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지요?
저는 지난 주말내내 열없는 몸살로 약기운에 기대어 방바닥에 붙어있다 지인이 1박 2일 부부동반 남이섬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살짝 부러워지더라구요.
살다보면 가끔 다른 사람의 삶과 별 것 아닌거로 비교될 때 있지요.
지금 나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저 아래 땅속으로 기어들어가는 느낌은 숨길 수 없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지는 게 한두번은 괜찮지만 수시로 지다보면
그냥 지치고 힘들고 자존감이 낮아지는게 문제가 됩니다.
그럴때 발상의 전환으로 얼른 생각의 변화를 주거나 장소를 이동해 변화를 줍니다.
책읽어주는 남자가 건네는 슬기로운 일상생활 소개합니다.
"앞만 보며 걸었던 날들 속에서 쉽게 지나친 우리의 낭만을 꺼내보자.
이미 지나쳐 온 과거에서 낭만을 찾기보다 사소한 일상에서 낭만을 발견하는 연습을 하자.
계절 변화에 둔감해진 우리의 감성을 일깨우자.
분홍빛으로 짙게 핀 봄의 진달래를 보고,
철썩철썩 살아 있는 여름의 파도 소리를 듣고,
새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책갈피에 끼워두고,
온 세상을 하얗게 감싼 겨울의 풍경을 그리며 지인에게 또 다른 계절이 왔다는 소식을 먼저 전하는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그러다 보면,
하루의 매 순간이 특별해질 테고,
소소한 일에도 행복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으며,
계산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어린아이처럼
일상의 낭만을 은은하게 즐기는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 고맙다)중에서
괜찮은 방법이죠?
꼭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그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과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식사를 한다든지, 꼭 음식을 집에서 하지 않더라도 너무 소중해 깨질까봐 저 깊숙히 박아 둔 예쁜 그릇을 꺼내 배달음식으로 상차림을 해본다거나 등등 '뭐래~!' 한숨쉬지 말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작은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마지막 월요일 충분히 즐겨 보아요.
부모님,
내일부터는 겨울 가정학습기간입니다.
당직교사 근무로 전달사항은
어린이집 043) 253-4540 이나
010 - 4433 - 4540 꿈순이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말 만 2세 사랑가득 1반 남아어린이가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19확진 판정을 받아 구청에 보고를 했습니다.
또 열이 많이 나는 독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건강모니터링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12. 26.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