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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씨가 자리 배치를 하신것도 아니고...
이은미씨는 아무것도 모르실수도 있는데- 다짜고짜 "이은미 잘못이다!"
하시면 그 얘기를 들으신 이은미씨는 어떠시겠어요??
글구 이 글을 올리신분도...
이은미씨를 좋아하시면 이은미씨의 편을 들어주시는게 아닌가요?
--------------------- [원본 메세지] ---------------------
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여가수중 한분인데요..
혹시 이 콘써트 가신분 계세요..?
계셨다면 리플달아주세여....
진짜 이런일이 있었나요??
실망이....
<이은미콘서트...최악이였다..>
월요일 아침부터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저처럼..이런일을 당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
전 가수 이은미를 참 좋아하는 합니다..
노래는 물론이고..그 이은미의 사고방식이나..
삶을 바라보는 시선도..좋아합니다..
그런 이유로..친구들을 설득해서..(임산부까지도..)
6명이 콘서트를 보러 갔습니다.
-9월 22일 쉐라톤웨커힐호텔 (제이드가든) PM 7:00-
처음 호텔 입구에서 부터 안내표시판 하나 없었지만..
계속 위로만 올라가는 말만 듣고..열심히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장소는 야외였고..무대도 참 멋있더군요..
기대를 하고 자리를 찾았지만..
저희 티켓의 번호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더군요..
헌데..저희 만이 아니였습니다..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자리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큰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아무데나 앉으라는..호텔측 직원말을 듣고..저희
6명은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근데..몇분도 지나지 않아..그 자리의 주인이라면..
일어나라고 하더군요..
그 분의 티켓엔 원래의 번호가 아닌..볼펜으로 다시 쓴 번호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콘서트를 보기위해..한달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자리가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주체측의 변명은 이러더군요..
금요일 공연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양 옆의 자리를
임의적으로 빼벼리고..초대장을 많이 보냈다고..
근데..초대장을 가지고 온 사람이 의외로 많아서..
앞자리부터 채우다 보니..한달전부터 예약하고 기다리던
사람들은 자리가 없다고..
전 어의가 없었습니다..황당하고..분하고..
그러는 와중에 공연은 시작되었고..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
은 공연을 중단하라는..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공연이 7시 부터였기에..한 10분쯤 우왕좌왕하던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호텔측 직원들과 몸 싸움까지 벌어지고..
사과 멘트도 요구했습니다..
한데..참 어이가 없더군요..그 사과 멘트라는게..
이은미왈.."본인과 호텔측은 잘못이 없다..주체측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다..그런 관계로 환불을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환불은 당연히 해 줄 것이며..본인이라도
환불을 해 주겠다..미안한 마음으로 끝나면 CD를 무료로 하나씩 드리겠다.."이런게 사과
멘트라고 생각하십니까??
저희가 환불을 못 받을까봐..그랬겠습니까??
그 공연을 보기 위해 한달을 기다렸던 사람들인데..
그 가수의 공연을 보기위해 그 안내표시판 하나없는 길을
힘들게 올라갔던 사람들이였습니다..
그후로 공연은 계속되었습니다..
아무일 없는 듯이 그렇게 공연을 진행되더군요..
밖엔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고..
공연장 안에도 서서보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았습니다..
주체측에선 그래도 보고 싶으면 서서라도 봐라..
그러더군요..
저흰 정말 그 공연을 보고싶은 마음이 없어졌고..
그런 기분으로 공연을 본다고 재미가 있겠습니까??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럼 환불을 해달라 했습니다.
그 회산 직원도 없더군요..
명함도 하나없는 직원하나만 달랑 세워놓고..
사장도 없다..전화번호도 모른다..웹싸이트도 없다..
책임자고 한명밖에 없다고..그냥 그 직원만
'죄송합니다'만 2시간이 넘도록 되풀이 하더군요..
돈 찾으러 갔다고..잠시만 기다리라던 사람들이
2시간이 넘도록 오지도 않고..10시 되어서 온 사람의 말이
현금 CD가 고장이 나서 돈을 못 찾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환불이 어렵다구..이런 경우도 있습니까??
경찰이 오고..신문사에 전화를 하고..다 난리가 났습니다..
이은미 콘서트를 보기 위해 강능에서 온 커플도 있었습니다..
전 오랜만에 멕시코에서 온 친구를 위해 준비했던 공연이였구요..그 친구는 홀몸도 아니였
습니다..너무 분하고..친구들한테 너무 미안하고..전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2시간이 넘도록 덜덜 떨면서(토요일밤엔 추웠습니다..)
마음상하고..환불은 고사하고..미안하다는 사과도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억울하고..분통이 터집니다..
저희가 그 자리를 뜰때쯤 공연도 거의 끝나가고 있더군요..
먼저 나오는 사람들이 저희를 보면서 하는 말이..
"아직도 환불해 달라고..조르고 있나봐.."였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전 정말 화가 나더군요..
조금만 기다리면 돈 찾으러 간 사람이 온다고..그 말을 믿고
기다리던 우리가 참 바보같았다는 생각에..
저흰 계좌번호를 적어주면 월요일 12시까지 입금해 주겠다는
말을 듣고..그렇게 계좌번호만 적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 약속을 지킬거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 만큼의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달전에 예약한 사람들을 그 길거리에서 2시간이 넘도록
기다리게 하지는 않았겠죠..
전 그 주체측은 물론이고..이은미라는 가수조차도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그동안 이은미를 보면서 열광하던 제 모습이 혐오스럽습니다.
열광하는 사람들 뒤엔 이은미라는 가수로 인해서 피해를 봤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처음으
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제가 원하는 건 환불이 아닙니다..
주체측이 잘 못을 했더라도..이은미를 보기위해 한달을
기다렸던 사람들에 대한 버려가 있었다면..공연을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의자를 다시 배치 한다던가..
그것도 아님..정말 미안한 마음이있었다면 진정한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쓰다 보니 정말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군요..
월요일 아침부터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저 말고 다른분들은 이런일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
.
제 이름은 ???입니다..이건 사실이구요..
그 장소엔 '연예가중계'에 이기상(?)씨도 있었습니다..
P.S 홀몸이 아니였던 친구는..지금 몸이 좋지않아..
집에서 누워있습니다..그 친구한테 정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문제는 이은미>
그런 혼란속에서도... 이은미가 나서서 한마디 했다면..
아무도 항의하지 않았을 거라는 거..
다덜 은미 보러 간 콘서트니만큼..
은미 스스로 팬들에게 사과와.. 양해를 구했어야 옳타.
은미가 대응하는 방식은 최악이었다.
상황정리는 마이크 없어서 못했나..
글구.. `cd를 줄테니.. ' 어쩌구 하는 것은...
참~ 코메디다.
은미는 늘 자신은 피해자인 것처럼 하드라..
이번일이 다른 가수에게서 벌어진 것이라면.. 또 이딴식으로 했겠지..
`그딴식으로 할 거면.. 콘서트는 왜 했나..!
콘서트에 간 년놈들이 미친놈들이다~~'
문제는 어디서고 일어날 수 있는 거지만 그에 따른 대응방식이 어떻느냐에 달린 거쥐~
모르긴 몰라도... 당시 은미가 사과의 말 한마디 정중하게 하고.. 상황정리한 후.. 콘서트 시작했다면..
아무리 늦게 시작해도.. 다들 칭찬했겠지..
`역쉬.. 은미는 다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