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깻잎 장아찌
독일에 있는 딸네미가
깻잎으로 만든 음식을 참 좋아 해서
깻잎 장아찌를 만들어
독일에 보내려고
경동시장에 가서
깻잎을 자그마치 4kg 한 박스 사왔다.
-깻잎 장아찌 만드는 법-
깻잎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쪽 뺀 다음
한 장 한 장 켜켜이 놓고
1차 간장에 초벌 절임을 한다.
(이때 간장은 조선간장에 왜간장 조금만 섞는 것이 좋다.)
(나는 조선간장이 좀 모자라
왜간장을 좀 많이 섞었지만 ㅎㅎ
간장이 맛이 있어야 장아찌가 맛이 있다.)
그 다음...
멸치와 다시마를 듬뿍 넣고 진하게 국물을 낸다.
(이때 계피와 감초를 조금 "아주 조금" 넣고 끓인다)
다시국물이 맛있게 끓여 졌으면
일차 깻잎 절임 한 간장을 쏙 따라 내어
멸치 다시 국물과 함께
"생강"을 넣고 다시 팍팍 끓여서 식힌 다음
(이때의 간장과 국물의 비율은
간장 1 : 국물 1정도로 하면 된다.)
너무 싱거우면 변질도 되고 신맛이 나버려 맛이 없다.
깻잎 켜켜이 한 켜 놓고
굵게 자른 양파와
통마늘을 골고루 넣어주고
다시 깻잎 켜켜이 한 켜 놓고
굵게 자른 양파와
통마늘을 골고루 넣어주고 이런 식으로 담는다.
이렇게 완성한 깻잎 장아찌 위에
무거운 돌로 꼭 눌러줘야 한다.
그 다음 3. 4일 후
간장을 완전히 따라 내어
다시 끓여서 식혀 부어 주기를
3 - 4 차례 해 줘야 변질이 없다.
가족들이 별로 뭘 많이 먹는 사람이 없어
밑반찬을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딸아이가 깻잎 장아찌도 좋아하지만
한국 음식이 없어 밥 해 먹기 힘든 것같아
오래도록 변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이런 밑반찬이라서
함께 유학 생활하는
딸아이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라고
이렇게 많이 담았는데 과연 맛의 결과는?
알만 하시죠? ㅎㅎㅎㅎ
1차 절임

2차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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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나겠네요..
그냥 깔끔해요. 변하지않고...
맛날거 같아요.
주부들의 솜씨 방법이 다 달라 나름의 맛이 있더라구요.
여기에 켜켜로 올릴떼 통깨와 실고추도 올려주세요. 저는 이전에 북어포. 대추. 은행.계피.양파, 생강, 마늘, 다시마, 멸치,진간장 소주, 물,을 푹끊여 식혀서 넣었는데 맛이있어서 퍼주다가 말았답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많이 만들어 여기저기 맛있다고 해서 다 퍼주고 나니까 막상 저 먹을 건 없더라구요 ㅎㅎ
내식대로 담그던 맛보다 더 ~~맛나겠어요 요번참에 저도 따라할래요 어휴 .. 저 많은양 만드시랴 힘드셨겠어요
이 방법 말고도 아주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여기 있는 것 처럼 오래 보관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방법이야 주부들 나름대로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의 정성이 가득하군여..
두 아이들이 다 워낙이 깻잎은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냉장보관인가요? 아님 작은 단지에 밖에서 보관해도 안 변하나요? 아래사진을 보니 김치냉장고 저장인것 같아요.
담아 갈께요~
한 번 해봐야 겠네요. 우리 가족들은 절임류 밑반찬을 좋아해서 많은 도움을 받겠네요. 수고하십시오.
저도 깻잎간장절임만들려고 깻잎 사왔어요~ 만들면 한번 올려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