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자주 들여다보는 것,
“바람이 꽃에 눈을 맞추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처럼 나는 너에게 눈을 맞추겠다!” - 김옥주 -
오산시자원봉사센터 전 센터장을 역임한 김옥주 씨는 현재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 상담관으로 활동 중이며, 오산1%이웃사랑실천모임 위원장으로 활약 중이다.
김옥주 씨는 “가까운 곳에서 작은 것부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에 관심을 갖고 자주 들여다보며 그들의 불편함을 살피고 덜 불편하게 돕고 있다”고 말한다.
1%이웃사랑실천모임 위원장으로 활약하며 모든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1월 9일,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제11회 2022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민간단체장표창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을 수상했다.
또한 오산시집수리봉사단으로도 활약하며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일손을 돕는데 유명하다.
그러기에 지인들은 김옥주 씨를 보면 ‘어떤 봉사 현장이던 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궂은일 마다하거나 가리지 않고 몸소 실천하는 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40년 교직생활 중, 각종 봉사활동 인정받아
그녀는 1970년 3월1일부터 교편을 잡고 2010년 2월까지 40여년 교직생활을 했으며, 재직 중 학생들과 함께 또는 본인 스스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우며 봉사활동을 시작했었다.
교사로 재직 중, 학생들과 함께 장애인 거주 시설에 청소 봉사 및 목욕봉사를 진행하던 김옥주 씨는 학생들에게 장애인들의 특징 및 시설의 환경을 사전에 교육시켜 장애인 인식 개선 및 봉사에 참여해 거부감이 들지 않게 했으며 이 학생들이 장차 성인이 되어도 장애인의 대한 인식과 봉사에 의미를 깨달게 했다.
전국 곳곳의 학교로 옮겨 다니면서도 김옥주 씨의 선행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1973년부터 각종 수상경력이 셀 수 없이 많고 그중 대한민국 모범교사, 모범공무원 표창 수상자중 전국 여교사 대표로 청와대에서 표창을 수상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김옥주 씨의 사회 활동 영역은 다양하고도 넓다. 오산물향기시니어합창단 단장으로 황동하며 올해 2022 포천세계합창대회 시니어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봉사는 내 주변에서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옥주 씨는 봉사는 내주변에서 작은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교직에서 정년퇴직 후에도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필요한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심폐소생술, 성상담사, 상담교사 자격증, 등등 나보다 남을 위해 필요한 자격을 취득했다.
지금까지 여러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봉사로 집수리봉사를 할 때, 수혜자의 가족들의 반응을 보고 가슴이 벅찼다고 설명한다.
아침 일찍부터 집수리 봉사를 나가 저녁 늦은 시간에 일을 마쳤다고 말문을 열고 그 대상 주택에는 할머니와 손주 둘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두 손주들이 할머니에게 “우리집 맞아요?”라고 말하며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또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때도 있지만 아무렇지 않게 봉사를 완수하는 경우도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목욕 봉사 및 식사 봉사를 할 때, 여성 장애인들을 먼저 목욕시키고 옷을 입혀주고 있는데 남성 장애인이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본인도 씻겨달라고 다가와서 많이 놀랐지만 아무렇지 않게 목욕봉사를 마친 이야기도 털어놨다.
이밖에 요양원 목욕봉사 중 연로하시고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을 목욕을 시켜드릴 때의 웃지 못 할 일들도 있었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봉사에 집중했다.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김옥주 씨는 오산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역임하고 2014년 퇴임 할 때, 애향장학금 500만원을 오산시에 기탁했다.
또한 1%이웃사랑실천모임에서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김옥주 씨는 개인적으로도 지역 다양한 곳에 기부 및 기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옥주 씨의 자녀들은 모두 성인이 되어 모두 출가했으니 “지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것이 지금의 삶”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작은 바람처럼 자주 들여다보며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일흔이 넘은 김옥주 씨의 이웃을 위한 선한 마음과 또 그것을 몸소 실천하는 봉사에 대한 열정은 진정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녀의 봉사하는 삶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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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는 김옥주 씨, 실천하는 선한 마음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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