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전 토요일-묵상과 기도
요한 복음 사가는 의로움의 실천에 관해서 말합니다. 곧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이 의로우신 것처럼, 그도 의로우며,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이는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의로운 이는 형제를 사랑합니다.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하느님의 어린양'이라고 하자, 그의 두 제자들이 그분을 따라 갔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찾느냐? 하셨고, 그들이 그분께 묵고 계신데가 어디인가? 묻자, "와서 보아라"하셨습니다. 그들이 그 날 그분과 함께 묵고 나서,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알고, 그 중 하나인 안드레아가, 자기 형 시몬에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고, 그가 시몬을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을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케파는 베드로, 바위라는 뜻입니다. 안드레아가 형 시몬을 예수님께 인도하였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사람입니다.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는 이렇게 뚜렷이 드러납니다.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습니다. 1 요한 3,7-10
그때에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요한 1,35-42
말씀 실천
요한은 자기의 두 제자에게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어린 양'이신 예수님을 알려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죄를 없애시는 그리스도, 메시아임을 안 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에게 가서,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하며 그를 예수님께 데려갔습니다. 형 시몬을 예수님께 연결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 그리스도임을 알고 찾아간 시몬에게, "케파" 곧 베드로(바위)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구원자, 구세주이십니다. 하느님의 어린 양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구원자 구세주, '주님'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죄를 없애시는 주님임을 안다면, 세상의 무수한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인도된 사람들 가운데 케파, 곧 베드로, 바위의 역할을 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선도할 으뜸들이 있습니다. 시몬이 바로 예수님을 메시아 그리스도로 알고 그분을 만난 사람입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