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술을 먹지 않아도 뭔가 묵직하면서 얼큰한 것이
먹고 싶을 때가 있을때 이 집 해장탕(5000\)을 찾는 게
딱 좋을 듯 싶다 해장국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집은
사골을 우려낸 후 돼지등뼈를 넉넉히 넣고 끓이는 감자탕에
가까운 해장국이며 선지나 콩나물은 첨가 하지 않았다
등뼈살은 살코기와 지방이 골고루 섞여 쫄깃하면서 고소하며
사골국물이 제대로 베어 있다 같이 첨가된 우거지도 그 특유의
고소함이 해장탕과 잘 어울리는 맛을 낸다 국물은 24시간 동안
사골을 푹 우려내서 그런지 담백함이 살아 있고 거기다가 얼큰함까지
더해지니 한술 떠 보면 평범한 감자탕처럼 텁텁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시원함과 개운함이 동시에 입안을 자극한다
한가지 간이 다소 짜다는 느낌이 들지만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논란거리가 될 수는 없다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는 제법 잘 익어 맛있는 편이다
식사와 안주로 해장탕에 감자,깻잎,미나리를 넣고 끓여 내는
감자탕(대:25000\/소:20000\)이 있다
그 밖에 별다른 메뉴 없이 해장탕과 감자탕으로만 내공을 집중하는
이 집이야말로 장인 정신이 투철한 진정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좌석은 70석 정도 되고 명절을 제외하고 24시간 영업을 한다
위치:약수역 2번 출구로 나와 신당역 방향으로 50미터 걸어가면
대로 변에서 찾을 수 있다
첫댓글 버스정류장 앞에^^
나도 이집 당골~ 야밤에 생각난다.ㅠ.ㅠ 근데 저도 좀 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