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내가 글 쓸게 없어서 동아리 가지고 글 쓸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일단 1, 2학기 동아리가 좀 재밌는 스토리라 글 써 봐야겠다
1학기:일단 나와 내 친구들은 연극 동아리를 했다. 애들이 다 끼도 많고 그래서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그렇게 했는데 애들이 재밌을 거라 생각했는지 우리 동아리로 엄청 몰렸다. 그래서 연극이 더 풍성해질 것 같아서 좋았다. 근데 여기서 첫 번째 고비가 왔다. 웬만한 반에 다 있는, 살짝 수업에 집중 못하고 눈치 없는? 그런 애가 있는데 걔가 우리 동아리에 들어왔다. 그래서 애들 다 싫어하니까 걔를 설득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인원이 너무 많다고 A, B팀으로 찢으라고 하시는 거다. 아니 난 너무 멘붕 와서 선생님한테 연극은 사람이 많이 있어야 한다 그랬지만 쌤은 계속 찢으라 하시는데 애들은 다 그 아까 말한 애랑 같은 팀 하기 싫어하는 진짜 혼돈의 도가니였다. 그래서 어찌저찌 찢었더니 아까 그 애가 갑자기 딴 대를 가겠다는 거다... 아니 진짜 왜 애들이 걔를 싫어하는지 알 것 같았다.(그렇다고 막 따하거나 그러는 건 아니니까 오해는 ㄴ) 근데 우리 말고 다른 팀은 또 북클럽으로 동아리를 바꿨다. 근데 여기서 2차 고비. 바로 아이디어가 너무 안 난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내부 분열이 일어나게 된 것! 그래서 우린 연극은 때려치고 토론 동아리를 하기로 해 막 어찌저찌 잘 넘겼다.
2학기:이건 어제 시작 해서 쓸게 없긴 한데 일단 내가 미련이 남았는지 또 연극 동아리를 하기로 했다. 이번엔 벌써 주제도 정했고 우리 반에서 탠션 높고 끼 많은 애들이 다 모여서 잘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