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까페 모형자동차세상 텔레포니카블루 님 作品
YAMAHA Virago 1100(95년식 북미 수출사양)
영어권 언어에서 오토바이와 차가 여성명사로 받더군요 .... 그래서 '미스' , '고' 는 Virago의 '고'
Virago란 영한사전을 뒤져보면, 고어로 '여장부'란 뜻이 나옵니다.
전혀 거칠지 않은 은은하고 부드럽고, 포근하고 .... 저 시트는 하루 종일 타고 달려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음 ....^^ 1000cc 가 살짜기 넘는 녀석이라 뒤에 암만 무거운 사람을 태워도 고갯길에서도 전혀 힘이
딸리지 않죠 ^^ 이 바이크는 속도용이 아니라 장거리 '크루징'을 목적으로 저속 토르크에 중점을 두었고
보통의 오토바이와의 차이는 구동방식이 체인이 아니라 '베벨기어'라는 녀석과 '드라이브 샤프트'에 의한 방식으로,
체인과 같이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필요없는 ......^^(제가 오토바이 정비를 했던지라 제겐
익숙한 용어이지만, 첨들으시는 분들은 쬐금 낯설수도 ....^^)
저, 두 바쿠 사이에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대 배기량 공냉 엔진의 냉각핀을 실제로 보면 나름의 '조형미'
가 느껴집니다 ..... 바람의 흐름을 계산에 넣어서 엔진의 냉각을 생각한 ....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암튼, 이 여인을 보는 순간 7년여전에 .... 떠오른 한마디 .... '아담통통' .... 자꾸 보다 보면 질려 버리고 마는 '쭉쭉빵빵' 보담, 사랑스러운 ......^^
백년이 넘은 악기업체 이기도한 '야마하'의 효녀 'Viago(여장부) 란 녀석입니다.
세계적인 오너스 클럽을 갖고있는 부드럽고 강인함을 간직한 .....
이 녀석을 타는 느낌요? 플라시도 도밍고와 존 덴버의 'Perhaps love' 같은 세미 클래식을 듣는
느낌과 비슷할까요?^^
공냉 SOHC V형 2기통 1063cc,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하고 통통한 몸매의 비라고는 시트가 아주 편안해서 장거리 주행에도 엉덩이와 허리에
부담을 주지않고요, 심플함이 매력 ~~~
7년이 넘는 시간동안 7만 키로 이상을 끄떡없이 달려주고, 지금은 휴식중인, 저의 애마 랍니다
이넘을 타고 전국팔도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죠 ......^^
강화도, 서해안일대, 경북 영덕에서 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서 통일전망대까지, 거제도, 지리산 일주 ......
암튼, 제주도만 빼곤 전국팔도 거의 안가본곳이 없었네여 ....^^
내년엔, 드뎌 바다건너로 투어링을 떠납니다. 나의 애마를 타고, 현해탄을 건너서 일본땅으로 ~~~~ 내손으로 고장난곳 하나씩 하나씩 고쳐서용 ^^ 20대때 꿈꾸었던 레이싱 전문 정비사 '미케닉'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또다른 '꿈'을 찾아서 떠나 보렵니다 !
서울하늘아래 인왕산자락밑 옥인동이란곳에사는 아담통통 미스고의 연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