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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광사 신임 주지에 동명스님이 취임했다. 6월17일 취임 고불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동명스님.
서울 불광사 신임 주지에 동명스님이 취임했다. 서울 불광사는 6월17일 경내 보광당에서 열린 6월 셋째주 불광정기법회에서 동명스님 취임 고불식을 거행했다.
이날 고불식에서 신임 주지 동명스님은 부처님 전에 임명장을 봉정했다. 이어 동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광사를 창건하셨던 광덕 큰스님의 뜻을 이어 대중과 화합하며 수행과 전법에 혼신을 다하겠다”며 “불자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찾는 도량, 슬프고 힘겨울 때마다 다시 찾는 바라밀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동명스님은 “부족함이 많지만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스님들과 신도들, 종무원 그리고 모든 불광 형제들과 함께 불광의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불광사 신임 주지 동명스님은 부처님 전에 고불문을 낭독했다.
“1974년 11월 월간 <불광>의 창간이 씨앗이 되어 도심포교의 새 장을 연 불광사·불광법회가 끝없는 분규에 휘말려들고 있는 현실을 어찌 통탄하지 않으오리까. 스스로 머리를 찧고 또 찧으며 참회하고 또 참회할 따름입니다. … 불기 2567년 6월 16일 비구 동명은 재단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의 주지로 임명받았습니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 이 비구가 기꺼이 임명장을 받은 이유는 바보처럼, 그저 ‘바보처럼’ 부처님 법을 지키는데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 오직 우직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부처님 도량을 찾는 불자들로 하여금 온갖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서원합니다.…”
이에 앞서 6월16일 조계종 대각회 이사장 보광스님은 서울 법안정사에서 동명스님에게 불광사 주지 임명장을 수여했다. 보광스님은 “문도 스님은 물론 신도들과 화합을 바탕으로 그동안의 허물을 들추지 말고 오로지 불광사 발전을 위해 수행과 전법교화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불광사 신임 주지 동명스님은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받고 중앙승가대를 졸업한 후 구족계를 수지했다. 중앙대학교 문학박사,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중앙승가대 수행관장을 역임했다. 조계종 3급, 4급 승가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한 스님은 조계종 교육아사리 소임을 맡고 있다.
출가 전 시인이자 문학가로 활동한 스님은 <해가 지지 않는 쟁기질>, <미리 이별을 노래하다>, <나무 물고기> 등 시집과 기행 산문 <인도 신화 기행>, <나는 인도에서 붓다를 만났다> 등을 펴냈다. 출가 후에도 선시 수상집 <조용히 솔바람 소리를 듣는 것>, 발원문 모음 <불교기도문> 등을 출간했다. 1994년 제13회 김수영문학상, 2022년 제13회 대원불교문화상을 수상했다.
취임 고불식에서 신도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동명스님.
동명스님이 취임 고불식에서 부처님 전에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각회 이사장 보광스님은 6월16일 동명스님을 서울 불광사 주지에 임명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첫댓글 불광이 부디 제 모습을 찾기를...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