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전혀 일이 없군요.
아...괴로워. ㅡ.ㅡ;;
이럴땐 공부를 했어야 했으나 만화 타짜를 1부에서 4부까지 다 봤습니다.
수많은 대사 중에 제 가슴에 가장 비수를 꽂았던 대사는 1부 거의 마지막에 나왔던 고니의 대사입니다.
"따지고 보면 사랑도 구라야! 사랑은 이랬다 저랬다하면서 상대방을 들었다 놓았다 속이고 자기 자신까지 속이거든..."
여기서 구라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거짓말"이라는 의미라기 보다는 도박에서의 속임수(For example, 밑장 빼기)를 뜻합니다.
갑자기 싸이의 명언(?)도 생각이 나네요.
"여자는 열 번 잘 해주고 한 번 못해주면 한 번 못해준 것만 기억하고 열 번 못 해주고 한 번 잘 해주면 한 번 잘 해준 것만 기억해요."
심리학에서 무슨 효과라고 하던데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타짜 보고 있으니까 세상이 다르게 보이네요.
세상이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인 것 같습니다. ㅡ.ㅡ;;
역시 난 쉬면 안 돼...쓸 때 없는 생각만 하고 있고...난 왜 만화보면서도 심각해 지는 걸까...ㅡ.ㅡ;;
제목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지만 얼마 전에 웹툰 이끼 10화를 본 뒤로 그 내용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아 영화 올드보이에서 우진의 대사대로 인생을 통째로 복습하게 되더군요.
사람들은 나에게 얼마나 진실된 말을 해왔을까...
같이 감상해 보시죠. ;;;
출처 : http://cartoon.media.daum.net/toon/series/ikki/general/read?seriesId=151448&cartoonId=1869&type=g
첫댓글 뭔지 모르게 기분이 꿀꿀해지는 내용이네요...나 지금 찔리는건가? ㅡ.ㅡ;;
도무지 알 수 없는 한 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