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 가수 마카마카 소녀들
오늘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공방때 받았던 씨디를 챙겨가길 잘한거같아
너희 데뷔이후 한번도 팬사인회 가져본적 없었잖니
어떻게든 오늘 마카롱으로서 내 밥그릇을 스스로 챙겨봤어
싸인회가 없으면 기회를 이용해 만들고 싶더라
희수가 오지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해
은비야 무겁게 양팔 모두 꽃다발 들다가 싸인 부탁해서 미안했고 다슬이랑 민녕이도 싸인해줘서 고마워
오늘 보니까 어린 마카롱도 있고 그랬는데 내가 씨디 더 챙겨올걸 그랬나 싶네
은비네 어머님도 뵙고 인사드렸어
은비팬이라고 말하면서
어머님도 은비도 너무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기뻐하시더라
은비 이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큰절 올리고싶은 마음 겨우 참았다
내일 또 오겠다고 말했을때 은비가 내일은 더 잘하겠다는 말에 내일은 심장 부여잡고 봐야겠다 싶었어
오늘도 너무 잘해서 쓰담쓰담 해주고 싶었는데 더 잘하겠다니..상상이 안가
나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이번 뮤지컬같은 공연 하면 올출 하고 싶을거같아
난 30분전 집와서 이렇게 편지 쓰고있어
너희가 이 편지를 볼진 모르겠지만 오늘이 올해 중 최고의 날인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한마디..민녕아 내 닉네임은 이거야..
다음에 기억못해주면 삐진다..나 삐지면 풀기 어려워..
오늘 모두 수고많았고 푹쉬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