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97장(통17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33편 1~3절
말씀 : 이런 글을 읽었습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먼저 죽을 확률이 50%가 낮다.” 관계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우선으로 맺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교제를 통해서 은혜를 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를 설명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1절) ‘형제’는 육체적 가족과 영적 가족을 뜻합니다.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연합하여 동거한다’란 말은 영적 정신적 하나 됨과 연합을 뜻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 연합하여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시인은 형제가 교제하는 모습을 ‘보배로운 기름’과 ‘헐몬의 이슬’로 비유합니다. 첫째, 기름의 이미지입니다.(2절) 이 장면은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는 위임식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학자들은 설명합니다. 대제사장의 위임식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이 연합하고 교제하는 것이 얼마나 거룩하고 성스러운 것인가를 나타냅니다. 기름은 거룩함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예배하고 교제하는 것은 단순한 인간의 모임이 아닙니다. 거룩한 모임이고 성령님이 함께하는 모임입니다.
둘째, 이슬의 이미지입니다.(3절) 헐몬산은 중동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헐몬산의 정상에는 눈이 덮여있고 아래에는 이슬이 많습니다. 헐몬산에 이슬이 얼마나 많이 내리는지, 잠을 자고 아침에 깨어나면 몸에 온통 이슬이 젖어 있다고 합니다. 이슬이 내리면 생명체가 새롭게 살아납니다. 생기가 있습니다. 이슬은 생명력입니다.
오늘 시편은 시 그 자체로 느껴보면 좋습니다. 보배로운 기름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이슬이 내려, 온 땅을 적시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 가정 교회 나라와 민족 세계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기름과 이슬이 충만하게 흘러내리기를 소망합니다. 분명 소생하고 회복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형제들이 연합하여 하나 되어 예배하고 교제하는 곳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3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룩한 임재가 머무는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은혜받고 훈련되기를 바랍니다. 삶의 현장으로 나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자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흘러넘치는 생명력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생명의 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가정과 교회 공동체 안에 풍성한 은혜의 생명력이 흘러넘치기를 소원합니다. 연합하고 하나 되어 아름다운 공동체를 세워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6725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