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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이야기 보따리... 스크랩 08-5. 보라! 눈 속에 새싹들 (08.3.28) ... 박새, 노루귀, 복수초
김인수삿갓 추천 0 조회 68 09.12.25 11:3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08-5. 보라! 눈 속에 새싹들 (08.3.28) ... 박새, 노루귀, 복수초 -대관령사계-

 

http://blog.naver.com/dmpark0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 눈 덮힌 계곡 (08.3.24)

 

양지녘,

언덕배기엔

 따스한 햇살 새어 들고,

서서히 白雪의 장막이 걷히어 가건만

 

여울물 흐르는 계곡엔

나무 밑둥치와 여울가에만 봄기운 감돌 뿐,

두터운 눈의 차일은 여전하여

봄바람 위로 미끌쳐 흘러가고,

오는 봄은 멀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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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눈 밑으로 흐르는 계곡 폭포 (08.3.24)

 

봄은 물따라 오는가?

눈 덮힌 여울 밑으로 물 흘러,

봄 소리 울리지만

덮힌 눈은 두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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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무밑둥치의 좁은 틈새 속, 벌깨덩굴(꿀풀과) (08.3.24)

 

휘감고 맴도는 바람 피하여,

나무 밑둥치 雪壁사이

그 틈새 햇빛 받아

질긴 야생초의 생명력은

새 싹을 틔우고 있으니,

끈질기고 질긴 생명력을 그 누가 짝하랴?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여건만이라도 감사히,

그 무엇을 탓할 틈도 없이

새 생명 일깨우기에 여념이 없다.

 

야생초의 세계엔 오직 順命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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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새(백합과) 군락(08.3.24)

 

신비롭다.

경이롭다.

두터운 백설의 꺼풀이 벗겨지고

하루 햇볕에

그 무슨 센서가 있는지?

쏘옥 쏘옥 용수철처럼 튀어나오는 새 싹들.

긴긴 겨울, 기다림의 폭발!

새 생명의 불꽃은 이다지도 강한 것인가?

 

모든 생명체의 소중함을,

존중되어야 함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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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애기앉은부채 (천남성과) (08.3.24)

 

눈 녹은 그 좁은 틈새에

살포시 고개 내미는 애기앉은부채!

연노랑 새 싹이 여리기 그지없지만

그 안에 흐르는 생명의 의지는

강철보다 강하리.....

 

이 또한 생명체일지니,

이 소중한, 고귀한 생명을

그 누가 훼손할 수 있으리요.

 

무릇 모든 생명체의 존귀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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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노루귀(미나리아재비과)와 애기앉은부채 (08.3.24)

 

녹아가는 백설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애기 앉은 부채가 새 싹을 내밀었고

콩나물같은 꽃망울이 무거운듯,

미처 고개 쳐들기도 벅차 보이는 노루귀 꽃망울!

 

먼저 나온 이웃 친구 애기앉은부채에게

무슨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 걸까?

 

그들만의 비밀스런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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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감자란 (난초과) (08.3.24)

 

식물들의 삶의 방식은 참 다양도 하지.

 

한 여름 폭염, 녹음이 울창할 때 잎이 지고,

가을에 새 순이 돋아나고,

그 여린 잎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나서

이듬해 초 여름에

금관처럼 찬란한 꽃대궁 밀어 올려,

꽃을 피우고 나면

이내 시들고 마는 감자란의 쌍엽!

 

한송이 꽃은

그렇게 忍苦의 진통 속에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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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나리냉이(미나리아재비과) (08.3.24)

 

미처 가시지 않은 두터운 백설 속에서

새 움을 틔우려 용쓰는

미나리냉이의 태어남이

몸부림 속에 깨어나는 羽化登仙만큼 힘든가 보다.

 

알을 깨야하는 새 생명의 탄생,

그 産苦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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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털괭이눈(범의귀과) (08.3.24)

 

변신의 명수, 털괭이눈도 눈을 떳다.

아직은 미성년인가?

황금같은 꽃술에 받침 잎마저 노란 황금색으로 변신하여

벌 나비 꼬드기는 몸치장을 하기엔

아직 이른가 보다.

 

생명을 위한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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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애기괭이눈(범의귀과) (08.3.24)

 

왜소하고 작아서 앙증스럽지만,

꽃술에만 황금빛을 띠우는 솔직한 애기괭이눈.

 

털괭이눈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변신은 않지만,

生의 연속을 위한 몸부림은 그에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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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별꽃(석죽과) (08.3.24)

 

개별꽃도 서둘러 눈밭 속에서 싹을 틔운다.

주위의 喬木과 키 큰 식물이 자라기 전에,

바삐 꽃을 피어 열매를 맺어야하는

바쁘고 고달픈 삶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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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투구꽃(미나리아재비과) (08.3.24)

 

잎은 여리어 보이지만

로마병정의 투구처럼 용맹스러운 꽃모양을 뽐내는 투구꽃.

봄, 여름 지나 가을에 내미는 꽃이지만

이른 봄부터 서둘러 피어나는 강인한 삶이

그토록 화려하고 탐스런 꽃망울을 키워 내는가 보다.

 

뿌린 만큼 거두는

거짓 없는 자연의 질서와 철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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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동의나물(미나리아재비과) (08.3.27)

 

이른 봄 습한 곳에,

화려하게 피어나는 동의나물.

두터운 눈에 짓눌린 탓인지,

産苦의 시달림이 아직도 남은 듯하다.

 

지쳐 보이는 모습이지만,

머지않아 生氣 넘치는 힘찬 꽃 勢가 주위를 압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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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터리풀(장미과) (08.3.26)

 

마치 빠알간 단풍잎처럼,

갓 올라온 터리풀 새 싹.

서서히 청록의 짙은 잎새로 무성히 자라,

주렁주렁 송이꽃을 피어 올리기까지

주위의 봄꽃들과 치열한 성장다툼을 벌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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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산괴불주머니(현호색과) (08.3.27)

 

가을에 새 싹이 돋아,

혹독한 칼바람과 매서운 긴 겨울 폭설을 겪어야만이

화려한 꽃대를 밀어 올려 꽃을 피울 수 있는 산괴불주머니.

타고난 삶의 여정이 힘겹고 고달픈지,

추위에 시달린 지난 겨울의 흔적이 역력하다.

 

‘고통 끝에 낙이요,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고

말없이 일러 줌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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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산비둘기 (08.3.27)

 

잔설이 곳곳에 깔려있는 외로운 산 속.

홀로 있는 이 비둘기는 무얼 생각하고 있을까?

 

굶주림의 해결인가?

님 찾는 기다림인가?

 

네게도 근심이 있더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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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얼레지(백합과) (08.3.24)

 

성급하기도 하지.

피는 듯 시들더니만....

얼레지가 싹이 돋으면서 꽃대를 달고 나온다.

 

머지않아 진분홍 붉은 꽃으로

애호랑나비 유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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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복수초(미나리아재비과) 꽃망울 (08.3.27)

 

마치 봄을 알리는 최초의 花信인양

항상 메스컴을 타는 복수초!

곳곳에 피었다고 진즉, 진즉 들었는데,

이곳의 복수초는

이제 겨우, 겨우 꽃망울을 밀어 올리고 있다.

 

대관령 高地에도 봄이 온다고.....

꽃편지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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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애기앉은부채(08.3.24) -새싹

 

새싹 - 雲亭

 

눈 녹은 산골짝

양지녘 언덕배기

여냘픈 새싹 실눈을 뜬다.

 

짓누른 눈 더미

 까아만 긴긴 밤

헤집고 기다려

묵은 삶 떨쳐내고

솟아 나는 새 생명.

 

부시시 잠깨어

여리게, 수줍게

살포시 내민 싹

새 생명의 시작

 

꽃도곤 고와라.

 

08-5. 보라! 눈 속에 새싹들 (08.3.28) ... 박새, 노루귀, 복수초 

 

-대관령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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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2.25 15:51

    첫댓글 눈이 내 보금자리라오. 눈이 사라지면 더버서 어떻게 살까나. 걱정..

  • 09.12.26 15:30

    눈속 새싹들의 모습에 새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네요..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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