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 방영 되었던 집으로 고등어자반찜(5000\)이 주종목이다
무를 푸짐하게 넣고 고등어와 같이 자박하게 쪄서 푸짐하게 접시에
내오는데 고등어조림과 비슷하다 오래 끓여 무는 흐물흐물 하면서도
양념장이 잘 베어 있고 고등어에는 무즙이 스며들어 신선한 맛이 난다
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맛은 아니고 한끼 식사로 나름대로 흡족하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오히려 갈치정식(5000\)이 더 괜찮은데
2인분을 주문하면 뚝배기에 갈치 한마리를 조려서 주며 양이 꽤 많다
미리 끓여 놓았다가 주문이 들어 오면 뚝배기에 한번 더 끓여
비린내가 전혀 없지만 갈치 몇 조각은 뭉그러져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다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집들 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전라도 아주머니답게 고추,무,양파,대파 등의 양념을 아낌 없이 첨가해
진한 맛은 물론 개운함도 느끼게 한다
밑반찬으로 구수한 우거지된장국과 함께 일곱가지가 나오는데 특히
오이무침과 어묵볶음이 참 맛깔스럽고 계란후라이는 항상 기본으로 나온다
그밖에 동태찌개(5000\),된장찌개(4000\),굴비백반(5000\) 등이 있다
이 집은 식사메뉴를 주문하면 주인 아주머니는 언제나 서비스로
"식사 많이 하세요" 하시면서 공기밥을 하나 더 주신다
하나로는 모자를 것 같고 그렇다고 두그릇은 힘들 것 같고
남기자니 미안한 마음에 모두 먹고 나면 세찬 포만감이 몰려 온다
거기다가 후한 인심까지 먹고 나면 배가 터질 지경이다
좌석은 50석 정도 이고 가게는 그렇게 넓지 않다
첫댓글 매우 훌륭한 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