 그 분이
쓰던 옥편을 사용했는데,망자가 기일때마다 꿈에 나타나곤
하더랍니다,깨끝하게 태웠는데 그 후로 꿈에 망자분이
나타나지 않더랍니다.
보통 망자의 경우 일생 살다가 命을 다할때 살면서 지은
탐진치심을 다 가지고 떠나니 이것이 업이 되어 생전의
삶을 기반으로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 살아가니 生에서
死로 유전이 되니 질기고 질긴 업연이지요.
님 마음이 선친께 전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_()()()_
지혜 감사드립니다. 방법적인면 여러면 고려해 보겠습니다 . 지혜 빌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으신 나날 되세요~*
@노을푸름 님의 마음이 참으로 이쁨입니다.
아래,,
삼대님이나 윗분이 이야기하신 경우를 참고하시면 될겝니다.
미련한 중생들이 하는 말이,,!!
귀신이 있니,,없니,,어쩌고 하는데
님의 뜻 가는대로 행하시면 될겝니다.
단,
비싸거나 그런것은,,피하시고
살펴드리면,,될겝니다.
행복하세요.
22년전에 제게 사랑만 베풀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한달이 안되서 꿈에 울집에 오시더니 대문앞에서
"신발이 없어서 나는 못가겟다..''하시더군요..
할머니가 아끼던 털신을 철없는 사촌녀석들이 한겨울 새잡으러 다닐때 써버리고... 돌아가실때 그것을 태우지 않앗나봐요. 염할때도 신발도 없엇고..
제꿈 뿐만 아니라, 다른 이모들 꿈에도 나타나셧어요..
날잡아 새신이랑 옷을 태워 드렷어요.
그날 저녁 할머니가 꿈에 나타나서, 이렇게 좋은옷과 신을 해줘서 잘 간다고 함박웃음 짓고 가시더군요.
님도 틀니를 하나 맞쳐서 태워보세요...
토닥토닥 ()()()
지혜 감사드립니다. 방법적인면 여러면 고려함에 좋은 지혜 빌려주심에 고맙습니다. 늘 좋으신 나날 되세요.~
꿈에 조상님이 자주 발현하시는 것은 지장경에 보면 뭔가 해달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럴때는 그 내용등을 가지시고 가까운 절에 가셔서 큰스님을 알현하세요~~
그래서 불교문중에서 권하는 방법으로 해결하셔야 뒤끝이 없읍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성불하세요 _()_
지혜 감사드립니다. 방법적인 면 여러면 고려함에 좋은 지혜 빌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편안하시고 좋으신 나날 맞으세요.~
아버지를 위해서 아미타경 독송을 해 드리세요.
스님 고맙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감사드립니다.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늘 좋으신 나날되세요_()_
_()_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행복하고 좋으신 나날 되세요_()_
착한 맘을 가진 따님이군요. 아버님의 틀니를 해서 아버지 산소앞에 가져다드리고 삼대님이 얘기하신대로 태워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수 있겠네요. 그렇게 해드리면 노을푸름님의 맘이 한결 편해지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틀니에 대한 한때문에 아버님이 나타나시는 것이라면 해결이 되겠지요. 그럼에도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될 것이니 맘편히 가지세요. 나무지장보살마하살~_()_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고 좋으신 나날 되세요^^ 지혜 빌려주심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온정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