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나흘 만에...'간헐적 단식' 창시자 숨진 채 발견
마지막 목격지에서 도보 30분 거리 발견...실족사 가능성
그리스 시미 섬의 해안가에 들것이 도착합니다.
자갈밭 산책로 옆에서 소방대원들이 시신을 싣고 내려옵니다.
'간헐적 단식'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67살 마이클 모슬리 박사가 이 섬에서 실종된 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쯤 아이우 니콜라우 해변을 따라 산책하는 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마지막 목격지로부터 도보 약 30분 거리의 해변가 울타리였습니다.
작은 섬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어 현지 경찰은 범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색해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더운 날씨 속에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슬리 아내는 성명을 통해 "등반 중 잘못된 길을 택했고, 수색팀이 쉽게 볼 수 없는 곳에서 쓰러졌다"면서 시미섬 당국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심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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