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종로3가역 근처의 돈의동 골목에는 아직도 한옥집이
여러 채 남아 있는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다
그래서 음식점 대부분이 허름하기는 해도 잘 찾아 보면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더러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부산집" 인데 백반을 2500\에 내놓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 알아서 백반을 준비해 가져 오는데
6~7가지 반찬으로 되어 있다 반찬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보통 황석어젓,취나물,김,콩나물무국,고등어조림,갈치조림,조기구이
등이 대표적이다 무를 숭덩숭덩 썰어 넣고 고추가루를 듬뿍 넣은
콩나물무국은 얼큰하면서 시원하고 세 토막을 주는 고등어조림은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집에서 먹는 맛과 비슷하며
취나물,갈치조림 등도 제 맛을 내지만 배추김치가 조금 약하다
밥도 여느 식당의 두배 정도 되는 양을 주며 강낭콩을 첨가했다
배부르게 한끼를 먹고 나서 2500\을 내기에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침 8시에 문을 열면 주변의 단골들이 모여 들기 시작한다
한옥집 마당에 식탁을 30석 정도 설치하고 마루는 음식을 준비하는 장소다
방도 있는데 8명이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여기서 한끼를 만족스럽게 해결하고 나오면 알뜰히 외식을 잘 했다는 뿌듯함이 든다
주변에 이 집과 비슷한 "남양식당" 과 "수련집" 이 있다
위치: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로 나와 길건너 "남원추어탕" 골목으로
들어가 오른쪽 골목으로 돌아 50미터 정도 걸어가면 있다
첫댓글 님 길을 잘모르겠는데요 종로 서울극장이나 버거킹,영어학원등 큰길가에서 가르켜주세요
연락처를 알고 싶습니다. 114에 나와있질 않아서.. 부디~ 제발ㄹ~
지금도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번이 744-2331 입니다
탑골공원 뒷쪽이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