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선거를 앞두고 유튜브에선 유세전(戰)이 한창이다. 상대 진영에 대한 공방전으로 대부분의 콘텐츠 시간이 소비된다. 문제는 건강한 정책 경쟁이 아닌 ‘직업 비하’와 ‘성차별’ 등 막말이 난무한다는 점이다. ‘뇌피셜’(자기 머리에서 나온 생각을 사실이나 검증된 것인 양 말하는 행위)을 통한 방송이 난무하지만, 특별한 규제가 없는 현실이다.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구독자 119만을 보유한 대형유튜브채널이다. 녹스인플루언서(NoxInfluencer, 18일 기준)에 따르면 평균 조회수는 약 15만 회를 조금 웃돈다. 파급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의한수’가 23일 방송에서 ‘여성혐오’를 의심케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이날 ‘오세훈, 고민정을 쉽게 이기는 이유(이하 생략)’라는 제목으로 김정기(전 상하이 총영사), 홍철기 사회부장의 정치해설이 채널을 통해 소개됐다. 김정기는 “오세훈은 배우처럼 잘생겼다. 그래서 여자 유권자들이 묻지마 표를 던질 것이다.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 고민정이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적으로 동성 비방의 이유가 동성과 관련이 있는지 사실이 증명된 바 없다. 단순히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는 이유로 쉽게 오남용했다는 지적이다. 국가인권회는 이 용어를 성차별적 용어로 규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원고 가지고 읽는 아나운서가 오세훈을 상대할 수 없다” 등 전문성 없는 해설로 직업 비하도 서슴지 않는다. 업계에 따르면 “특정 정치 계층을 떠나 전문성을 가진 해설가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다”며 “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 공세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미 상대 진영에선 공세에 대응하고 나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 측은 서울 종로 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며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미쳤구나 진짜
ㅋㅋ 여자의 적이 남자말고 어딨어
자적자가 사이언스지^^
아니 우리 적은 너희 남자야...
남자의 적도 남자고 ㅎㅋ
자적자라 자적자라자라~~
인간의 적은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